Base metal
지난주 비철은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면서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10월 미국 CPI는 전년 대비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물론 9월 상승률보다도 둔화했다. 그와 더불어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전주 대비 늘어나면서 고용 시장 냉각 조짐을 보였다. 연준 당국자들은 인플레이션과 고용 둔화에도 경제 상황을 확신할 때까지 신중한 스탠스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서 사실상 사라지면서 비철을 비롯한 위험 자산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기동: ▶파나마에서 First Quantum Minerals와 관련된 시위가 확대되면서 Punta Rincon 항구가 봉쇄되었고, Cobre Panama 광산으로의 공급이 중단되었다. 현지 소형 선박이 항구에 대한 접근을 차단해 공급품을 실은 선박이 정박할 수 없는 상황인데, 공급품 배송이 중단되면 광산의 광석 생산량도 감소할 위험에 처할 수 있어 문제시된다. ▶칠레 광산업체인 Antofagasta는 중국 제련업체인 Jinchuan Group과 톤당 80달러의 TC/RC(정제련 수수료)에 합의했다. 이는 작년 같은 시기 합의된 톤당 88달러보다 9% 낮은 수준이다. TC/RC는 광산업체가 제련소에 지불하는 제련 비용으로, 광산 공급이 많아 제련소가 더 나은 조건을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 TC/RC는 상승하고 그와 반대로 공급이 부족하다면 TC/RC는 하락한다. 중국 제련소들은 내년 구리 정광 공급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어 올해 3,4분기 TC/RC를 톤당 95달러로 인상한 바 있으나, 최근 Cobre Panama 광산의 시위로 인해 광석 처리량이 줄어들면서 내년 TC/RC에 대한 협상이 복잡해진 상황이다.
Precious metal
물가와 고용 둔화 조짐에 달러 인덱스가 하락하면서 전주 귀금속은 상승 마감했다. 달러 인덱스는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었다는 안도감에 약세를 보였고 미국 경제 둔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국채 금리 또한 하락 압력이 우세했다.
EV metal
리튬: SMM사에 따르면 중국 NEV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배터리 셀 공장이 여전히 기존 완제품 재고 소진을 우선시해 11월 양극재 수요는 소폭 감소했다. 중국 쇼핑 페스티벌인 광군제(11.11) 매출이 소비 심리 위축으로 예상보다 저조하면서 전자기기 시장에서도 배터리 셀 공장 수요가 감소했다. 남은 11월도 전반적으로 양극재 수요는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