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수할 주식 1종목, 매도할 주식 1종목: 엔비디아, 디어

By Jesse Cohen

(2023년 11월 1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에는 11월 FOMC 회의록, 기업 실적 발표, 추수감사절/블랙 프라이데이가 주목된다.
• 엔비디아는 또 한 번의 실적 호조가 예상되며 매수할 만한 종목이다.
• 디어는 실망스러운 가이던스로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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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금요일(17일) 미국증시 3대 지수는 소폭 상승 마감하면서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금리가 정점을 찍었고 내년에는 금리가 인하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믿음이 확고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지수는 1.9% 상승, 벤치마크 S&P 500 지수는 2.2% 상승,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 지수는 2.4% 상승했다.

이번 달에는 인플레이션 진정 조짐이 나타나고 연준이 금리인상 중단 기대감이 커지면서 나스닥 지수가 9.9% 상승하는 등 미국증시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가 다가오면서 이번 주 미국증시 거래일은 단축될 것이다. 추수감사절 당일인 목요일(23일)에는 증시가 휴장하고 금요일에는 오후 1시(동부표준시)에 조가 마감된다.

연휴 직전까지도 경제지표 발표가 이어질 것이며 투자자들은 향후 몇 달 동안 연준의 금리 계획을 바쁘게 가늠할 것이다.

이번 주에 가장 중요한 것은 11월 FOMC 회의록이다.

한편, 기업 실적 발표 측면에서는 가장 주목받는 엔비디아를 비롯해 로우스(NYSE:LOW), 베스트바이(NYSE:BBY), 콜스(NYSE:KSS), 노드스트롬(NYSE:JWN), 딕스 스포팅 굿즈(NYSE:DKS) 등 여러 소매업체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는 디어, 줌 비디오(NASDAQ:ZM), 오토데스크(NASDAQ:ADSK), 바이두(NASDAQ:BIDU) 등이 있다.

이번 주 시장 방향에 관계없이 수요가 증가할 수 있는 종목과 추가 하락할 수 있는 종목을 선정해 보았다.

단, 오늘 분석은 11월 20일 월요일부터 11월 24일 금요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매수할 종목: 엔비디아

필자는 이번 주에 엔비디아(NASDAQ:NVDA) 주가가 상승할 것이며 신고점을 돌파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기술 대기업 엔비디아의 AI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실적은 예상치를 상향하고 강세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11월 21일 화요일 오후 4시 20분(동부표준시)에 폐장 후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인공지능(AI) 분야의 성장 전망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면서 다시 한 번 매출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 젠슨 황 CEO의 실적 콜은 오후 5시에 예정되어 있다.

옵션 시장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상승이든 하락이든 8% 정도의 내재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8월 말 실적 발표 이후 3% 상승했다.

인베스팅프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속화 컴퓨팅과 생성형 AI로의 급속한 전환 속에서 엔비디아에 대해서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낙관론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개월 동안 엔비디아 수익 예상치는 38차례 상향 조정된 반면 하향 조정은 없었다. 또한 엔비디아를 분석하는 애널리스트 53명 중 50명이 ‘매수’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컨센서스 예상치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3분기 주당순이익은 3.39달러로 예상되며 전년 동기의 0.58달러 대비 485% 급증할 것이다. 예상치가 맞다면 엔비디아의 30년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분기로 기록된다.

한편, 3분기 매출은 AI 개발의 표준이 된 A100 및 H100 AI 칩에 대한 수요 급 증 덕분에 전년 동기 대비 172% 급증한 161억 1천만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필자는 엔비디아가 현재 환경 속에서 호황을 누릴 좋은 위치에 있으므로 젠슨 황 CEO는 이번 분기 및 그 이후에 대해서도 예상치를 상회하는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AI 서비스 매출에 대한 자세한 내용, 중국 수출 규제 강화의 영향, 데이터센터 공급망에 대한 업데이트가 주요 주제로 다뤄질 것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 금요일 492.98달러로 마감되어 8월 24일의 사상 최고치 502.66달러에 다가서고 있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1조 2천억 달러로 미국증시 5위 기업이다.

2023년 주가는 무려 237%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지속적인 AI 관련 이슈 속에서 올해 S&P 500 종목 중 최고의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도할 종목: 디어

필자는 이번 주에 디어(NYSE:DE)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농업 중장비 제조사인 디어의 최근 실적과 전망은 업계 수요 감소 추세와 불확실한 펀더멘털 전망으로 실망스럽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1월 22일 수요일 개장 전 디어의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다.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 글로벌 기계 수요 둔화 조짐으로 인해 실적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옵션 시장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디어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5% 등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8월 중순 실적 발표 이후에는 주가가 거의 7% 하락했다.

인베스팅프로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가가 디어 전망에 대해 신중한 태도로 전환하면서 18명의 애널리스트 중 8명이 지난 90일 동안 디어의 수익 예상치를 낮췄다.

디어의 회계연도 4분기 주당순이익은 7.46다러로 전년 동기의 7.44달러 대비 크게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매출은 연 4.8% 감소한 136억 6천만 달러로 예상된다. 이는 세계 경제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다양한 농업, 광업 및 건설 장비에 대한 수요가 둔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디어의 회계연도 3분기 주당순이익은 10.20달러였고 매출은 158억 달러였다.

앞으로 디어는 경기 둔화 속에서 농업 및 광업 기계 판매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을 감안할 때 부진한 가이던스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디어의 시가총액은 금요일 384.15달러 종가 기준으로 1,016억 달러 규모다.

2023년을 두 달도 채 남겨 두지 않은 지금 시점에 디어 주가는 연초 대비 10.4% 하락했으며, 7월 최고치 450달러보다 15% 낮은 수준이다.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농업 및 광업에 전망에 대한 걱정 속에서 디어 주가는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SPDR S&P 500 ETF, Invesco QQQ Trust ETF를 통해 S&P 500 및 나스닥 100 지수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또한 Technology Select Sector SPDR ETF에서도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필자는 거시경제 환경 및 기업 재무 상황 관련 리스크 평가에 기반해 개별 주식 종목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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