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에 투자 심리가 개선되어 상승 마감했다. 10월 미국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3.2% 상승해 시장 예상치(3.3%)를 하회한 것은 물론 9월 상승률(3.7%)보다도 둔화했다. 심지어 mom으로는 전월과 똑같이 유지(0.0%)되었고, 근원 CPI 역시 전년 대비 4.0%, 전월 대비 0.2% 오르면서 시장의 예상치(4.1%, 0.3%)를 밑돌았다. 미국 CPI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기록되면서 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기대감이 커졌고, CME 페드워치상 12월 FOMC에서 금리 동결 확률은 97.6%(전일 85.5%)까지 치솟았다.
전기동: 세계 최대 구리 생산업체인 Codelco에 따르면 중국의 제련 능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중국으로의 전기동 판매가 크게 줄어들었다. Codelco가 생산을 주도하고 있는 칠레로부터 올해 중국의 정제 구리 수입량은 2008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는데, 중국은 최근 들어 금속의 형태가 아닌 정광 상태로 구리를 구매하고 있다.
아연: 생산비용 증가로 여러 아연 광산들이 운영을 중단하는 가운데 지난주 러시아 Ozerny 광산에서 발생한 화재는 아연과 납 공급망에 여전한 스트레스로 작용하고 있다. 러시아 Ozerny 광산은 24년 1분기에 생산을 늘릴(34.5만 톤/y) 예정이었으나 시장은 최근 화재로 인해 생산이 예정대로 증가할지 여부에 대한 의문을 가진 상황이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미국 CPI 하락에 상승했다. 국채금리와 달러화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긴축 종료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었고, 심지어 선물 시장은 내년 5월 첫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기도 했다. 기존에는 금리 인하 시점으로 6월이 가장 유력했으나, CPI 발표 이후에는 5월 금리 인하 확률이 49.5%로 동결 가능성을 넘어섰다.
EV metal
코발트: Ivanhoe사에 따르면 위험 수당을 요구하며 콩고 광산 허브인 Kolwezi에서 구리와 코발트 운송을 중단했던 트럭 운전사들은 11월 9일부터 정상 배송을 시작했다. 10월 말부터 시작된 파업으로 지연되었던 운송문제는 현재 해결된 상태다. 주로 잠비아와 탄자니아 출신이었던 트럭 운전사들은 위험 수당으로 여정당 추가적인 700달러를 요구했으며, 콩고 주재 탄자니아 대사는 분쟁의 해결을 위해 지난주 Kolwezi를 방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