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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분, 극단적인 투자 심리 버블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

입력: 2023- 11- 09- 오후 03:12
K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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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대상의 버블은 가격 버블도 있지만 투자심리 버블도 있습니다. 가격 버블이 아니더라도 투자심리가 버블 단계에 들어가면 자칫 가격 하락이 짧은 시간에 날카롭게 나타날 개연성이 커집니다.
현재 한국증시가 지금으로서는 버블의 징후가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몇몇 업종에서는 꽤 높은 수준의 버블 심리가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가 그 투자 심리 버블을 알 수 있다면, 적어도 리스크가 큰 투자는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 ※ 오늘 증시토크는 5년 전 2018년에 작성한 증시토크를 일부 재편집하여 올립니다. 참고로 위의 문구는 5년전 증시토크에 그대로 사용된 문구입니다. ]

극단적인 투자심리 버블에서는 작은 "부정론"에 광분한다.

(5년 전, 2018년) 우연히 CNBC에 출연한 워런버핏의 인터뷰 영상을 주말사이 보게 되었습니다. 가상화폐에 대하여 논평하는 자리였는데 이 영상에는 워런버핏 그리고 그의 투자 친구 찰리 멍거 여기에 MS창업자 빌게이츠까지 3대 거물이 출연한 자리였지요. 그 자리에서 버핏은 투자심리의 극단적인 버블 상태를 한 마디로 표현하였습니다.

"그들의 투자를 비판했을 때 화를 낸다면....그들은 도박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 말이 왜 극단적인 투자심리 버블 상태를 의미하는지 언뜻 이해가 가지 않는 분도 계시겠습다만, 주식시장과 수많은 투자처를 오랜 기간 경험한 분들이라면 극단적인 버블 심리에서 이런 반응이 나온다는 것을 잘 알고 계시고 공감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만약, 적절한 수준의 버블 수준이거나 가격 상승일 경우, 투자 대상이나 투자 방식에 대한 비판이나 다른 관점에 대하여 여유롭게 의견을 받아들일 것입니다. 오히려 그로 인하여 투자 대상이 가격 하락하거나 한다면 반갑게 저가 매수 할터이니 말입니다.
하지만 극단적인 투자심리 버블 상태에 들어와 있을 경우, 작은 비난에도 투자자들은 흥분하거나 화를 내게 됩니다. 이런 모습은 지난 겨울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한 투자자들에게서 노골적으로 보았었고, 주식시장 내에서도 특정 업종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왜? 투자심리가 버블 상태에 있을 경우 작은 부정론에도 화를 내고 흥분하게 되는 것일까요?

첫째 : 투자심리 버블 단계의 투자처 → 이미 다단계 구조

십수년전, 필자의 가까운 지인이 불법 다단계에 빠져서 수억을 날린 모습을 본적이 있습니다. 그 다단계는 새로운 멤버가 유입되어야지만 피라밋의 상위 계층이 유지되는 구조이다보니 계속 하위 계급에 멤버를 모집해야만 했지요.
필자에게도 그 지인은 마수를 뻗쳤습니다. "OO은행 계좌만 만들면 돈이 매달 들어온다"라는 말도 안되는 제안을 하면서 말입니다.

허허.. 어이가 없었지요. 그 지인의 눈빛은 계속 자기 밑으로 새로운 호구들이 들어오기를 바라는 눈빛이었는데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이 돋을 정도였었습니다.
그 지인 주변 사람들 중 몇몇이 그 다단계에 빠졌지만 얼마 못가 더 이상 하위 레벨의 가입이 없자 그 지인의 수입은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급기야 자신의 돈으로 계속 물건을 사들였고, 결국 어느 순간 그 다단계 업체가 망하면서 엄청난 돈이 녹아없어지고 말았습니다.

투자심리 버블 단계에 들어간 투자 대상은 이러한 다단계 구조와 비슷한 가격 시스템이 형성됩니다.
새로운 투자자가 계속 유입되어야지만 가격이 유지되고 견인 될 수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더 큰 바보 이론(The greater fool theory)"이라고도 합니다. 가격이 급등한 이후에 그 가격을 더 비싸게 살 수 있는 더 큰 바보가 있어야지만 가격이 올라갈 수 있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해당 투자 대상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언급하는 이들에 대해서는 매우 공격적으로 대합니다. 왜냐하면 더 큰 바보가 들어와야 자신의 수익이 커지고 대박내어 매도할 수 있는데, 부정론이 늘어나면 더 큰 바보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둘째 : 투자심리 버블 단계의 투자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급하다!

코스피 종합지수와 코스닥150지수 추이를 살짝 살펴보면

투자심리가 버블 단계에 들어간 투자처에 들어와 있는 투자자들의 투자심리는 거의 대부분 빨리 대박을 내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미 올라간 가격이나 높은 수익률을 보고 뛰어들었다보니 자신도 그 이전처럼 큰 수익을 낼 것이라 생각하고 들어왔기 때문입니다. 조금 당혹스러운 논리나 보수적이라 말하면서도 그 이전 수준에 준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입니다.

"비록 XXX종목이 지난 1년간 10배 올랐지만, 나는 소박하게 짧게 2배만 먹고 나오겠음“

마음 속으로도 급하게 가격이 상승하였기 때문에 어느 순간 급하게 하락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있기 때문에 투자 대상의 가격이 빨리 올라 대박 수익률을 만들기를 학수고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바램은 이상하게도 이루지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수익권이라하더라도 자신이 생각한 엄청난 수익률에 미치지 않으면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 투자 대상 버블이야 조심해"라는 말을 들으면 왠지 염장지르는 것 같아지니 버블론이나 회의적인 의견에 대하여 화를 내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인간 심리상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도 있을 것입니다.

셋째 : 투자심리 버블 단계 투자처 → 빚을 낸 레버리지 투자자 비중이 높다.

투자심리가 버블 단계에 이른 투자처의 경우는 앞서 언급드린바처럼 투자자들의 마음이 급합니다. 빨리 수익을 내야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엄청난 레버리지를 당연한 듯 사용합니다.
사람은 과거 성과가 미래에 반복될 것이라는 확신편향이 있다보니, 이미 1년 사이 10배 올라간 가격이 미래에도 반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상상을 하지요...

"지난 1년 10배 올랐으니 나는 보수적으로 2배 더 올라간다고 목표잡고, 빚을 더 끌어와 5배 레버리지를 쓰면 한달만(?)에 10배가 되겠지?"라는 상상을 말입니다.

투자심리가 버블 단계에 있는 투자대상에는 그러다보니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투자금이 크게 늘어나게 됩니다. 당연히 작은 주가 하락에도 투자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하게 되고, 부정론에 대하여 화를 내게 됩니다. 그 이유는 자기자금으로만 투자하였다면 어째거나 버티면 억지로라도 버티지만, 레버리지로 투자한 경우에는 버티는 과정에서 손실이 커지게 되면 자신의 모든 투자금이 사라지고 빚만 남게 되기 때문입니다.

한국 증시는 투자심리 버블과 거리가 있지만 몇몇 투자대상은 심각하다.

한국증시 전체적으로 보면, 투자심리 버블과 거리가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코스피의 경우) 저평가 메리트가 계속 이어지다보니, 주가가 떨어지면 오히려 저가 매수 기회로 평가할 수도 있을 정도입니다. 더욱 결정적인 것은 (코스피 시장의 경우) 투자자들의 심리가 과열되어있지 않다보니 급하지 않습니다.
"안되면 기다리지..." 이런 느긋한 분위기가 오히려 한국 증시 참여자 전반에서 관찰되어지고 더욱 결정적인 것은 증시에 대한 부정론이 사회적 분위기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몇몇 투자 대상은 위에 언급드린 것 처럼 투자심리 버블심리 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주식시장 내에서는 특정 업종에서 나타나는 버블 심리는 상당합니다.
(어디라고 언급은 안하겠습니다. 언급하는 순간 달리는 답글들 부담스럽습니다.... 아마 대부분 미루어 짐작하시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일까요? 요즘은 해당 업종 리포트들도 거의 나오지 않지요?)

다시한번 미래 한국증시의 버블 단계가 왔을 때 버블 심리를 미리 보고자 하신다면, 위에 언급드린 모습들에서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 모습 꼭 기억하십시오. 미래 어느날 한국증시에서 버블이 다시 찾아왔을 때 똑같이 한국시장 전체에서 재현되고 있을터이니 말입니다.

2023년 11월 9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CIIA,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증시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좋아요/추천/공유 부탁합니다.]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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