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상승장이 똑같지는 않습니다. 11월의 AI 추천 종목에는 각각 20% 이상 오른 5 종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종목 확인하기

투자심리에 휩쓸리지 않는 방법 : 뉴스를 적당히 멀리하시라

입력: 2023- 10- 30- 오후 03:25
KS11
-
KQ11
-

예전 필자가 주식투자를 시작할 때는, 신문 경제 뉴스를 스크랩하고 정리하곤 하였습니다. 투자에 큰 도움이 되겠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인가 뉴스 기사들이 객관적이기보다는 군중심리를 자극하거나 군중심리에 편승한 기사들이 대부분이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는 군중심리는 심각한 毒(독)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군중심리를 증폭시키는 원인에 "뉴스"가 있습니다.

쏟아지는 뉴스들 : 오히려 한국인들의 투기 광풍을 부채질하였다.

뉴스가 군중심리를 증폭시키는 대표적인 사례는 멀리서 찾을 필요도 없이 지난여름 특정 업종과 섹터에 투자자가 몰렸던 광풍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난여름 특정 업종 대장주들의 주가가 천정부지로 올라가던 시기 여러 뉴스 매체들은 해당 업종에 관한 기사를 기계적으로 쏟아내었습니다.

단순히 시세를 언급하는 뉴스도 있지만 투자자들의 만인 군상을 다루기도 하였는데, 해당 업종 투자로 대박이 큰돈을 벌었다는 소식을 쏟아내었습니다. 당연히 페이지 뷰가 많을 수밖에 없던 관련 뉴스 기사는 포털사이트 메인에 계속 걸리면서 사람들의 심리는 더욱 과열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사람들은 단순히 뉴스만 보는 것이 아니라 군중심리가 발동하면서 "나도?! 한번 투자해?"라는 심리를 만들며 전 국민이 특정 업종에 달려드는 군중심리를 만들고 말았습니다.

군중심리가 뉴스를 통해 증폭된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어떤 투자 대상에서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식시장에 활황일 때에는 끝없이 상승할 것 같은 뉴스들이 쏟아지고, 원자재 시장이 강세가 지속되면 원자재 시장이 끝없이 강세로 이어질 것이라는 뉴스들이 연이어집니다. 그리고 군중들은 눈에 계속 보이는 그 뉴스들을 읽는 가운데, 서로 엮어 확신과 공감이라는 안정감 속에 감정적인 투자 결정을 내리게 만들고 맙니다.

마음이 돌아서면 180도 바뀌는 군중심리

위에 언급 드린 강세장과는 반대로 약세장이 지속되게 되면, 사람의 마음은 어느 순간 180도 돌아서 비관적으로 바뀌게 됩니다. 한창 상승할 때는 "가즈아!!"와 같은 뉴스만 접하게 되는데 하락장이 지속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포털사이트 메인에 비관적인 전망이 가득하게 됩니다.
당연히 그 뉴스를 보다 보면 처음에는 "아니야!!"라는 신념으로 버티지만, 어느 순간 그 마음이 정반대로 돌아서면서 비관적으로 바뀌어 버립니다. 마치 헤어진 연인처럼 말입니다.

참으로 이상하게도 그 군중심리의 분위기에 맞추어 뉴스들은 특정 투자 대상에 대한 극단적인 비관론을 쏟아냅니다. 주식시장이 하락하면 제2의 IMF 사태가 온다는 둥, 미국이 망조가 들었다는 둥, 예전부터 있었던 부실채권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며 걱정하는 기사들도 늘어나고, 연체율이 소수점 0.01%p만 올라도 심각한 대출 문제가 있다며 위기가 커지고 있다고 과장하는 기사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군중심리에 동화된 투자자들은 하락장에서는 마치 마조히스트처럼 나쁜 뉴스들만 찾아 읽으면서 자신의 비관론을 확신으로 생각하고자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시기에 다른 이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는 것을 알면, 서로 맞장구를 쳐주면서 "역시, 주식시장은 대폭락이 찾아올 거야, 이제 2,000p 도 깨지고 1,500p 간다"라는 확신에 찬 군중심리를 가지게 됩니다.

주식시장은 상승과 하락이 비슷하게 반복되지만, 군중들은 나쁜 것만 바라본다.

비관론을 좋아하는 인간의 본능 : 비관적인 경제 관련 뉴스들

군중심리를 보면 긍정적인 면을 바라보는 군중심리보다는 부정적인 면을 바라보는 군중심리가 대부분입니다. (※ 한편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강세장에서 환호하는 군중심리가 나오려면 정말 강한 강세장이 나타나야만 하겠지요? 마치 2020년 동학개미 운동 때처럼 말입니다.)
대부분의 군중심리가 부정적인 면을 바라보는 경우는 우리 일상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 뒷담화이지요.

"아무개가…. 안 좋데…." 이런 부정적인 뒷담화를 군중심리는 좋아합니다. 이렇게 나쁜 소식에 더 관심을 가지는 심리 때문일까요? TV 뉴스 기사에서는 밝고 긍정적인 기사보다는 부정적이고 어두운 기사들이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심지어 공중파 TV 뉴스 배치에서도 부정적인 기사들이 앞에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밝고 아름다운 기사는 뉴스가 끝나는 일기예보 나오기 전에 잠깐 존재감도 느끼지 못하게 지나갈 뿐이지요.

이런 본능 때문일까요? 아니면 어떤 의도 때문일까요? 경제에 관한 뉴스 기사들은 어떤 때이든 부정적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작은 경기지표 부진에도 "위기"라는 표현을 쓰기도 하고, 매달 위기설이 기사에 사용되기도 합니다. (11월 위기설, 12월 위기설 등등)
같은 경제 자료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부분만 유독 강하게 발췌하여 인간의 본능인 부정적인 심리에 동조하는 경향이 많이 나타납니다.

만약 이러한 부정적인 뉴스 기사들을 토대로 해서 주식투자를 해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그 어떤 시기에도 주식투자를 할 만한 시기는 없을 것입니다. 매년, 매 분기, 매달 부정적인 이슈들이 가득한 게 어떻게 주식투자를 하겠습니까? 그러다 주식시장이 모두 상승한 후에서야 갑자기 180도 심리가 돌아설 때 뉴스 기사들도 과열된 상황에 기름 붓는 기사들이 뒤늦게야 등장하게 되지요.

자…. 오늘 저의 說이 길어졌습니다. 결론은 간단히 내리고 글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주식 투자하는 데 있어 경제 관련 뉴스는 너무 가까이하지 마시고 적당히 거리를 두십시오."

2023년 10월 30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CIIA,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증시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좋아요/추천/공유 부탁합니다.]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 본 자료는 투자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할 수 없습니다. 또한 수치 및 내용의 정확성이나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고객의 증권투자 결과에 대한 법적 책임 소재의 증빙자료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 lovefund이성수를 사칭하는 사이트와 채널을 주의하여 주십시오.
절대로 본인은 대여계좌알선/유사수신/일임매매/대출알선/수익보장/1:1투자상담 등을 하지 않습니다.

최신 의견

다음 기사가 로딩 중입니다...
리스크 고지: 금융 상품 및/또는 가상화폐 거래는 투자액의 일부 또는 전체를 상실할 수 있는 높은 리스크를 동반하며,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상화폐 가격은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높고 금융, 규제 또는 정치적 이벤트 등 외부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마진 거래로 인해 금융 리스크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금융 상품 또는 가상화폐 거래를 시작하기에 앞서 금융시장 거래와 관련된 리스크 및 비용에 대해 완전히 숙지하고, 자신의 투자 목표, 경험 수준, 위험성향을 신중하게 고려하며,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조언을 구해야 합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서 제공되는 데이터가 반드시 정확하거나 실시간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알려 드립니다. 본 웹사이트의 데이터 및 가격은 시장이나 거래소가 아닌 투자전문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을 수도 있으므로, 가격이 정확하지 않고 시장의 실제 가격과 다를 수 있습니다. 즉, 가격은 지표일 뿐이며 거래 목적에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Fusion Media 및 본 웹사이트 데이터 제공자는 웹사이트상 정보에 의존한 거래에서 발생한 손실 또는 피해에 대해 어떠한 법적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Fusion Media 및/또는 데이터 제공자의 명시적 사전 서면 허가 없이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를 사용, 저장, 복제, 표시, 수정, 송신 또는 배포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모든 지적재산권은 본 웹사이트에 기재된 데이터의 제공자 및/또는 거래소에 있습니다.
Fusion Media는 본 웹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 또는 광고주와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에 기반해 광고주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리스크 고지의 원문은 영어로 작성되었으므로 영어 원문과 한국어 번역문에 차이가 있는 경우 영어 원문을 우선으로 합니다.
© 2007-2024 - Fusion Media Limited. 판권소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