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위안화 약세와 이-팔 분쟁의 확전 우려 속에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특히 전기동은 한때 작년 11월 28일 이후 최저치인 7,856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철 시장 참가자들은 부동산 불안과 위안화 약세로 중국 증시가 7거래일 연속 하락한 영향에 노출되었다. 중동 분쟁이 고조되는 점도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상군을 파견해 본격적으로 가자 지구를 공습했으며 레바논과의 국경에서도 충돌이 격화되고 있다.
납: 일부 주체가 Warrant와 현물 계약을 대규모 보유하면서 단기적인 가용성에 대한 우려가 촉발되었다. 전일 LME Cash-3M 납 스프레드는 64B로, 3개월 선도 계약에 대한 현금 프리미엄이 확대되었다.
니켈: 러시아 Nornickel사의 3분기 니켈 생산량은 전분기보다 21% 증가한 53,945톤을 기록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고, 중동 분쟁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면서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인플레이션 영향이 지속되면서 연준이 긴축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에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6년 만에 처음으로 5%를 돌파했다. 채권 수익률 상승은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귀금속에 하방 압력을 가하는 요인이다. 한편 하마스가 주말 동안 미국인 인질 2명을 석방한 데 이어 이스라엘인 인질 2명을 추가로 석방하면서 위험 회피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졌다. 다만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군대를 투입해 첫 지상 작전을 펼치기 시작한 만큼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시장의 경계는 현재 진행형이다.
팔라듐: 세계 최대 팔라듐 생산업체인 Nornickel의 3분기 팔라듐 생산량은 664,000 트로이온스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다만 1~9월 팔라듐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중가해 215만 트로이 온스를 기록했다.
EV metal
전일 코발트 가격은 중국 정부의 구매 소식에 상승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원자재 비축량을 관리하는 중국 물자 비축국은 전략적 목적으로 약 3,000톤의 코발트를 구매할 계획이다. 이는 비축국이 코발트 5,000톤을 구매한 지 불과 3개월만이라 이례적이다. 주요 생산국인 콩고와 인도네시아의 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코발트의 글로벌 가격은 2022년 5월 이후 60% 이상 하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