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3년 10월 15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 소매판매 데이터, 3분기 기업 실적 발표, 지정학적 우려에 주목
- 룰루레몬, S&P 500에 편입된다는 소식에 매수할 만한 종목
- 화이자, 충격적인 가이던스 하향 조정으로 주가 하락 예상
- 현재 시장 변동성을 헤쳐나갈 투자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면 인베스팅프로를 통해 독보적 아이디어와 지침을 얻어보기 바란다. 자세히 알아보기»
지난 금요일(13일) 미국증시는 유가 급등과 인플레이션 기대감 상승 속에서 투자자들이 베팅에 나서면서 변동성이 컸던 일주일을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금요일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난주에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지수는 0.8% 상승, 벤치마크 S&P 500 지수는 0.4% 상승했다. 반면 나스닥 종합 지수는 0.2%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경제, 인플레이션, 금리,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을 계속 평가하면서 이번 주 역시 바쁜 일주일이 될 것이다.
이번 주 경제 캘린더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화요일에 발표되는 9월 미국 소매판매 보고서로서 이코노미스트들은 0.2%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8월 소매판매는 0.6% 증가했었다.
또한 목요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연설에도 금리 전망에 대한 단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될 것이다. 일요일 오전 현재 인베스팅닷컴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금융시장에서는 11월 연준의 금리동결 확률을 94%로 보고 있다.
한편, 테슬라(NASDAQ:TSLA) 및 넷플릭스(NASDAQ:NFLX)가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가운데 3분기 어닝 시즌의 분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또한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골드만삭스(NYSE:GS), 모건스탠리(NYSE:MS), 아메리칸 익스프레스(NYSE:AXP), 존슨앤드존슨(NYSE:JNJ), 프록터앤드갬블(NYSE:PG), AT&T(NYSE:T), 아메리칸항공(NASDAQ:AAL), 유나이티드항공(NASDAQ:UAL), TSMC(NYSE:TSM) 등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 외에도 중동 지역 뉴스를 모니터링할 것이다.
이번 주 시장이 어느 방향으로 움직이든 관계없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종목을 다음과 같이 선정해 보았다.
단, 오늘 분석은 10월 16일(월)부터 20일(금)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하기 바란다.
매수할 종목: 룰루레몬
캐나다 벤쿠버에 본사를 둔 운동복 소매업체 룰루레몬(NASDAQ:LULU)이 S&P 500 지수에 편입된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 주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S&P다우존스인디시즈(S&P Dow Jones Indices)는 지난 금요일 늦게 룰루레몬이 10월 18일 수요일 거래 시장 전에 S&P 500 지수에 편입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룰루레몬은 비디오게임 회사 액티비전 블리자드(NASDAQ:ATVI)를 대체하는 종목이다. 액티비전 블리자드는 수많은 규제 장애물을 극복한 이후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에 690억 달러로 최종 인수되었다.
일반적으로 S&P 500에 편입된 주식은 유동성 증가와 개인 및 기관 투자자의 관심 증가라는 2가지 요인에 힘입어 주가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과거 연구에 따르면, S&P 500에 편입된 기업은 지수를 벤치마킹하는 패시브 투자 펀드가 새로운 구성에 맞춰 주식을 매수하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요일 룰루레몬 주가는 377.69달러로 마감했는데 이는 9월 1일 기록한 52주 최고치 406.75달러에 근접한 수치다. 현재 룰루레몬 시가총액은 48억 달러로 세계 최대 운동복 회사 중 한 곳이다.
룰루레몬 주가는 연초 대비 17.9% 상승했으며 이는 S&P 500에 포함된 미국 소매업체의 광범위한 동일가중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Retail ETF (NYSE:XRT)의 -3%보다 훨씬 나은 실적이다.
인베스팅프로의 정량 모델에 따르면, 룰루레몬의 주가는 여전히 극도로 저평가되어 있으며 금요일 종가에서 공정가치 목표 446달러까지는 18% 상승 여력이 있다.
소매업체에 대한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우호적인 소비자 수요 트렌드와 개선된 펀더멘털 전망에 힘입어 룰루레몬에 대한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다. 룰루레몬의 실적은 13개 분기 연속 월가 수익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는 기본 비즈니스의 강점, 충성도 높은 고객 기반, 회사 전반의 강력한 실행력을 입증한다.
매도할 종목: 화이자
투자자들이 세계 최대 제약사 화이자(NYSE:PFE)를 어렵게 만드는 새로운 부정적 상황에 반응하면서, 화이자 주가는 앞으로 52주 최저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
지난 금요일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예상보다 낮은 판매량으로 인해 연간 매출 예상치를 90억 달러 줄였다. 경구용 코로나 치료제 팍스로비드(Paxlovid)의 예상 매출이 70억 달러 감소하고, 바이오앤테크(NASDAQ:BNTX)와 함께 제조하는 코미나티(Comirnaty) 백신의 매출이 20억 달러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결과적으로 화이자 경영진은 2023년 매출이 580억~610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이전 전망치 670억~700억 달러에서 급격히 감소한 수치다.
앨버트 불라(Albert Bourla) 화이자 CEO를 비롯한 경영진은 월요일 오전 8시(미 동부표준시)에 투자자들과 전화 회의를 개최해 새로운 전망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거대 제약사 화이자는 새로운 비용절감 조치를 시행하면서 무엇보다도 퇴직금과 관련해 30억 달러의 일회성 현금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화이자 주가는 9월 28일 2년래 최조치인 31.77달러까지 떨어졌고 지난 금요일에는 32.12달러로 마감했다. 현재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1,813억 달러 규모다.
주가는 2023년에 코로나 관련 제품 포트폴리오의 판매가 둔화하면서 전년 대비 37.3% 하락해 전체 시장보다 실적이 큰 폭으로 저조했다.
인베스팅프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월 31일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화이자가 직면한 몇 가지 역풍을 반영해 애널리스트들의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15명 중 14명이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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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SPDR Dow ETF, SPDR S&P 500 ETF, Invesco QQQ Trust ETF를 통해 다우존스, S&P 500 및 나스닥 100 지수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또한 Energy Select Sector SPDR ETF, 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ETF에서도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필자는 거시경제 환경 및 기업 재무 상황 관련 리스크 평가에 기반해 개별 주식 종목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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