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se metal
전일 비철은 중국 부양책 기대 부상과 달러화 관망세, 장기 채권 금리 하락에 납과 니켈을 제외하고 상승 마감했다. 중국 재정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최소 1조 위안(약 183조 8100억 원) 규모의 추가 국채를 발행해 인프라 투자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다소 개선되었다. 장기 국채 금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연장되며 하락했고 달러화는 FOMC 회의록 발표를 대기하면서 관망세를 보였다. 연준 위원들이 비둘기파적인 발언을 강화하면서 연준의 금리 인상이 끝났다는 전망이 시장에 우세해진 점도 비철 가격 지지 요인이었다. 대표적인 매파 인사였던 크리스토퍼 윌러 이사는 금융시장의 긴축이 연준의 일을 일부 대신해 줄 수 있다고 언급했는데, 이는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를 희석시킨다. 실제로 금일 발표된 FOMC 의사록에서도 연준 위원들은 제약적 정책을 한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점에는 모두 동의했지만 일부 위원들은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전기동: 중국 국영 연구기관 Antaike에 따르면 9월 중국 전기동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 증가해 월간 최고치(911,800톤)를 기록했다. 이로써 2023년 1~9월 중국 구리 생산량은 775만 톤에 달해 2022년 같은 기간보다 12.7% 증가했다. 9월은 전월에 비해서도 0.7% 증가했는데, 이와 같은 생산량 증가는 TC/RC(정제련 수수료)와 구리 생산의 부산물인 황산(sulfuric acid) 가격 상승에 기인한다. 중국 현물 시장의 구리 TC는 9월 중순 이후 톤당 93.5달러로 201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다만 Antaike는 일부 생산업체들이 황금 연휴 기간 동안 가동을 중단하면서 10월 생산량은 902,000톤으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Precious metal
전일 귀금속은 달러화 약세와 연준의 긴축이 마무리되고 있다는 전망에 상승 마감했다. 지난 FOMC에서 다수의 연준 위원들이 추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주장한 것으로 드러났지만 귀금속은 FOMC 회의록에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향후 시장은 최근의 연준 위원 발언에 더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금: 상서로운 시기로 간주되는 10~12월 축제 기간 동안 인도의 장신구 구매가 글로벌 금 시장을 지지할 전망이다. 인도 Senco gold에 따르면 축제 시즌 인도 금 수요는 작년 동기보다 10~15%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