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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주 양도세 매물 : 연말이 아닌 가을 증시에서 선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입력: 2023- 10- 11- 오후 03:21
수정: 2023- 11- 13- 오전 10:49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대주주 양도세 기준(현행 종목당 10억 원)을 회피하기 위한 매물이 시장에 쏟아지며 증시에 큰 변수로 부상하곤 합니다. 10년 전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낮아지기 시작한 이후 연말이 되면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피하고 보자는 매물로 인해 종목 단위에서 혼란이 벌어지곤 하였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가면 쌓인 학습효과와 가을 증시 변동성으로 인하여 올해는 미리 선반영되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 : 10여 년 전엔 연말에 몰아서 매도하였지만.

2013년 연말을 기준으로 대주주 양도세 기준이 낮아지기 시작하였고, 이는 2년마다 진행되었습니다. 2013년 그해 연말 대형주/소형주 사이즈 가릴 것 없이, 12월 증시에 몰아서 급매물이 쏟아지면서 대주주 양도세 이슈는 증시에 중요 변수로 부상합니다.
이에 따라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회피한 투자자들은 연말 배당락 후 새해에 다시 사들이는 독특한 수급 패턴이 만들어집니다.

그런데, 해가 거듭될수록 대주주 양도세 기준에 해당하여 연말에 매도했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손해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자신의 매물이 주가 하락을 만들었고 특히 소형주에서는 급락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이를 학습한 대주주 양도세 기준에 해당하는 투자자들은 조금씩 회피 시기를 앞당기기 시작합니다. 굳이 12월에 매도할 것이 아니라 수익이 충분히 발생했다면 몇 달 앞서서 매도해도 되겠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는 전량 매도하는 예도 있겠지만, 여러 종목으로 분산하는 방식도 있고 다양한 매매 형태로 나타나게 됩니다.

결국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은 연말에서 가을로 그리고 올해는 여름까지도 앞당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작은 종목들에는 큰 부담인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 : 올해는 이미 선반영

현행 대주주 양도세 기준은 종목당 10억 원입니다. 대주주 양도세 기준을 회피하기 위해 특정 종목을 10억 원 가진 투자자가 전량 매도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초대형주라면 10억 원은 한두 호가에서 처리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시장에 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만 부담 주고 끝날 물량이지요.
하지만 10억 원의 매물은 중소형주에서는 상황이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하루 거래대금 또는 경우에 따라서는 일주일, 심하면 한 달 거래대금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기에 해당 매물이 특정 종목에 쏟아지면 주가 급락을 피할 수 없습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결국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이 등장하는 시기에는 대형주를 제외한 중소형주들의 주가 하락 또는 상대적 주가 약세가 심화하면서 등락비율 ADR이 100 이하로 낮아지는 현상이 관찰되게 됩니다.

올해 하반기 대부분의 기간 동안 ADR 지표는 100 미만에 있었다.

위의 도표는 작년 하반기부터 올해 최근까지 코스피 종합지수와 코스피의 ADR 지표를 함께 표시한 차트입니다. 작년에는 ADR 지표가 가을 급락장에 100 미만으로 내려왔다가 11월에 크게 높아지면서 전 종목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그 시기 일정 부분 대주주 양도세 회피 물량이 해소되긴 하였습니다. 하지만, 작년 연말 금융투자소득세 2년 유예 여부가 수급상 불확실한 변수로 부상하였다가 작년 12월 20일이 넘어서야 간신히 여야가 합의했었다 보니, 연말 끝자락에 뒤늦게 대주주 양도세 매물이 일정 부분 증가하면서 ADR이 100 미만으로 낮아지기도 하였습니다.

그런데, 올해 ADR 지표를 보시면 올해 하반기 내내 어쩌면 지난봄 이후 내내 ADR 지표는 100 미만에서 대부분 위치해 있었습니다. 차별화 장세로 인한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진행되었던 것이지요. 그러다 보니 일반 중소형주에서는 대주주 양도세 회피 대상이 될 투자자들은 주가에 실망해서 매도하거나, 연말까지 기다리기보다 그전에 매도하였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그 물량은 특정 섹터에 집중되면서 해당 섹터에 종목들이 급등하고, 해당 특정 주도주에 투자한 투자자 중에는 순식간에 대주주 양도세 기준에 해당되는 경우가 크게 늘었을 것입니다. 주가도 충분히 상승했기에, 여름 이후 ‘차익실현+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도’를 진행하였을 것입니다.

최근 특정 섹터의 지난여름 주도주들이 급락한 데에는 추세 불안과 업황 이슈도 있지만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도 수급상 큰 원인이었음을 미루어 짐작 해 볼 수 있겠습니다. 연말에 매도하기보다는 미리 대비하는 것을 지난 10여 년 동안 투자자들이 학습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올해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은 종목 전체적으로 볼 때 지난달 9월부터 진행되었고 10월 현재도 진행 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연말에 개별 종목들이 급등한다면 연말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이 이슈화되겠습니다만, 9월과 10월을 보내면서 굵직한 대주주 양도세 회피 매물은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잠시 빠진 자금은 내년 초에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겠지요. 매년 그래왔던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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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 11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CIIA,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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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그래서, 대주주 양도세도 감면해야 주가 올라간다? 어이가 없네... 작전은 아무나 하나? 돈 벌면 세금 내야지.
저도 동감입니다. 선견지명
오늘 분석은 설득이 부족하네요.
ㅎㅎㅎ 주식 상승 주장하느라 수고가 많아요
맨날 선반영이야 아직 시작도 안 됐구만ㅋㅋㅋㅋ
내가 속을까바?
이 분은 가끔은 말도 안되는 소리를...
양도세회피물량핑게로11월되면또급락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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