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달러화 강세, 비철 하락
비철은 중국 연휴(~10/6)로 거래량이 적었으며 고금리 장기화 전망에 달러화 강세 흐름이 이어지자 하락 마감했다.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은 연일 매파적인 발언을 더하고 있는데, 전일 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올해 기준 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릴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고 미셸 보먼 연준 이사 또한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고용 지표 역시 견조하게 발표되며 고금리의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했다.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8월 채용 공고는 961만 건으로 전월보다 60만 건 증가했고, 시장 전망치(880만 건)보다도 많은 수준이었다. 고용 지표 발표 이후 CME 페드워치는 11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전일의 27.2%에서 33.1%로 상향 조정했다.
INSG, 세계 니켈 시장 초과 공급 확대
니켈: 국제니켈연구그룹(INSG)은 전세계 니켈 시장의 초과 공급 수준이 2022년 10만 4000톤에서 2023년 22만 3000톤, 2024년에는 23만 9000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스테인리스 부문의 회복과 전기차 배터리에서의 니켈 사용 증가로 전세계 니켈 수요는 2023년 320만 톤에서 2024년 347만 톤으로 증가하지만, 인도네시아의 NPI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전세계 생산량은 2023년 342만 톤에서 2024년 371만 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니켈수산화혼합물(MHP)을 생산하는 인도네시아 고압산침출(HPAL) 공장도 계속해서 생산량을 늘리고 있으며 NPI를 니켈 매트로 전환하는 작업이 늘어나고 있다. 2024년 중국 NPI 생산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련 니켈과 황산 니켈 생산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동: (1)파나마 정부는 의회가 Cobre Panama 구리 광산 운영과 관련해 연간 3억 7500만 달러의 세금을 보장하는 계약을 철회하는 것에 승인했다. 이는 지난 몇 주간 수백 명의 시위대가 정부 청사 근처에 모여 계약에 항의하고 환경 보호와 더 적은 개발 허가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2)BHP사는 세계 최대 구리 광산인 칠레 Escondida(105만 톤/y)의 파업을 막기 위해 노조와 임금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며, 이는 10월 11일까지 진행된다. 9월 29일 광산 노조는 임금 인상과 공정한 보너스 지급 등을 요구하며 파업에 나설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채권 금리 급등과 달러화 강세에 조정 받은 귀금속
전일 귀금속은 채권 금리 급등과 달러화 강세에 조정 받았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고금리 장기화와 미 경제의 연착륙, 미국 채권의 초과 공급 우려에 2007년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에서 마감했다. 한편 금 가격은 1900달러 미만의 주요 저항선을 돌파한 뒤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온스당 1800달러 아래로 추가 하락하면 매도세가 이어져 가격이 더 빠르게 하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