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주식시장은 방향을 잡지 못하는 듯 눈치 보는 분위기입니다. 어찌 보면 9월 하락장을 마감하고 바닥을 잡아줄 것 같기도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하락추세로 굳어진 듯 보이다 보니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개인 투자자의 마음을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추석 연휴에는 잠시 증시를 잊으시는 것이 오히려 투자 체력을 늘리는데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약간의 안전판을 살짝 마련해 두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휴먼 인덱스도 보지 마시라 : 2023년 추석에는 의미가 없을 듯
명절 때마다, 증시 토크를 통해 저는 독자분들께 주식시장에 대한 친척과 지인들의 반응을 관찰하시라고 이야기해 드리곤 하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추석 명절 때는 휴먼 인덱스를 굳이 살펴보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주식시장에 대한 시장 반응은 매우 중립적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극단적인 비관론도 극단적인 긍정론도 없는 밍밍한 군중심리가 현재 주식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저 고향 친척들과 친구들 사이에서 에코프로나 이차전지 관련주를 누가 언제 샀다면서 이야기가 오가고 있겠지만, 이 또한 투자심리 측면에서 주식시장을 평가하는 데에는 의미를 가지기는 어려울 듯합니다. 최근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였다 보니 과열 심리도 아니긴 하지만, 연초 설날과 비교하면 크게 오른 상황이기에 침체도 아닌 애매한 상황이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이번 추석 연휴 때에는 휴먼인덱스 관찰하시려 긴장하지 마시고, 그냥 주식시장을 잊고 연휴를 맞이하시는 게 나을 듯합니다.
쇼킹한 증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 연휴 동안 완충된다.
이번 주에 굵직한 이슈들이 미국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달 말일까지 셧다운을 막기 위한 미국 정치권의 합의가 필요하고, 경제 지표도 굵직한 게 여러 개 발표되지요. 만약 모든 이슈가 불안하게 흘러가고 한국 증시가 추석 연휴로 휴장을 들어간 사이 글로벌 증시가 폭락한다면 이를 어찌 보아야 할까요?
아마도 추석 연휴로 휴장이 아니었다면 바로 한국 증시는 직격탄을 맞을 것입니다. 하지만, 연휴로 인하여 증시 충격을 완충시킬 시간이 있기에 연휴 기간 발생할 대외적인 충격이 연휴 없이 직접 맞는 거보다 약해지게 되지요.
따라서, 충격적인 금융시장 이슈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연휴 기간 내내 조마조마하면서 불안해하기보다는 오히려 그냥 잊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저 연휴 마지막 날 연휴에 어떤 이슈들이 있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투자 마인드에 더 도움이 되어줄 것입니다.
대신,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약간의 버퍼는 가지고 있자. (자산 배분 전략)
여러 차례 이야기해 드린 바처럼, 예탁금 대비 신용융자 비율 부담과 특정 테마주로 쏠렸던 군중심리는 시장에 부담 요인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만약 외적 변수가 등장한다면 추석 연휴가 충격을 흡수한다고 하더라도 연휴 기간 내내 휴식이 아닌 불안감 속에 시간을 보내실 수 있지요.
따라서, 증시 토크를 통해 자주 강조해 드린 것처럼 여러분들의 자산 배분 전략 기준에 맞추어 안전자산 비중을 확보해 놓으시거나 약간은 올드한 방법입니다만, 5~10% 정도는 안전자산을 쥐고 연휴를 맞이하신다면 연휴를 편하게 보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약간의 버퍼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만약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마음의 여유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연휴를 앞두고 살짝 말이 길어진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보아주신 독자님들의 마음 감사드립니다.
아마 오늘부터 연휴를 보내는 분도 계실 것이고, 오늘 일을 마치고 내일부터 연휴를 즐기시는 분도 계시겠지요? 올해 추석 연휴 기간에는 잠시 주식시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잊고 휴일을 마음 편히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풍성한 추석 한가위의 여유로움과 함께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2023년 9월 27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CIIA,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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