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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주간 전망: 미국, 영국, 일본 및 중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 앞두고 유가 90달러선 유지

입력: 2023- 09- 19- 오후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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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arani Krishnan

(2023년 9월 1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이번 주 수요일 연준 FOMC가 다가오는 가운데 유가 매수세는 9월 상승을 단호하게 유지하고 있다.
  • 유가 강세론은 수요 증거로 낙관적인 중국 지표를 가리킨다.
  •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판단이 매파적으로 나온다면 유가의 상승 여력이 일부 완화될 수 있다.

이번 주에 연준을 비롯해 영란은행, 중국인민은행, 일본은행이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유가 강세론은 단 한 가지만 신경 쓰는 것으로 보인다. 바로 유가가 9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서 9월에도 추가 상승을 이어가는 것이다.

지난주 원유 및 연료 제품 가격이 크게 상승하면서 조정을 피한 시장에서 유가 강세론은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공급 감축뿐만 아니라 세계 2위 경제 대국이자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의 경제회복을 시사하는 데이터로 더욱 힘을 얻고 있다.

그러나 유가가 지난 3개월 동안 30% 상승해 90달러 중반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준과 다른 중앙은행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더욱 우려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원유 수요를 형성하는 거시적 상황에 압박을 줄 수 있다.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오안다(OANDA)의 애널리스트인 에드워드 모야(Edward Moya)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유가가 배럴당 90달러 이상에 쉽게 안착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세계 최대 경제대국 미국과 중국의 수요 전망으로 초점이 옮겨 갈 수 있음을 의미한다.”

월요일 WTI유 선물은 지난 금요일의 90.77달러 대비 소폭 높은 90.84달러였다. 지난주 WTI유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91.1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에는 3.7% 상승하면서 그 이전 2.3%, 7.2% 주간 상승에 이어 상승세를 지속했다.

한편, 브렌트유의 금요일 종가는 93.93달러였다. 지난주에는 10개월래 최고치 94.6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 동안 3.6% 상승하면서 그 이전의 2.4%, 4.8% 주간 상승을 이어갔다.

유가는 6월 초부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주요 원유 수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가 연말까지 일일 총 130만 배럴을 감산하기로 담합한 이후 지난 3주간 랠리가 가속화되었다.

연준은 2022년 2월 기준금리 0.25%를 현재의 5.25% 인상하는 11차례 금리인상 이후 9월 20일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파월 연준 의장의 수요일 기자회견은 올해 남은 기간 특히 11월 및 12월 두 차례 정책회의를 남기고 연준의 움직임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주목될 것이다.

8월 헤드라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2개월 연속 상승해 7월의 3.2%에 이어 3.7% 상승을 기록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상승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휘발유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었다. 연료 가격 상승은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책에 새로운 압력을 가할 수 있는 현상이다.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치는 연간 2%이며, 필요하다면 추가 금리인상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코노미스트인 애덤 버튼(Adam Button)은 포렉스라이브(ForexLive) 포럼에 올린 글을 통해 “연준이 9월에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연말에 마지막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낮다”고 했다.

또한 연준 FOMC 회의 결과는 월요일에 6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한 달러 지수의 경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달러가 더 강세를 보이면 원유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연준 외에도 이번 주에는 영란은행, 중국인민은행,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이 예정되어 있다. 영란은행은 금리를 0.25%p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중국인민은행과 일본은행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일본은행의 일부 위원들이 마이너스 금리 체제의 종식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향후 정책에 대한 신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중국에서는 인민은행이 경제회복 지원과 위안화 추가 약세 방지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심하는 가운데 기준금리인 대출우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목요일 유럽중앙은행이 금리를 0.25%p 인상해 기준금리가 사상 최고치 4.50%로 상승한 이후 이번 주는 글로벌 시장에 더욱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다.

중앙은행들의 결정은 기대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커지면서 일부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유가뿐 아니라 전반적인 리스크에 대한 압력이 커질 수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미 의회는 2주 내로 재정지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하며, 그렇지 못할 경우 연방정부 기능의 상당 부분이 중단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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