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Günay Caymaz
(2023년 9월 1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비트코인 50일 이동평균이 200일 이동평균 아래로 교차하면서 ‘데스 크로스’를 형성했다.
- 기술적으로 데스 크로스는 상당한 하락이 시작될 수 있음을 나타낸다.
- 글로벌 역풍이 비트코인에 호의적이지 않은 시점이 데스 크로스가 나타난 점에 주목할 만하다.
이번 주는 비트코인에 있어 글로벌 상황 및 기술적 측면 모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글로벌 측면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이 주요 이벤트다. 시장은 연준의 금리 결정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를 면밀하게 주시하고 있으며, ECB의 금리 결정은 글로벌 자금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번 주의 주요 이벤트는 암호화폐 거래소 FTX의 자산 매각, 코인베이스(NASDAQ:COIN)의 인도 시장 철수설 등 부정적 요인에 시달리고 있는 암호화폐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여름 동안 긍정적인 촉매제로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을 기다려왔다. 그러나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지연으로 기관 자금의 유입이 줄어들면서 암호화폐 시장은 침체되었다.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과 중국의 성장 둔화 등으로 인해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자 수요도 감소했다. 비트코인은 8월 17일 하락 이후 주요 지지선을 유지하고 있지만, 현 전망에 따르면 이번 주에 하방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술적 관점
기술적 관점에서 볼 때 비트코인 일간 차트를 보면, 50일 이동평균과 200일 이동평균이 교차하는 지점을 확인할 수 있다. 흔히 ‘데스 크로스’라고 불리는 이러한 교차는 향후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일일 종가가 지속적으로 유지되었던 25,500달러를 밑돌면, 데스 크로스를 확인하고 추가 하락의 문을 열 수 있다. 또한 6월에 효과적으로 자리를 지켰던 중요한 지지선을 잃는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비트코인 하락세가 가속화될 경우 비트코인 가격은 단기적으로 22,200달러(피보나치 61.8%) 영역까지 후퇴할 수 있으며, 중간 지지선은 24,000달러 내외가 될 수 있다.
과거를 보면 비트코인은 하락 이후 200일 이동평균(현재 27,620달러)을 테스트할 수 있으며 22,000달러 수준에서 매수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비트코인 가격 하락 이후 200일 이동평균을 향해 반등한다면 상당한 의미가 있을 것이다. 매수세가 200일 이동평균 위로 끌어올릴 수 있다면 부정적 전망이 바뀌고 상승 추세가 시작될 수 있다.
그러나 200일 이동평균 아래를 유지한다면 중요한 지지선 22,000달러를 깨고 15,00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
요약하자면 현재 전망은 비트코인 가격이 단기 하락 후 잠재적 회복을 경험할 것임을 시사한다.
200일 이동평균 수준에서의 반응은 비트코인의 새로운 방향을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한 것이다. 반면, 매수세가 강화된다면 비트코인은 지속 가능한 돌파선으로서 면밀하게 주시되어 온 28,000달러 이상을 목표로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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