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 대비 1.3만건 감소한 21.6만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23.3만건과 비교해 큰 폭으로 밑돌았다. 연속 실업수당청구 건수도 전주 대비 4만건 감소한 167.9만건을 기록, 지난 7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노동 시장 전반이 여전히 타이트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에너지
전일 유가는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과 수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사우디와 러시아가 각각 100만bpd(생산), 30만bpd(수출)의 자발적 감산을 기존 9월까지에서 12월말까지로 연장을 결정함에 따라 유가는 관련 보도가 시작된 이후 9일 연속 상승한 뒤 반락했다. 추가 감산 연장에 대한 우려가 수주간 이미 선반영된데다 연초대비 이란의 원유 생산과 수출량이 연말까지 100만bpd 이상 증가하는데 따른 부담이 강한 상승 모멘텀을 제한했다. 달러화 인덱스는 미국내 견조한 노동 지표가 확인된데다 유로존의 2분기 실질 GDP 성장률이 전년비 0.5% 상승을 기록해 예상치인 0.6%를 밑돌면서 부진한 경제 활동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상승했다. 또한 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겨울철 진입을 앞두고 대외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럽내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는 우려까지 더해지면서, 달러화도 강세를 보였다.
한편 미국 원유 재고는 630만 배럴 감소했다. 가솔린 재고는 266만 배럴 줄었고 정제유 재고는 67.9만 배럴 증가했다. 4주 연속 원유 재고가 감소했고 시장 예상치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음에도 전일 발표된 API 재고 결과를 통해 이미 시장도 감소 가능성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고 드라이빙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데 따른 연속 감소세 역시 계절성을 감안해 당연하게 받아들인듯 하다.
한편 천연가스는 전일 $2.5/MMBtu 부근 지지력을 확인한 뒤 강한 반등을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호주 Chevron사 LNG 노조들과 사측의 협상이 최종 결렬됨에 따라 노조는 금일 현지 시간 오후 1시부터 시간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여기에 시장 예상치(+430억cf)를 하회한 천연가스 재고 증가(+330억cf)가 확인되었고 텍사스 지역의 전력난 발생 가능성과 미국 생산량이 감소한 영향도 천연가스 가격을 지지했다.
농산물
Corn(12월): 미국내 에탄올 생산량이 0.5만bpd 증가한 101.2만bpd를 기록, 본격적인 추수 시작을 앞두고 미국내 예년보다 무더운 날씨로 인한 가뭄 피해 우려가 가격을 지지
Soybean(11월): 브라질의 9월 대두 수출 물량이 730만톤으로 작년 350만톤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2012년 이후 9월 최고치)과 중국의 8월 대두 수입 물량이 936만톤으로 지난달 대비 3.8% 감소했다는 보도에 조정
Wheat(12월): 한국(9.5만톤)과 일본(6만톤)을 제외한 대규모 수입 의사 타진 부재와 러시아가 곡물 협상과 관련해 터키와 꾸준하게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공급 차질 우려를 낮춤. 다만 러시아의 오데사 항 공격과 다뉴브 강 인근 항구 공격으로 우크라이나산 곡물 공급에 대한 우려는 계속해서 자극받는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