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과 ISM 서비스업 PMI 호조에 긴축 장기화 경계
전일 비철은 유가 급등세로 인플레이션 경계심이 유지된데다 ISM 서비스업 PMI도 호조를 보여 하락 마감했다. 10월 WTI는 배럴당 87.54달러로 9거래일 연속 올라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국제 유가의 상승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부담은 비철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미국 경제지표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 역시 긴축 스탠스 강화로 이어질 수 있어 조정 요인이었다. 미국 8월 ISM 서비스업 PMI는 54.5로 전월 수치인 52.7보다 높았고, 전망치인 52.5도 웃돌았다. 서비스업의 지속적인 확장세는 관련 물가 상승도 야기할 수 있어 추가 긴축 우려를 낳는다.
콩고 TFM 광산 비축 구리 24만톤 이번달 방출
전기동: (1)콩코민주공화국의 TFM 광산에 그동안 수출 분쟁으로 비축된 구리 24만 톤은 이번 달에 모두 중국으로 출하될 예정이다. 작년 7월부터 비축된 구리는 올해 4월 29일부터 수출이 재개되었다. (2)Fitch사는 새로운 칠레 광산 로열티법이 광산 부문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약화시키지는 않지만 세금 인상은 광산업체의 현금 흐름을 압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상 기업은 BHP, Anglo Amercian, Glencore 등 글로벌 광산 회사이다. 칠레의 세금 부담은 잠비아나 콩고 등 아프리카에서 부과되는 수준보다는 낮지만 페루보다 약 2%p, 호주나 캐나다보다는 4%p 높을 예정이다. 다만 대부분 아직까지 이전에 서명했던 세금 불변 계약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로열티 제도는 점진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WPIC, 2023년 100만 트로이온스 백금 부족 전망
전일 귀금속은 미국 서비스업 업황 호조와 유가 상승 속에 연준이 높은 금리를 더 오랫동안 유지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돼 하락했다.
백금: 세계플래티넘투자협회의(WPIC)에 따르면 백금 시장은 강한 수요와 공급 정체에 힘입어 2023년 사상 최대인 100만 트로이온스 공급 부족을 기록할 전망이다. WPIC는 촉매 변환기에 사용되는 백금 수요가 올해 27% 증가해 820만 온스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차량 생산이 증가하고 있고,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팔라듐을 더 저렴한 백금으로 대체하기 때문이다. 공급량은 주요 생산국인 남아공의 지속적인 전력 부족으로 인해 전년 수준인 720만 온스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