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3년 8월 30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9월은 시장을 움직이는 3가지 주요 이벤트로 인해 변동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 모든 시선은 다가오는 미국 고용보고서, 소비자물가지수 데이터, 연준의 금리 결정에 집중될 것이다.
- 투자자들은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큰 폭의 변동과 급격한 움직임에 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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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의 금리 계획을 둘러싼 새로운 불확실성이 투자자들을 흔들면서 미국증시 3대 지수는 8월 시장을 하락세로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화요일(29일)까지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지수와 벤치마크 S&P 500 지수는 2%씩 하락했다. 또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 지수는 2.8% 하락하면서 2022년 12월 이후 최악의 월간 하락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8월이 끝나가는 지금, 투자자들은 연중 평균적으로 주식시장이 가장 혼란스러운 9월의 추가적 변동성에 대비해야 한다. 9월의 연례적인 매도세를 “9월 효과”라고 부르기도 한다.
1897년 다우존스 지수가 처음 시작된 이후 9월에는 평균 -1.5% 손실을 기록했다. 다른 달의 평균 상승률이 +0.8%였던 것과 대조적이다.
작년 9월에는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대처 계획으로 인해 다우지수는 9% 가까이 하락했다.출처: Hulbert Ratings
한편, 1928년부터 시작된 벤치마크 S&P 500의 지수의 9월 평균 수익률은 -1.1%로 연중 최악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022년 9월에는 무려 9.3% 하락했다.
출처: Dow Jones Market Data
나스닥 100 지수도 지난 10년간 9월에 평균 0.8% 하락해 연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달이었다. 특히 작년 9월에는 10.6% 하락했다.
출처: Bloomberg
투자자들이 금리, 인플레이션, 경제에 대한 전망을 계속 가늠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몇 주 동안 많은 일이 벌어질 것이다.
9월에 접어들면서 주목해야 할 3가지 일정을 살펴보자.
1. 9월 1일 금요일: 미국 고용보고서
미국 노동부는 9월 1일 금요일 오전 8시 30분(동부표준시)에 8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연준의 9월 금리 결정에 있어 중요한 지표가 될 것이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8월 비농업 고용건수는 7월의 18만 7천 건 증가에서 둔화된 17만 건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업률은 3.5%로 최근 53년래 최저치 3.4%보다 소폭 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정확히 1년 전인 2022년 8월 실업률은 3.7%였다.
한편, 평균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3% 증가, 전년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연준의 기대치보다는 여전히 높을 것으로 보인다.
예측
- 8월 고용보고서는 미국 노동시장의 놀라운 회복력을 강조하고, 경기 냉각을 위한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뒷받침할 것이다.
2. 9월 13일 수요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9월 13일 수요일 오전 8시 30분(동부표준시)에 발표되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7월의 3.2%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을 지속해야 한다는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8월 CPI는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 대비 3.4% 상승하면서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7월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 대비 3.2% 상승했다.
미국 CPI는 2022년 여름 40년래 최고치 9.1%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연준이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2%보다는 훨씬 빠른 속도로 물가가 상승하고 있다.
한편, 식품 및 에너지 가격을 포함하지 않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 전년 대비 4.6%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 위원들인 근원 CPI가 향후 인플레이션 방향에 대한 보다 정확한 평가를 제공한다고 생각하며 면밀하게 주시한다.
예측
- 필자는 CPI가 연준의 2% 목표범위보다 빠르게 상승하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의 새로운 상승세에 대한 중대한 위험을 강조할 것으로 생각한다.
- 현재 환경은 연준의 정책 전환 필요성을 나타내지 않으며, 따라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임무를 완수했다고 선언하기 전까지 갈 길이 멀다는 의견을 유지한다.
3. 9월 20일 수요일: 연준의 금리 결정
지난 12번의 FOMC 중 11번의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한 연준은 9월 20일 수요일 오후 2시(동부표준시)에 9월 금리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려는 지속적 노력의 일환으로 7월에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해 금리 범위는 2001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5.25~5.50%가 되었다.
인베스팅닷컴 연방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수요일(30일) 오전 기준 금융시장은 연준이 9월에 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86%, 금리를 0.25%p 인상할 확률은 14%로 보고 있다.
연준 성명서 발표 이후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 모든 이목이 집중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 추사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그리고 긴축적 통화정책의 속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찾고자 할 것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 연설에서 “추가 긴축을 결정할 때 신중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했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 2%로 복귀할 만큼 금리가 충분히 높다는 결론을 아직 내리지 않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예측
- 인플레이션이 완고하게 높고 경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연준이 9월 회의에서 금리인상을 보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 금리는 5.25~5.5% 범위를 유지할 것이다.
- FOMC 성명서에서는 연준이 인플레이션 2% 목표 달성에 전념하고 있으며, 회의 때마다 데이터에 기반한 금리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한다.
- 또한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매파적 입장을 고수하고,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해 연준이 해야 할 일이 아직 많다는 잭슨홀 메시지를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 이것은 2023년 말, 아마도 11월 FOMC에서 한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이다. 실제로 트레이더들은 연말에 연준 금리가 5.50~5.75% 범위에서 결정될 확률은 50%로 보고 있다. 동시에 2024년 초까지는 금리가 인하될 것이라는 기대는 거의 완전히 사라졌다.
- 연준이 통화정책을 너무 일찍 완화하면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상승하는 정책 오류를 범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연준은 금리를 인하하기보다 인상할 여지가 더 많으며, 이는 경제지표에 따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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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SPDR Dow ETF (DIA)를 통해 다우존스 지수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또한 Energy Select Sector SPDR ETF, Health Care Select Sector SPDR ETF에서도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ProShares Short S&P 500 ETF (SH), ProShares Short QQQ ETF (PSQ), ProShares Short Russell 2000 ETF (RWM)를 통해서는 S&P 500, 나스닥 100, 러셀 2000에 대한 쇼트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필자는 거시경제 환경 및 기업 재무 상황 관련 리스크 평가에 기반해 개별 주식 종목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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