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초능력자들이 주인공인 드라마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드라마 속 초능력자 중에 다쳐도 금방 치료되는 주인공이 필자의 눈에 계속 들어왔습니다. 증시 조정기 투자 상처가 금방 아문다면 그 이후에 찾아올 기회를 잡고 투자 수익률을 만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증시 토크에서는 투자자들이 간과하는 이 투자의 진실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 동학개미 운동 당시 큰 수익을 낸 생존한 투자자 : 그들도 큰 상처를 입었다.
동학개미 운동이 활발하였던 시기, 사람들은 2020년 상반기에 주식투자를 하고 있던 투자자들을 그렇게도 부러워하였습니다.
“2020년 3월 코스피 1,450P에서 매수한 사람들은 좋겠다~ 대박~”
하기야, 코스피 종합지수가 2021년 상반기에 3,300P까지 상승하며, 지수 상승률 100%가 넘었으니 부러워할 만하긴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결과만 보는 경향이 있지요.
마치, SKY대학교에 입학한 학생들의 결과에 사람들은 부러워하지만, 그들이 공부한 과정에 대해서는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말입니다.
2020년 당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2020년 3월에 주식을 쥐었던 투자자들은 그야말로 맨몸으로 시장 폭락을 그대로 맞은 투자자들이 대부분입니다.
만약 2020년 연말에 그들을 본다면 화려한 수익률로 장식되어있겠지만, 2020년 3월 당시만 하더라도 떨어지는 주가 폭락으로 인하여 심각한 주가 하락률을 계좌에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빚투를 크게 했던 투자자 또는 심리적으로 공황 상태에 빠지면서 당시 급락장을 버티지 못했던 투자자들은 시장을 떠나야만 하였지요.
하지만, 그 폐허 속에서 생존한 투자자는 마치 드라마 속 초능력자처럼 체력을 회복하면서 멀쩡해졌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수익률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 올해 증시는 그저 작은 상처일 뿐
간간이 발생한 올해 증시 조정 때마다 투자자들의 곡소리가 요란하였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나 경제 방송 및 유튜브 경제 채널들에는 심각한 내용들이 자주 올라오면서 마치 지구가 멸망한 듯한 분위기였습니다. 주가지수들이 올해 10% 넘게 상승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코스피 종합지수 기준으로 하락률을 살펴보면, 올해 3월과 4월에는 –3~-4% 정도의 하락률을 기록하였고, 6~7월에도 3~4% 정도의 하락률을 그리고 8월에는 최고 –5% 수준의 하락률을 기록하였습니다.
수치로만 보면 매우 깊은 낙폭이 자주 발생한 듯합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투자자들은 마치 큰 상처라도 입은 듯 힘들어하였지요. 하지만 냉정하게 말씀드리자면 그 정도 증시 조정은 그저 바늘에 찔린 손가락 정도의 조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바로 증시가 회복되는 점도 있었지만, 증시를 넓게 보면 올해 증시 변동은 정말 소소하기 때문입니다.
위의 도표는 2013년 이후 최근까지의 코스피 종합지수 일봉 차트입니다. 올해 주요 조정 시기를 녹색 형광으로 표시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 낙폭 수준을 보면 횡보장으로 답답하다고 평가받던 2010년대 초중반의 변동성보다도 매우 낮다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작은 상처에 투자 생존이 불가능해서는 안 된다. : 무조건 생존해야.
아직 올해 증시가 4개월 이상 남았습니다만, 잠시 뒤돌아보면 그 작은 변동성 속에서도 별의별 요란한 일들이 주식시장에서 벌어진 듯합니다. 하지만 증시 현실은 정말 얌전한 변동성이었습니다.
이런 작은 변동성 속의 시장에서 생존하지 못한다는 것은 너무 무리하게 빚투를 감행하였거나, 너무 무리한 종목에 투자했음을 의미합니다.
즉, 지금 이 정도 증시 변동성에서는 작은 상처에 쓰러질 것이 아니라, 무조건 생존하셔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다시 체력을 회복하고 드라마 속 초능력자들처럼 다시 주식시장에서 힘차게 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미래 어느 날 정말 큰 증시 쇼크가 찾아오더라도, 내성을 가지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2020년 3월처럼 큰 상처를 입더라도 툭툭 털고 일어나 폐허 속에서 남들이 버린 기회를 내 것으로 유유히 만들고 있을 것입니다.
잊지 마십시오. 주식투자를 하면서 상처는 언제든지 생깁니다. 그 상처 중 작은 상처에 무너질 정도로 무리하게 투자하지는 말아야겠지요. 오히려 그보다 더 심각한 투자 상처를 입더라도 이겨낼 수 있는 투자 전략과 투자 마인드를 강하게 잡아야 하겠습니다.
2023년 8월 30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CIIA,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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