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 부양책과 미국 구인 건수 하락에 비철 상승
전일 비철은 중국의 증시 부양책(주식거래 인지세 인하)에 투심이 살아났으며 달러화 가치가 하락해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그 중에서도 아연은 중국 건설 부문 수요 기대로 2주 최고치인 $2,449까지 올랐는데, 출고 예정 재고(Cancelled warrant)의 비중이 지난주 2%에서 19.4%로 상승한 점도 가격을 지지했다. 달러인덱스는 미국 구인·이직 보고서(JOLTs) 보고서 상 7월 구인 건수가 2년 5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자 반락했다. 구인 건수는 전월 대비 33만 8000건 줄어든 882만 2700건으로 집계됐는데, 시장 전망치(946만 5000건)보다도 훨씬 적어 그간 과열됐던 미국 노동시장이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됐다. 파월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노동 시장이 냉각되지 않는다면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기에 시장은 금일(30일)과 1일 발표되는 ADP 고용 변화 및 비농업 고용보고서에서 과열 완화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지 주목할 전망이다.
Morgan Stanley, 수력 발전 사용 이후 알루미늄 공급 부족 전망
알루미늄: Morgan Stanley는 중국 생산 문제로 인해 알루미늄 시장은 공급 부족 상태에 빠지게 될 것이며, 그에 따라 장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Morgan Stanley는 안정적인 전력원에 의존하는 알루미늄 산업이 중국 윈난성 등에서 재생 에너지(수력)으로 전환한 뒤 계절적 요인에 대처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지적했으며, 2024년 말까지 중국 생산량이 한계에 도달하는 한편 2026년까지 가격이 톤당 2700달러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노동시장 냉각에 귀금속 상승
전일 귀금속은 미국 기업의 구인 건수가 2021년 3월 이후 최저 수치로 기록돼 달러화지수가 조정 받자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해당 고용 지표는 금리 인상 중단에 배팅하는 가능성을 높였고, CME 페드워치 상 11월 금리 동결 확률은 전일의 37.8%에서 52.4%로 높아졌다. 한편, 중국 경기 부양 조치에 은 가격은 2.2% 상승하며 귀금속 종목 중에서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8월 초 85 정도였던 금-은 비율은 전일 78.2로 떨어졌는데, 이는 최근 들어 은이 금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