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LME는 Summer Bank Holiday로 휴장이었다(금일 정상 개장).
부양책 투입에도 강보합세 그친 비철
중국 정부가 주식거래 인지세(증권 거래세)를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SHFE와 COMEX의 비철 가격은 강보합세에 그쳤다. 지난주 말(25일) 당국은 부동산 매매 활성화를 위해 이미 주택을 산 이력이 있는 사람도 생애 첫 주택 구매 혜택(모기지 금리와 대출 한도 우대)을 주기로 했으며, 전일에는 주식시장 활성화를 위해 15년 만에 인지세 인하(0.1%→0.05%)를 단행했으나 반등세는 제한되었다. 1주택 판정 기준 완화책은 부동산 경기를 개선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이 아니며, 인지세 인하는 이미 예견된 조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시장은 조금 더 적극적인 정책을 요구하고 있다.
칠레 채굴 비용 YoY 29% 증가
전기동: (1)칠레 구리 위원회(Cochilco)에 따르면 구리 최대 생산국인 칠레의 채굴 비용이 전년 동기간 대비 29% 증가(23년 1분기)했다. 이는 광석의 품위가 낮아져 동일한 양의 금속을 추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암석을 분쇄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른 비용 증가 요인들에는 임금, 에너지 및 정제 비용 인상 등이 있다. (2) Anglo American사의 칠레 Los Bronces 광산(30만 톤/y)은 협력업체 2명이 사망한 사고로 인해 가동 중단 상태다.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는 진행중이다.
니켈: 향후 인도네시아에서는 니켈 채굴자의 생산 및 판매 할당량(RKAB) 부여 시 원래의 기준대로 엄격하게 관리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에너지 및 광물 자원부 공무원인 Muhammad Wafid에 따르면 기존에는 할당량 승인을 위해서 27개 요소를 검토했어야 하지만 한동안 기준이 완화되어 9개 요소만을 검토해왔다. 최근 불법 채굴 조사로 인한 광산 운영 중단과 RKAB로 알려진 할당량 부여 지연으로 광석 부족 현상이 일어나 인도네시아 현지 니켈 가격이 10% 가량 급등한 바 있다.
알루미늄: 한 글로벌 알루미늄 생산업체는 4분기 MJP 프리미엄으로 톤당 120달러를 제안했다고 알려졌는데, 이는 3분기(127.5달러)보다 6% 감소한 수치다.
금리 인상 막바지 기대에 상승한 귀금속
전일 귀금속은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연준의 매파 스탠스가 유지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에 달러화와 장기 금리 상승세가 안정되자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올해 금리 인상 사이클은 거의 막바지에 도달했다는 전망이 우세하며, 향후 초점은 목요일과 금요일 각각 발표되는 PCE 물가지수와 비농업 고용지표에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수요 비중이 높은 플래티넘(+2.5%)과 팔라듐(2.4%)은 중국 부양책이 야기한 낙관적인 심리에 힘입어 2%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