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Barani Krishnan
(2023년 8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연준의 잭슨홀 심포지엄에 힘입어 3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한 달러 지수
- 이번 주에는 8월 비농업 고용건수, 소비자신뢰지수, 2분기 GDP에 주목
- 유가 상승하려면 중국 경제 관련 긍정적 심리 나타나야
지난주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미국 달러 지수와 국채금리는 상승했다. 이번 주에 유가에 대한 새로운 도전은 8월 미국 고용지표로서, 연준의 공격적 금리인상 기조를 완화할 정도로 낮게 나타날지 여부가 주목된다.
이번 주 화요일에는 8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수요일에는 2분기 GDP 그리고 금요일에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미국 경제가 급격한 금리상승 속에서도 회복세를 이어가면서, 7월 소비자 신뢰지수는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소비자 신뢰지수를 발표하는 비즈니스 리서치 그룹인 컨퍼런스 보드가 7월에 발표한 117보다 더 높은 수치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베스팅닷컴이 집계한 전망치는 116이다.
또한 2분기 GDP는 1분기의 2.4%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비농업 고용건수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달라질 것이다. 7월에는 18만 7천 건을 기록했고 이는 2021년 3월 이후 최저치였다. 8월에는 17만 건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가 강세론 역시 중국에 대한 심리에 변화가 나타나기를 기대할 것이다.
월요일 초반 강세를 보였던 유가는 투자자들이 중국의 경제성장 속도와 미국의 추가 금리인상이 연료 수요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불안을 느끼면서 소폭 하락했다.
WTI유는 동부표준시 기준 01:30에 80달러 이하로 떨어졌다가 최종 0.2% 상승 마감했다. 지지난주 2.3% 하락에 이어 지난주에도 1.7% 하락했다. 그 이전에는 7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면서 20% 가까이 올랐었다.
브렌트유도 지지난주 2.3% 하락에 이어 지난주에 0.4% 하락했다. 그 이전에는 WTI유와 마찬가지로 7주 연속 상승하면서 18% 올랐다.
한편, 달러 지수가 3개월래 최고치에 근접하면서 월요일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고착화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파월 의장의 매파적 전망에 힘입어 달러가 강세를 보였다.
파월 의장은 미국 경제가 예상만큼 냉각되지 않고 있어서 단기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이 끝나면서 미국의 연료 수요도 앞으로 몇 달 동안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원유시장, 중국 제조업 데이터 주시
중국 정부가 침체된 증시를 부양하기 위해 주식 거래에 부과되는 인지세를 절반으로 내리는 조치를 취하면서 유가가 반등에 성공했다. 중국은 주말 동안 증시와 부동산 부문을 지원하는 추가 조치를 발표했다.
이러한 조치는 급격한 성장 둔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국의 경제 회복에 대한 낙관론을 높여 주었다.
이번 주 목요일에 발표될 8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8월 중국 구매관리자지수는 중국의 제조업 부문이 4개월 연속 위축된 상태를 유지하면서 전반적인 활동 둔화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정부의 지원책이 어느 정도 안도감을 주기는 했지만, 트레이더들은 더 많은 경제 지원책을 내놓는 데 주저하는 중국 정부의 접근법에 크게 실망하고 있다.
특히 지난주 인민은행이 예상보다 적은 폭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것도 원유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IG의 시장 분석가인 토니 시카모어(Tony Sycamore)는 이렇게 말했다.
“안타깝게도 지난주 소폭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 이번 발표는 중국에 대한 투자자들의 암울한 분위기를 바꾸지 못하는 단편적인 조치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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