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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미수금 순간 7천억 원 돌파 : 20년 전처럼 공격적인 현재 개인투자자

입력: 2023- 08- 04- 오후 03:12

지난 7월 말 위탁미수금이 7천억 원을 넘어, 7월 28일에 순간적으로 7,734억 원까지 올라섰습니다. 미수금은 신용융자보다도 상환 일자가 극단적으로 짧은 레버리지 투자자금이지요. 과거 20년 전만 하더라도 개인투자자들은 미수거래를 당연히 사용하면서 불나방과 같은 투자를 하였었습니다.
과거 20여 년 수준까지 순간적으로 튀었던 위탁미수금을 보다 보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불나방 같은 투자 문화에, 2007년 미수거래에 제동을 걸었다.

20여 년 전 2000년 초반 개인투자자들은 미수거래를 당연히 사용하였습니다. 당연히 사용한 정도가 아니라 영혼까지 끌어온 자금을 바탕으로 5배 미수 풀베팅을 즐겼습니다. 급기야 카드빚으로 현금을 당겨와서 5배 미수거래를 하는 경우도 다반사였지요. 결국 2000년 초반 카드대란 원인 중 하나로 미수거래가 언급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결국 당시 금융당국은 장기 투자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는 취지에서 2007년 미수거래를 제한하고 신용융자로 유도합니다. D+2일 만에 결판을 내야 하는 미수거래와 달리 신용융자는 만기가 엄청나게 긴 편이니 이후 투자 문화는 2000년 초반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차분해지긴 하였습니다.
(※ 2000년 초반 미수 풀베팅 분위기는 어휴….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변동성을 만들었지요)

2000년 이후 위탁미수금 추이. 자료 : 금융투자협회

그런데 최근 위탁미수금이 2000년 초반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2020년 동학개미 운동 이후 5천억 원대를 종종 오가긴 하였습니다만, 7월 말 7천억 원대까지 넘어섰던 것이지요. 과거에 비하여 시가총액이 커지고 거래대금이 커졌다고는 하지만 미수금 추이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눈에 거슬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 : 점점 높아져

위탁미수금 세월이 흘렀으니 증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증가한 미수금에 비해 반대매매의 비율이 높다면, 이는 무언가 불안정한 시장 분위기라 할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7월 이후 위탁미수금 대비 반대매매의 평균 비중은 10%를 넘기고 있습니다.
2020년 코로나 쇼크로 폭락 장이 있었던 그해 3월 평균이 6.2% 수준인 것과 비교한다면 최근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은 매우 높은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위탁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 추이. 자료 : 금융투자협회

그리고 위의 자료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반대매매 비중은 꾸준히 우상향하고 있습니다. 이는 미수금 증가도 만만치 않은데 반대매매 금액도 더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반대매매 비율만 보면 현재 주식시장 기저에 투자자들의 분위기는 2008년 금융위기 때처럼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지요.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투자자들의 야성 : 증시 변동성 불가피

이러한 공격적인 투자 분위기는 결국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밖에 없습니다.
미시적으로는 개별 종목 단위의 급등락을 만들 뿐만 아니라 그로 인하여 크게는 주가지수 변동성을 확대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주가지수는 폭락 장도 아닌데 반대매매가 이렇게 급증한다는 것은 개별 종목 단위에서의 개인투자자의 힘든 상황이 연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마치 2000년 초중반에 주가지수는 상승하였어도, 개인투자자들이 깡통 계좌를 차는 일이 다반사였던 것처럼 말입니다.

아쉽게도 20년 전 증시 역사가 다시 반복되는 듯합니다.
그 시절 투자자들은 야성적이었지만, 반강제적으로 증시에서 나가야만 했던 모습이 오버랩되는 요즘입니다.

2023년 8월 4일 금요일
lovefund이성수 (CIIA, 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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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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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파티장에서 마지막까지 춤추는사람이 비용내야지
공매도..무차입..이런건 왜 말도못하는지..공매도기간 3일로 못박아라..공정한 의견을제시하쇼..
공부하세요
다 맞는 말씀인데... 왜 맨날 개인투자자 과욕이라고들 하는지.. 과도한 레버리지는 안좋져 허나.. 시장을 이렇게 만드는 시장 조성자들이 문제인겁니다... 외국인은 수급이리도 주지 진짜 기관은 중소형 주 및 가치주들 수급 텅텅 호가 텅텅... 매수해도 담날 바로팔고 진짜 짜증나게 금투 칵 퇴출시키고싶음 ㅋㅋㅋㅋㅋㅋ 뭔 프랍트레이더만 고용함? 이따구니 개미들이 테마주에 주도주에만 몰리지
진심 글삭제 오지게 하시네요. 이런글을 남일처럼 쓰시지만 지수오르는데 가장 낙폭심한 섹터는 중소형가치주들 아닌가요? 책임감을 못느끼세요? 가치투자가 스마트한거라면서요? 뜬금없이 쎌인메이때문에 가치주들이 하락했다는 말도 안되는 주옥같은 말씀 . 한국증시는 미국보다 중국과 커플링된다는 이상한 말씀(그담날부터 디커플링 상해하락 한미상승),에코프로 욕하면 그담날부터 대폭등시작 등등 전문가칼럼쓰면서 계속 틀리면 반성을 해야지 맞는말 삭제 그만 하세요. 모욕스러운게 아니라 창피함에 삭제하는게 느껴져서 더 애잔하지만 그래도 맞는말은 해야죠. 전 오래 지켜본 사람입니다. 진심 안타까워 계속 말씀드린건데....에휴
역사는 반복되고 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합니다
7000억의 의미가 뭔지?
감사! 죽네 죽어~ ㅠㅠ
국장에서 가치투자가 이렇게 힘들줄이야... 요즘 악재없이 마이너스 10~30% 가는 종목이 다반사네요. 정말 먹고살기 힘든 2023년 입니다.
국장 저번에 에코프로 뒤질때 코스닥이 한달 내내 꾸역꾸역 올라야 하는 정도를 하루만에 빼버리더라 에코프로 광신도 신용까지 땡겨서 물린놈들 나중에 진짜 피똥쌀거다 그때가서 나라탓~ 공매탓~ 누구탓~ 이러는거 꼭 보고 갈거다 ㅋㅋ
과거 테마로 하늘을 찔럿던 종목들 다 땅을 팠죠
지금 국장은 그냥 개판임..실적은 개뿔 그냥 테마임
종합지수는 낙폭이 작은데 반대매매 비율이 코로나 폭락했던 달보다 크다? 죄다 테마주 끝물에 미수쳤나보네
이성수님 의견 바꾸셨나보네
니들 도박하면 회생불가야.
초전도체니 뭐니 그냥 도박판임ㅋㅋ
000년 초중반에 주가지수는 상승하였어도, 개인투자자들이 깡통 계좌를 차는 일이 다반사였던 것처럼 말입니다.=====>>>>>진심 안찔리세요????
국장은 비정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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