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일 사우디는 7월과 8월 시행한 100만bpd 자발적 추가 감산을 9월까지 연장할 수 있으며 필요에 따라서 연장과 함께 감산 규모가 추가적으로 확대될 수도 있다고 현지 국영 통신을 통해 보도했고 이는 유가를 강하게 지지했다. 추가 감산이 연장될 경우 사우디의 생산량은 약 900만bpd 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최대 캐파인 1,100만bpd 대비 약 200만bpd 낮은 수준이다. 다만 코로나 이전 평균 생산량이 1,000만bpd 수준인데다 무더위로 인한 대규모 유지보수로 통상 매년 생산량이 최대 200만bpd 가량 줄어들었던 점, 동기간내 사우디의 수출량에는 자국내 재고 소진을 통해 수출 물량을 유지해 큰 변화가 없는 점을 감안했을 때 유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되었다. 또한 사우디의 발표 이후 러시아도 8월과 같이 50만bpd 수출 제한은 아니지만 9월에도 30만bpd 수준의 수출 제한 노력을 하겠다고 노박 에너지부 장관이 발표했다. 금일 저녁 JMMC 회의가 예정이 되어 있는데 동 회의에서 직접적으로 감산량을 정하지는 못하지만 시장 상황을 감안해 필요할 경우 OPEC+ 장관급 긴급 정례회의를 소집해 감산에 대한 논의해 표결할 수 있는 만큼, JMMC 전후 발표 내용에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천연가스 가격은 전일 재고 증가세 둔화와 미국내 생산 감소, 향후 2주간 날씨 예보가 더 더워질 것이라는 보도에 3%대 강한 반등을 보였다. 전일 미국 주간 재고는 140억cf 증가해 시장 예상인 170억cf보다 낮은 축척 속도를 기록했으며 동기 5년 평균 재고 축척 속도인 370억cf와 비교해도 확실히 속도가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미 전역에 발생한 무더위가 전반적인 에어컨 관련 전력수요를 끌어올려 3일 연속으로 Fire buring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다음주 천연가스 수요 또한 에어컨 수요와 LNG 관련 수요 증가로 지난주 대비 5억cfd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산물
Corn(12월)&Wheat(9월): 러시아가 흑해 곡물 수출 협상에 복귀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우크라이나산 옥수수와 밀 수출에 대한 공급 불안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 대만은 브라질산 옥수수 6.5만톤 구매 계약 체결. 알제리는 12만톤의 브라질, 아르헨티나산 옥수수 12만톤 구매를 희망. 이집트는 36만톤의 수입 계약 체결. 한편 인도가 약 900만톤 가량의 러시아산 밀 수입을 고려 중이라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었지만 시장에서는 현실성 없는 내용이라며 가능성을 일축
Soybean(11월): 중국이 미국산 대두 13.4만톤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는 보도와 더불어 지난주 미국 대두 수출도 272만톤으로 시장 예상치 상단 부근을 기록한 영향에 강세. 미국내 무더위가 이어짐에 따라 본격적인 추수 시즌을 앞두고 수율에 대한 우려가 가격 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