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회피 흐름 이어져 비철 하락
전일 비철은 미국 신용등급 하락 여파로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이어지자 하락 마감했다. Fitch는 미국 국가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하향 조정했는데, 3대 국제 신용평가사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은 12년 만에 처음이기에 금융시장에 큰 충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Fitch 측은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악화와 국가채무 부담증가, 거버넌스 악화(부채 협상 관련 대치가 계속된 점) 등을 신용등급 강등 배경으로 설명했고 신용 여건 악화와 투자 감소, 소비 하락이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미국 경제를 침체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7월 ADP 민간 고용(32만 4000명 증가)이 예상(18만 9000명 증가)을 대폭 상회한 점 역시 미국 신용등급 하락 이슈와 함께 달러 강세를 촉발시켜 비철 가격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22년 7월 이후 최대치였던 전월(49만 7000명 증가)에 비하면 줄었지만 고용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는 것은 연준의 누적된 금리 인상에도 미국 경제가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
미국 신용등급 하락으로 금 하락
금: 전일 금 가격 역시 미국 국가 신용등급 강등 사태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신용 등급 하락으로 인해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해 금에 대한 기회 비용이 커졌으며, 달러화 역시 강세를 이어가며 금 투자 매력을 낮췄다
중국 양산항 구리 프리미엄 5월 이후 최저치 기록
전기동: (1)중국의 경제 회복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으며, 몇 달 전 도입된 부양책이 제조업 업황 반등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양산항 구리 프리미엄은 5월 18일 이후 최저치인 $27로 떨어졌다. (2)칠레 구리 생산업체인 Codelco사의 회장 Maximo Pacheco에 따르면 상반기 프로젝트 지연 및 광산 사고로 인해 생산량 감소가 가속화 되었지만 장기적으로 생산은 회복될 전망이다. Codelco의 연간 35억~40억 달러 상당 프로젝트 지출은 향후 50년 동안 생산을 보장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주석: 주석 Cash-3M 스프레드는 4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콘탱고(110C)로 전환되었는데, 이는 현물 가용성에 대한 시장 우려 완화를 반영한다. 6월 21일 1700B였던 스프레드는 8월 1일 99C로 전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