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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수준 도달한 시장 강세: 투자자들은 경고 신호 무시하고 있을까?

입력: 2023- 08- 02- 오후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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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ance Roberts

(2023년 8월 1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강세장이 진정 강해지고 있다.”

2022년에 “약세” 심리가 얼마나 강했는지를 고려한다면 흥미로운 발언이다. 당시 필자는 다음과 같이 썼다.

“투자 심리가 너무 약세여서 오히려 강세다.”

“가장 어려운 일 중 하나는 투자에 관한 지배적인 편향에 ‘반하는’ 것이다. 이를 역발상 또는 역발상 또는 역행(contrarian) 투자라고 한다. 가장 유명한 역발상 투자자 중 한 사람인 하워드 막스(Howard Marks)는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다.”

“시장에 저항하는 것, 즉 역발상 투자가 성공하는 일은 쉽지 않다. 자연스러운 군중심리 경향, 특히 모멘텀상 한동안은 경기순환적인 조치가 무조건 옳은 것으로 보일 때 다른 사람들과 보조를 맞추지 않음으로써 발생하는 고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어려워진다.”

“미래의 불확실성과 그로 인해 자신의 포지션이 옳다고 확신하기 어렵다는 점, 특히 가격이 자신에게 불리하게 움직일 때 외로운 역발상 투자자가 되기는 어려운 일이다.”

다음 차트는 당시의 개인 및 전문 투자자 심리에 대한 종합지수를 나타낸다. 투자 심리가 얼마나 부정적이었는지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의 비관적 심리가 형성되고 있었다. AAII 순 강세 심리투자 심리의 부정적 수준이 매우 낮은 구간에 도달하면 역사적으로 단기 및 중기 시장 바닥과 일치한다. 왜냐하면 모두가 같은 편에 서면서 과잉 포지션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모두가 너무 비관적이었기 때문에 강세장이었다. 그때도 언급했듯이 “심리가 바뀌면 반사적 거래가 빠르게 나타날 것”이다.

돌이켜보면, 당시 거의 죽은 것으로 여겨졌던 Invesco QQQ Trust(QQQ)가 분명히 그랬다.Invesco QQQ Trust 월간 차트

강세장이 약해지고 있다

물론 다 지나간 일을 평가하기는 쉽다. 작년에는 시장이 약세일 이유가 많았다. 모두가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등 상황이 너무 나빠서 시장은 바닥이었다. 그러다 10월 이후 시장 참여자들은 경기침체를 피하는 데 베팅했고, 이로 인해 “소외될 것 같은 두려움”(Fear Of Missing Out: FOMO) 즉 포모증후군이 나타나면서 약세 심리가 뒤집혔다.

1월 말부터 연준의 금리인상, 은행의 지급 능력 위기, 경제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계속 “불안의 벽을 오르고”(climb a wall of worry) 있었다고 할 수 있다. 사실, 불안의 벽을 오르기만 한 것은 아니다. S&P 500 시가총액 가중 vs 동일 가중 지수

하지만 S&P 500 시가총액 가중치 상위 7개 종목(인공지능 관련 거대 기술주)이 아니었다면, 올해 시장 수익률은 상당히 낮았을 것이다. S&P 500 시가총액 가중 vs 동일 가중 지수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 급등은 극도로 부정적이었던 약세 심리를 반전시켰다.

우리가 살펴보는 한 가지 지표는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미액티브펀드매니저협회(NAAIM)의 투자 심리 설문조사다. 이는 기관 매니저의 주식 익스포저(노출) 수준을 매주 측정한다. 작년에는 기관 매니저들이 매도에 나서면서 주식 익스포저가 시장 저점 부근에서 감소했다.NAAIM 저점 매도하지만 지금 주식 익스포저 수준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역발상 투자 관점에서, 전문 투자자들은 저점에 매도하고 고점에 매수했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NAAIM 고점 매수또한 전문 매니저들뿐만 아니라 개인 투자자들도 주식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2022년에는 개인 투자자의 심리가 극도로 약세를 보였다. 그러다 개인 투자자들이 항복하고 주식을 환매하자 시장은 상승세로 돌아섰고 강세 심리가 급격하게 높아졌다.AAII 강세 심리 vs S&P 500하지만 이렇게 열정적인 강세 수치는 약세와는 대조적이다. 극도로 약세인 수치는 단기 시장 바닥을 의미하는 경향이 있지만, 극도로 강세인 수치는 역사적으로 단기 정점을 시사한다.

조정 가능성 높아

약세장에서 강세장으로의 전환은 올해 3월 초부터 꾸준히 이어져왔다. 약세 전망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는 항복(커피출레이션, Capitulation)이 시장을 계속 상승시키고 있다. 개인 및 전문 투자자들의 “순 강세 심리”를 보면 알 수 있다.순 강세 심리 vs S&P 500 지수시장 낙관론의 급증은 당연히 시장 변동성의 붕괴를 가져왔고, 더욱 극단적인 수준에 도달했다.순 강세 심리 vs 변동성지수(VIX)이러한 투자 심리의 변화는 투자자들이 느끼는 “고통”에서 비롯된 것이다. 강세 심리의 전환은 아직 극단적인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랠리의 시작보다는 끝을 알리는 신호인 경우가 많다.

역발상 투자자 관점에서 보면, 모두가 같은 편에 서 있으므로 과잉 포지션이 구축된다. 이전에는 모두가 약세를 전망했기 때문에 강세장 상승이 불가피했지만, 지금은 반대 상황이다.

각자의 개인적 견해와 상관없이 작년 10월에 시작된 강세장은 여전히 유효하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극단적인 낙관론이 팽배한 만큼 단기적 조정 가능성이 높다는 증거는 많다. 기술적으로 과매수된 시장 상황도 이를 뒷받침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을 매도하고 현금화하라는 의미는 아니다.

필자가 제안하는 것은 “매도 신호”가 나타나는 경우 개인 투자자는 다음과 같은 필수적인 포트폴리오 위험 관리를 수행해야 한다는 점이다.

  • 수익을 낸 포지션을 원래의 포트폴리오 가중치로 축소: 투자 규칙 "수익을 유지하라"
  • 수익이 나지 않는 포지션은 매도(상승장에서 수익이 안 나면 하락장에서도 안 난다): 투자 규칙 "손해보는 것은 팔아라"
  • 이러한 활동으로 모은 현금은 다음 매수 기회가 있을 때까지 보유: 투자 규칙 "저가로 매수하라"

“위험 관리”에는 최소한의 위험이 존재한다. 장기적으로 보면 심각한 자본 손실 기간을 피하는 결과가 단기적으로 놓친 수익보다 더 중요하다. 우리는 “시장 타이밍을 맞출” 수는 없지만, 장기적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위험 관리”는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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