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치국회의 부양 약속에 상승한 비철
전일 비철은 중국이 정치국회의(7월 24일)에서 내수 부양에 중점을 두고 정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해 상승했다. 7월 정치국 회의의 핵심 메시지는 부동산 부문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고 지방정부 부채 부담을 줄이겠다는 것이다. 세부사항이 아직 공개되지는 않았으며 실제 정책 효과가 반영되기까지는 다소 시차가 있을 수 있으나 시장은 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 조치가 계속 나올 것이라는 점 그 자체에 기대를 걸고 있다. 게다가 원래도 정치국회의는 특정 조치를 발표하는 장소가 아니기 때문에 뚜렷한 (대규모)부양책이 제시되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인프라에 대한 지출이 둔화되면서 지방 정부의 부채 부담 완화에 대한 후속 조치가 잇따를 것으로 보이며, 부채 스왑과 대출 구조 조정 등이 고려되고 있다. 또한 경기 부진의 해결책으로 향후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주택 구매 제한과 대출 규제 등이 풀릴 것으로 예상된다.
강한 경제 지표와 FOMC 경계하는 시장
금일 시장은 FOMC(한국 기준 새벽 3시)를 대기하며 큰 변동폭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당국자들은 긴축 주기가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하는 매파적 발언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컨센서스는 이달 금리 인상 후 연말까지 동결인데, 최근 발표된 지표들이 예상보다 강해 연준이 추가 긴축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 역시 조금씩 힘을 얻고 있다. 실제로 전일 발표된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17을 기록해 전월(110.1)과 전망치(112)보다 상승한 것은 물론이고 2년만에 최고치를 달성했고,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 역시 전월비 1.5% 상승해 전월치(+1.7%)에는 미달하기는 했지만 예측치(+1.2%)를 가뿐히 뛰어넘었다. 미국 경제가 강하다는 것이 드러나면서 시장은 그 어느때보다 9월 인상 여부에 대한 파월의 시그널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기동: 인도네시아 PT Amman Mineral사는 내년 5월까지 90만 톤의 구리 정광을 수출할 수 있는 정부 허가를 얻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금년 6월부터 금속 가공 산업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구리와 보크사이트 같은 원광물의 수출을 금지했지만 Amman과 Freeport Indonesia와 같은 일부 기업은 제련소 건설을 완료할 때까지 (수출 금지에 대한)임시 면제를 허용했다. 그럼에도 구리 정광 선적에는 10%의 수출 관세가 부과될 예정이다.
니켈: 화유코발트사는 인도네시아에서 2억 달러 규모의 황산니켈 프로젝트에 투자해 핵심 배터리 원료 생산을 확대한다. 그 뿐 아니라 화유코발트는 Perlux Limited사의 지분을 2억 40만 달러에 매입해 연간 2만 4천 톤의 니켈 함량을 생산하는 두개의 페로 니켈 생산 라인을 추가로 소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