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esse Cohen
(2023년 7월 9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 2분기 실적 발표 시즌 시작에 주목
- 델타항공, 실적 호조에 따른 매수 기회
- 씨티그룹, 수익 및 매출 부진 전망 속에서 하락할 것
- 현재의 시장 변동성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실행 가능한 투자 아이디어를 찾고 있다면, 인베스팅프로 여름 세일의 파격적 혜택을 확인해 보자.
지난 금요일 미국증시 주요 지수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 고용보고서를 소화하면서 이달 말 연준이 다시 금리인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우려를 떨쳐내지 못했다.
6월 비농업 고용건수는 2년여 만에 일자리 증가가 가장 적었지만, 지속적으로 높은 임금 상승은 여전히 타이트한 노동시장 상황을 보여 주었다.
지난주 우량주 중심 다우존스 지수는 2% 하락했고 벤치마크 S&P 500 지수 및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 지수는 각각 1.2%, 0.9% 하락했다. 소형주 중심 러셀 2000 지수는 1.4% 하락했다.
이번 주에는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 금리, 경제에 대한 전망을 계속 가늠할 것이다.
경제 캘린더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은 수요일(12일)에 발표될 6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이다. 5월에는 4.0% 상승했지만 6월에는 3.1% 상승하면서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CPI 데이터는 연준 위원들의 연설과 함께 발표될 예정이므로 연준의 다음 행보에 대한 논의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인베스팅닷컴의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에 따르면, 현재 금융시장은 7월 26일 FOMC에서 0.25%p 금리인상 확률을 93%로 보고 있다.
한편,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은 금요일에 JP모건 체이스(NYSE:JPM), 웰스파고(NYSE:WFC),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NYSE:UNH)을 선두로 시작된다.
시장 방향에 관계없이 이번 주에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 1종목과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는 주식 1종목을 다음과 같이 선정해 보았다. 단, 오늘 분석은 7월 10일부터 14일까지만 유효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매수할 종목: 델타항공
필자는 이번 주에 델타항공(NYSE:DAL) 주가가 상승하고 52주 신고가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양호한 소비자 수요 추세와 개선되는 펀더멘털 전망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델타항공은 7월 13일 목요일 동부표준시 기준 오전 6시 30분에 미국증시 개장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옵션 시장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실적 발표 이후 델타항공 주가가 상승이든 하락이든 6% 변동할 것으로 본다.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델타항공은 소비자 지출에 대한 우려를 촉발한 경기침체 예상에도 불구하고 여행 업계의 지속적인 회복세를 활용해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믿는다.
인베스팅프로 설문조사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델타항고에 대해 점점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지난 90일 동안 수익 예상치는 16차례 상향 조정된 반면, 하향 조정은 단 1차례도 없었다.
월가에서는 델타항공의 6월 분기 주당순이익이 2.36달러로 전년 동기 1.44달러 대비 63.9% 급증하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6% 증가한 154억 6천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치가 맞다면 델타항공 98년 역사상 최고의 분기로 기록될 것이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항공 여행 수요가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가운데 수익성 추세가 계속 회복되는 덕분이다.
따라서 델타항공 경영진은 레저 및 비즈니스 여행에 대한 견고한 국내 수요 및 국제선 교통량 증가에 따른 수혜를 바탕으로 올해 남은 기간에 대해 강력한 매출 가이던스를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지난 금요일 델타항공 종가는 47.88달러였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45.7% 상승했고 수요일에는 48.81달러, 2021년 4월 15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약 310억 달러로서 사우스웨스트항공(NYSE:LUV), 라이언에어(NASDAQ:RYAAY), 유나이티드항공(NASDAQ:UAL), 아메리칸항공(NASDAQ:AAL) 등 경쟁사보다 더 큰 규모를 확보하고 있다.
인베스팅프로의 여러 밸류에이션 모델에 따르면 델타항공 주가는 연초 대비 큰 폭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
델타항공이 평균 공정가치 목표주가는 62.04달러로 현재 주가 대비 29.6% 상승 여력이 있다.
매도할 종목: 씨티그룹
대형은행 씨티그룹(NYSE:C)의 주가는 이번 주에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가오는 실적 발표에서 어려운 경제 환경으로 인해 수익과 매출 성장이 또다시 급격하게 둔화되었음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씨티의 2분기 실적은 7월 14일 동부표준시 기준 오전 8시에 미국증시 개장 전에 발표될 예정이다. 소비자 금융 비즈니스의 둔화로 다시 한 번 타격을 입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옵션 시장에 따르면 씨티의 실적 발표 이후 5% 변동될 수 있다.
인베스팅프로 설문조사는 현재 씨티그룹이 직면한 몇 가지 역풍을 강조했다. 지난 90일 동안 애널리스트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7차례 하향 조정되었지만 상향 조정은 4차례에 불과해 비관론이 커지고 있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씨티그룹의 주당순이익은 1.47달러로 전년 동기의 2.19달러 대비 32.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출은 소비자 금융 부문의 급격한 둔화로 인해 전년 대비 1% 감소한 195억 7천만 달러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거시경제적 역풍과 예금 안정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Jane Fraser) CEO의 발언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실적에 대한 추가적 지침을 제공할 것이다.
지난 금요일 씨티그룹 주가는 45.74달러로 마감했고 시가총액은 890억 달러 규모였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씨티그룹은 JP모건 체이스, 뱅크오브아메리카(NYSE:BAC), 웰스파고에 이어 미국에서 네 번째로 큰 은행이다.
씨티그룹 주가는 지역은행 위기 여파로 금융 부문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다른 대형은행에 비해 저조한 실적을 보여 1.1% 상승에 그쳤다.
씨티그룹의 수익성, 성장성 및 잉여현금흐름에 대한 우려로 인해 인베스팅프로 재무건전성 점수는 5점 만점에 2.2점이라는 평균 이하의 점수를 받았다. 인베스팅프로의 재무건전성 점수는 금융 부문의 다른 기업들과 비교해 100개 이상 요인에 따라 순위를 매겨 결정된다.
지난달 연준의 스트레스 테스트 이후 배당금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씨티는 올해 스트레스완충자본(SCB: Stress Capital Buffer) 요건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히면서 SCB 요건이 하락한 다른 은행들과 대조를 이뤘다.
2020년에 은행의 최소자본요건에 더해지는 추가 자본층을 의미하는 SCB의 규모는 은행이 스트레스 테스트를 얼마나 잘 통과했는지를 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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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이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 필자(Jesse Cohen)는 SPDR S&P 500 ETF, Invesco QQQ Trust ETF를 통해 S&P 500 및 나스닥 100 지수에 대한 롱 포지션을 보유합니다. 필자는 거시경제 환경 및 기업 재무 상황 관련 리스크 평가에 기반해 개별 주식 종목 및 ETF로 구성된 포트폴리오를 정기적으로 재조정합니다. 글에 피력된 견해는 필자 개인의 생각일 뿐이며, 투자 조언으로 간주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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