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지표 호조에 추가 긴축 가능성 높아져 비철 하락
전일 비철은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연준의 추가 긴축 가능성이 높아졌으며 금일 발표될 중국 제조업 PMI를 경계하며 전반적으로 하락 마감했다. 1분기 미국 GDP는 전기 대비 2.0% 증가하며 예상치(+1.4%)를 웃돌았고 신규 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2만 6000건 줄어든 23만 9000건으로 집계되어 6주만에 감소로 돌아섰다. 1분기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는 전기 대비 4.1% 올라 잠정치인 4.2%에서 하향 조정됐지만 여전히 전분기(+3.9%)를 웃돈다. 게다가 파월 의장 역시 스페인 중앙은행 콘퍼런스에서 올해 말까지 금리를 2차례 또는 그 이상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예상한다고 밝혀 또다시 매파적인 발언을 더했다. 이에 CME 페드워치 상 7월 25bp 인상 확률은 89.3%에 도달해 거의 확실시되었고, 7월과 9월 연속 인상 가능성은 전일 16.4%에서 26.8%로 상승했다.
금일 중국 제조업/비제조업 PMI 발표
금일은 중국 국영 제조업과 비제조업 PMI가 발표되는데 제조업은 전월(48.8)에 비해 소폭 개선되지만 여전히 수축 국면(49)에 머무를 것으로, 비제조업은 기준선인 50을 상회하지만 전월(54.5)에 비해 다소 위축(53.2)됐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에 따라 약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 부양책의 필요성이 더욱 제기되고 있다.
홀로 상승한 니켈, 알루미늄 재고 4월 중순 이후 최저
니켈의 경우 여타 비철과는 다르게 정산가 기준 2.9% 상승 마감했는데, 이는 최근 발생한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화재 때문으로 보인다. PT Gunbuster Nickel Industry(GNI)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다쳤다. 이에 원인을 평가하기 위한 조사가 진행 중이다. 한편 최근 전세계 거래소의 전기동 재고는 15년래 최저치로 떨어진 바 있는데, 전일 알루미늄 재고 역시 말레이시아의 Port Klang에서 3,125톤의 보증이 취소된 뒤 4월 중순 이후 최저인 531,225톤으로 감소했다.
폭우 이후 칠레 El Teniente 구리 광산에서 인명 사고 발생
전기동: 칠레 Codelco사의 El Teniente 구리 광산에서 사고로 1명이 사망했다. 해당 광산은 최근 폭우로 인해 일부 작업은 중단했지만 지하 작업은 계속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Codelco사는 작년 7월 이와 같은 인명 사고 이후 일부 광산 프로젝트를 일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