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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산투자는 개인투자자에게 필수적이다 (해리 마코위츠 별세를 추모하며)

입력: 2023- 06- 26- 오후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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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포트폴리오 이론의 대가이자 1990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해리 마코위츠가 지난주에 별세하였습니다. 경영학에 관한 책을 읽어보신 분이라면 한 번 정도는 접해보셨을 이름 마코위츠. 1950년대 발표된 그의 포트폴리오 이론은 당시 경제학계에는 충격을 안겨주었을 정도로 혁신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21세기를 깊숙이 들어온 현시점에도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에서는 분산투자가 가지는 효과를 망각하는게 현실이지요.

마코위츠의 효율적 프론티어

마코위츠의 현대포트폴리오 이론은 깊이 설명해 드리면 너무 난해할 수 있기에 우리에게 익숙한 개념으로 살짝 이야기해 드리겠습니다.
‘High Risk and High Return’이라는 말이 일상적으로 사용되는 것처럼. 위험이 큰 투자 대상은 기대수익률이 크다고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통계적인 의미이다 보니 단 한 번의 위험이 큰 투자가 실패하면 그 투자자에게 있어 그 투자는 그저 “고위험 투자는 쪽박”일 뿐이지요.

실제 투자에서 위험을 줄이면서 기대수익을 어느 정도 같게 유지할 방법이 없을까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서로 주가가 정반대로 움직이면서 기대수익률이 같은 종목에 투자하면 위험을 거의 zero 수준까지 줄이고 기대수익률을 비슷한 수준으로 맞출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 기대수익률이 같으면서 주가가 정반대로 움직이는 자산은 없기에 범위를 완화하여 주가가 서로 역의 상관관계에 있거나 주가의 상관도가 낮은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꾸린다면 위험을 낮추는 효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마코위츠의 효율적 프론티어 개념도

바로 분산투자이지요. 마코위츠는 이를 정밀하게 분석하여 포트폴리오들의 조합 속에 위험을 낮으면서도 기대수익률이 높은 포트폴리오 조합을 찾아 이를 토대로 효율적 프론티어(Efficient Frontier)라는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이를 마코위츠가 고안하였기에 ‘마코위츠의 효율적 경계선(프론티어)’라고도 부릅니다.

적어도 분산투자만 하여도 : 극단적 매매 실패를 피할 수 있다.

위험이 클수록 기대수익은 커지지만, 이는 다른 의미로 높은 기대수익률을 노렸다가 심각한 위험에 빠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 현실에서 개인투자자 대다수는 High Risk & High Return을 긍정적인 의미로만 해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요.
“고위험을 추구하기에 대박 수익률이 나야 한다!”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극과 극입니다.
고위험을 추구하며 한 종목에 몰방 투자하였다가 엄청난 수익률을 만든 투자자도 있지만, 한편 한 종목에 몰방하여 고위험을 추구하다가 심각한 투자 손실을 경험하는 예도 다반사이지요.
한두 번 큰 수익을 만든 투자자라도 계속 고위험 투자를 반복하다 보면 큰 손실도 경험하면서 결국 고위험 투자라 하더라도 적정 수준의 수익률 이상을 만드는 데는 한계가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한 종목에 모든 것을 걸고 투자하면 그 종목이 결국 큰 수익률을 만든다고 하더라도 중간에 발생하는 큰 변동성은 투자자가 인내심을 포기하게 만들어 중간에 손실을 확정하게 만듭니다.

그런데 적어도 분산투자를 한다면 마코위츠가 이론적으로 언급한 분산투자의 효과와 효율적 프론티어 개념까지 꺼내지 않더라도, 극단적인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적어도 한두 종목에 의해 투자 운명이 결정되는 상황을 막을 수 있는 것이지요.

예를들어 (F부실기업)라는 종목 한 종목에만 투자한 투자자 A씨와 (F부실기업) 포함 10종목에 투자한 투자자 B씨 그리고 (F부실기업) 포함 20종목에 투자한 C씨를 비교 해 보겠습니다.
만약 (F부실기업)이 갑자기 부도가 발생하고 상장폐지가 결정되어 –100% 손실이 확정되었다고 가정 해 보겠습니다.

(F부실기업)에 전체 투자자금을 투자한 A씨의 경우는 모든 투자자금을 날리고 심각한 투자 손실이 발생하여 다시 투자를 하기 어려운 난감한 지경에 이르고 말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B씨의 경우는 (F부실기업)의 돌발 상황으로 인한 손실 규모가 10종목 중에 1종목의 투자금이 모두 손실난 것이니 전체 투자자금에–10%손실을 기록할 것입니다. -10%는 불편하긴 하지만 A씨에 비해서는 양호한 편이지요.
더 큰 분산을 한 C씨의 경우는 20 종목 중에 1종목만 심각한 상황이 발생한 것이기에 전체 투자자금에 –5%정도만 피해를 입은 정도입니다.

즉, 적어도 분산투자만 하여도 심각한 손실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이지요.

하지만 극소수에 투자하는 투자자의 비율은 60% 수준

연초에 한국예탁원에서 발표한 12월 결산법인 주식투자자 현황 관련 보도자료에 나온 자료를 필자가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보았습니다. 극소수(1종목~3종목)의 종목에 투자하는 투자자의 비율이 거의 60%에 가까운 58.4%에 이릅니다.
10여년 전 70%대에 비한다면 크게 개선된 것이긴 합니다만, 2021년 56.7%까지 낮아졌던 수준이 작년에 다시 높아졌던 것이지요.

12월 결산사 주식투자자현황 분석. 원자료 : 한국예탁원 / 분석 : lovefund이성수

즉, 개인투자자 중 절반 이상이 소수의 종목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 중에 몇몇은 대박 수익률을 만드셨을 수 있습니다만 한편 심각한 투자 손실로 인하여 투자에 어려움 겪는 투자자의 비율도 상당할 것입니다.

너무 많이는 아니더라도 분산투자는 투자생존을 위해서라도 필수적일 것입니다.
생존해야만 주식시장에서 만들 수 있는 High Risk & High Return을 궁극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023년 6월 26일 월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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