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 역레포 금리 인하, 미 CPI 둔화
전일 비철은 중국 인민은행의 완화 조치와 미 CPI 둔화에 상승 마감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7일물 역레포 금리를 10bp 인하했는데, 그에 따라 시장은 MLF 1년물 금리와 대출우대금리(LPR)도 인하될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더 큰 규모의 경기 부양 패키지가 공개될 수 있다는 추측 역시 제기되고 있다. 블룸버그는 유관 부처들이 부양 패키지를 마련 중이며 부동산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최소 12개의 추가 대책이 포함될 수 있다고 보도했는데, 언제 발표하고 시행할 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부양 패키지의 핵심은 부동산 지원이며, 주택 담보 대출 비용을 낮추고 국유 은행을 통한 재융자를 활성화해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주택 공급을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달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5월 미국 헤드라인 CPI는 YoY +4.0%를 기록해 2년래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고, 14일 FOMC에서는 동결이 확실시되었다. 다만 대체로 CPI 지표가 예상을 부합하기는 했지만 근원 물가상승률이 6개월 연속으로 MoM 0.4% 이상 상승하며 높은 수준을 유지해 7월에도 금리 인상을 건너 뛰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윈난성 알루미늄 제련소 전력 공급 증가 예정
알루미늄: 중국 남서부 윈난성에 있는 알루미늄 제련소에 대한 전력 공급이 이달 말 증가할 예정이다. 수력 발전은 525만 톤의 알루미늄 제련 용량을 가진 윈난성 전체 전력 공급의 70%를 차지하는데, 작년 9월 이후 강우량이 비정상적으로 낮아져 제련소 총 가동률은 최대 40%까지 낮아진 바 있다. 이번 달 들어 강수량이 많아지며 수력 공급 부족이 완화되고 있어 전력 공급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알루미늄 제련소들은 중단된 생산 용량의 20%를 재개할 수 있으며, 추가 재개는 향후 전력 공급에 달려 있다. 이와 관련하여 Beijing Aladdiny Consulting은 윈난성 전력 제한으로 인해 생산 능력이 165만 톤 감소했으나 전력 제한 완화 시 약 100만~130만 톤이 다시 가동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웨덴 Ronnskar 구리 제련소 화재로 전면 중단
전기동: (1)스웨덴 Boliden 광산 그룹의 가장 큰 시설인 Ronnskar 구리 제련소(21.8만 톤/y)의 생산이 화재로 인해 전면 중단되었다.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현장의 모든 생산은 중단될 예정이나, 회사는 몇 주 내에 생산을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다. 이와 같은 개별 제련소 중단은 공급 부족 가능성이 있는 현재의 구리 수급 균형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페루 4월 구리 수출은 가격 하락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17억 달러를 기록했다. (3)칠레 Escondida 구리 광산은 최근 컨베이어 벨트 화재 이후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4) 한 주간(~9일) LME 구리 선물에 대한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3,104계약 늘어 4만 5,549계약이 되었고 6주 최고치를 나타냈다.
아연: 5월 중국 아연 생산량은 564,500톤으로 MoM 4.54%, YoY 9.56% 증가해 예상을 소폭 상회했다. 아연 공급 증가와 건설 부문 수요 약세로 최근 LME 아연 재고는 지난주 이후 거의 두 배(+92%)가 되어 1년 만에 최고치(87,500톤)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