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이슈
호주와 캐나다 등 주요국들의 금리인상 재개로 연준의 6월 금리인상 기대가 다시 살아나는 분위기다. 전일 캐나다중앙은행(BOC)은 3회 연속 동결 이후에도 물가 상승 압력이 지속되자 시장의 예상을 깨고 깜짝 금리 인상(4.50%에서 4.75%로 25bp 인상)을 단행했다. BOC는 인플레이션이 꾸준하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고착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고, 소비는 강하며 노동시장은 여전히 과열되어 있다고 주장했고, 경제가 균형을 이룰 정도로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 마저 열어두었다. 앞서 호주중앙은행(RBA) 또한 시장의 예상을 깨고 기준금리를 3.85%에서 4.1%로 25bp 인상한 바 있다. 호주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웃도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기대 인플레이션이 이에 적응하고 향후 인플레이션을 끌어내리는데 더 큰 비용과 어려움이 있다며 필요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렇듯 주요중앙은행들의 깜짝 인상 결정으로 연방금리 선물에 반영된 시장의 연준의 6월 인상 기대도 35%까지 상승했다.
한편 전일 옐런 재무장관은 원격 근무 확산으로 사무실 수요가 감소함에 따라 상업용부동산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지금과 같이 금리가 높은 환경에 놓여있는 만큼 피해가 더 클 것으로 내다봤고 일부 소규모 은행들의 경우 수입 압박으로 인해 통합될 가능성이 높음을 지적했다. 다만 은행 시스템의 자본과 유동성 수준은 건전하고 대형은행들의 경우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 어떤 혼란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자금을 확보했다며 시스템리스크로 확산되는 불안은 차단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
전일 WTI유 선물은 소폭 상승 마감했다. 중국 5월 원유 수입이 작년 대비 12.2% 증가, 전월 대비로도 17.4% 증가한 5,144만톤(=1,211만bpd)을 기록했다. 연휴 이후 리오프닝 수요와 맞물려 정유 시설 가동률이 상승한데다, 러시아산을 비롯해 미국과 캐나다산 원유 수입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한편 미국 EIA에서 발표한 원유 재고는 45만 배럴 감소했으나 가솔린 재고가 274만 배럴 증가하고 정제유 재고는 507만 배럴 증가해 유가에 큰 영향을 주지못했다.
한편 천연가스 가격은 전일 3% 가량 상승했다. 여전히 현재 진행중인 캐나다 산불(64개 산불, 이중 17개는 진압 불가)로 인해 알버타 지역의 천연가스 생산량이 18억cf/d 가량 감소했고 미국으로 향하는 수출 물량도 유사한 수준으로 감소했다. 또한 미국 향후 2주간 날씨가 예년보다 더운 기온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 여름철 에어컨 관련 수요 증가 기대도 함께 천연가스 가격을 지지했다.
농산물
Corn(7월): 브라질 옥수수 추수 시작에 따른 공급 부담과 중서부 지역 날씨 호조와 미국내 기말 재고의 시장 예상치가 기존 대비 4,000만 부셸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에 조정
Soybean(7월): 브라질 대두 수출량이 5월 대비 9.5%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대체제인 미국산 대두 수입 증가 기대가 상승했고,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5월 대두 수입량이 mom 기준 65% 증가한 1,202만톤을 기록했다는 보도에 상승
Wheat(7월): 미국내 기재고 물량 부담과 유럽내 수요 감소에 따른 가격 조정,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산 밀 가격 하락을 비롯해 주요 수입국의 수입 부재 영향에 하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