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 대두되며 지난주 비철 가격 훈풍
지난주 비철은 부채한도 협상 타결과 연준 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에 전반적으로 상승 압력이 강했다. 주초 5월 중국 국영 PMI(48.8)가 두 달째 위축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전달(49.2)보다도 0.4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발표되며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를 심화시켰으나 뒤이어 발표된 5월 중국 Caixin PMI는 50.9로 기록되어 전월치(49.5)와 전망치(49.5) 모두 웃돌며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을 완화시켰다. 미국 부채한도 협상안 도출 및 상·하원 최종 통과 역시 시장에 훈풍을 일으켰으며, 미 지표 둔화와 연준 위원들의 비둘기적 발언에 금리 인상 중단(pause) 전망이 나타나기 시작한 점도 비철 가격을 끌어올렸다. 5월 ISM 제조업 PMI는 46.9로 기록되어 전월치와 예상치 모두 하회했으며, 1분기 단위노동비용은 6.3% 증가에서 4.2% 증가로 대폭 낮춰졌다. 임금의 상승 모멘텀 역시 둔화했는데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3% 올라 예상치에 부합했고, 전월 기록은 +0.5%에서 +0.4%로 낮춰졌다. 5월 실업률은 3.7%로 전월 대비 0.3%포인트 높아졌으며 석 달 만에 처음으로 상승해 5월 비농업 취업자수 및 5월 ADP 민간 고용 지표 증가로 인한 하방 압력을 일부 상쇄했다. 한편, 부의장으로 내정된 필립 제퍼슨 이사와 패트릭 하커 총재의 발언을 필두로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skip과 pause 모두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 놓자는 견해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최근 일자리 지표가 상충되면서 연준의 금리 전망에 대한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는 부분은 있지만, CME 페드워치 상 현재까지의 컨센서스는 6월 동결(76.5%) 및 7월 인상(53.1%)인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상승한 SHFE 재고, Antaike는 구리 가격 $7,000 전망
지난주 발표된 SHFE 재고는 전반적으로 상승해 중국 수요 우려를 재차 낳았다. 전기동과 주석 재고는 86,648톤과 9,037톤으로 전주 대비 각각 0.5%, 1.4% 증가했으며, 알루미늄과 아연 재고는 유일하게 전주 대비 감소(-5.0%, -1.2%)했다. 납 재고는 34,087톤으로 전주 대비 20.2% 상승했으며, 니켈 재고 증감률은 556.8%로 가장 심각했다. 중국의 리서치회사 Antaike는 중국 경기 침체와 견조한 수요 성장 부재로 올해 하반기 세계 구리 가격이 톤당 7,00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으며, China Futures 역시 수요 부족과 거시 경제 압박으로 구리 가격이 $7,50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 전망했다.
칠레 Codelco 생산량 전년비 17.4% 감소
전기동: 칠레 구리 위원회 Cochilco사에 따르면 4월 칠레 구리 총 생산량은 전년 대비 0.8% 감소한 41만 6,200톤이었다. 그 중에서도 국영 대기업인 Codelco의 생산량은 전년 대비 17.4% 감소한 10만 1,300톤에 머물렀고, Escondida의 생산량은 10만 5,100톤으로 전년 대비 19.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