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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에 휘둘리지 말고, 현재 증시 수준과 군중심리를 보자.

입력: 2023- 05- 11- 오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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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각각 쏟아지는 경제지표(매크로, 이하 혼용)들에 투자자들은 매일 혼란에 빠져있는 듯합니다. 과거 개인투자자와 비교하면 주식투자에 관한 공부와 연구를 많이 하는 2020년대 개인투자자이기에 단 한 개의 경제 지표를 놓칠 수 없다는 듯 시시각각 쏟아지는 매크로 지표들을 눈이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매크로 지표들만 보다 보면 어느 순간 비관적인 생각만 들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현재 주식시장에서 어찌해야 할지 혼란스러워지고 맙니다. 오히려 저는 이렇게 이야기해 드리고 싶습니다. 증시 수준과 군중심리를 보는 게 매크로 분석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입니다.

어제는 CPI, 오늘은 수출입 동향 : 좋게 보다가도 부정적인 해석?

어제 밤사이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 지수가 발표되었습니다. 시장 예상치보다 살짝 낮게 나왔다 보니 미국 증시도 반갑게 반응하였지요. 그리고 SNS에 연이어 올라오는 관련 분석 글들을 보다 보면 순간적으로는 물가 수준이 시장 기대치보다 양호하다며 긍정적인 해석이 나왔다가 점점 회의적인 분석 글들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시장 예상치는 밑돌았지만 OOO는 좀 그런데? 부정적인 거 아님?”

오늘 아침에는 5월 10일까지 한국의 수출입 무역통계가 발표되었습니다. 매 10일 단위로 발표되는 한국의 수출입 무역통계는 전 세계 애널리스트들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경제 지표치고는 거의 실시간 공시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중요한 경제 지표입니다. 안타깝지만 이번에도 수출은 전년동기비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였다고 나왔습니다.

매크로 경제 지표들, 경제와 증시 향방을 분석하는 데 매우 중요하긴 하지요. 그러하기에 이를 분석하는 개인투자자도 많이 늘어난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매크로를 기반한 분석들은 대부분 기승전~“비관론”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좋아도 나쁘다, 나쁘면 더 나쁘다는 식으로 해석하게 됩니다. 오히려 매크로에만 집중하면서 시장의 본질을 망각하게 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현재 주식시장 레벨과 군중심리 수준을 가늠하면 증시 현주소를 알 수 있다.

매크로 경제지표들 중요하지요. 이는 마치 밤하늘의 별을 헤아리는 천문관측과도 비슷한 듯합니다.
태양과 달의 위치 등을 파악하여 날짜를 헤아리기도 하고, 일식과 월식 또는 혹시나 큰 운석이 지구로 날아오는지 하늘에 돌발현상도 관찰할 필요가 있겠지요. 매크로 경제 지표를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도 따져보면 천체현상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것처럼 변화하고 있는 경제 현상을 파악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그런데, 먼 우주 속 천체만 바라보다 보면 현실을 간과할 수 있습니다.
산해진미가 눈앞에 차려져 있는데 하늘만 쳐다본다면, 그 맛있는 음식은 먹을 수 없지요. 혹은 속세에 모든 것이 하찮아 보이고 인류는 멸망할 것과 같은 비관적인 생각만 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마찬가지로 경제 지표만 매일 꼼꼼히 살피다 보면, 어쩌면 속세라고도 할 수 있는 현재 주식시장의 현주소를 간과할 수 있습니다. 경제 지표만 보면 주식시장은 무조건 부정적으로 비치지만 막상 시장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보면 꼭 그런 것도 아닐 수 있고, 여기에 군중심리가 차갑게 식어 더 억지로 빠지려 해도 더 빠지기 어려운 수준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2020년 봄 코로나 팬데믹 때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천상계 매크로가 아닌 속세 속 한국 증시의 현주소와 군중심리는 어떤 위치에 있을까요?

일단 한국 코스피 지수를 PBR 밴드로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 지수와 시장 PBR 1레벨. 자료 분석 : lovefund이성수, 원자료 : KRX

한국 코스피 지수는 PBR 레벨 1x가 안 되는 수준을 햇수로 3년여 지속하고 있습니다. 답답한 흐름이 아닐 수 없지요. 그런데 생각해 보면, 현재 주가지수 영역과 비슷했던 2017년 연말과 2018년 연초 시장 PBR 레벨과 비교하였을 때 현재 한국 증시는 대략 15% 정도 디스카운트 되어있다 할 수 있습니다.
절대적인 증시 수준이라고는 할 수 없더라도, 현재 주식시장의 위치가 적어도 비싼 영역은 아니라는데 의미를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두 번째로, 군중심리 측면으로 한국 증시를 살펴보겠습니다.
2020년 연말과 2021년 상반기, 우리 증시는 거의 2007년 수준 아니 그보다 더 뜨거웠던 군중심리를 경험하였습니다. 당시 군중심리는 저의 생활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오랜 기간 연락 없던 과거 지인들로부터 전화 연락이 오기도 하고, 그 외 여기저기에서 전화 받기 귀찮아질 정도로 연락이 쏟아져 결국 하루에 한두 시간은 전화를 안 받기도 하였을 정도였습니다.
아마 이런 현상은 필자뿐만 아니라 주식투자를 잘한다는 분들에게도 공통으로 나타난 현상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2023년 현재 군중심리는 정말 차갑게 식었습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 말입니다.
군중심리의 냉각은 한편 역발상적인 관점에서 팔 사람은 다 팔았다는 의미를 던지기도 합니다.

매크로에 따른 한국 증시 영향은 있을 수 있지만, 무조건 비관적이기보다는.

매크로 경제지표들의 긍정적/부정적 시그널에 따라 주식시장은 같이 위아래로 들썩거릴 수 있습니다. 때에 따라서는 “역시나 경제 지표가 부정적으로 나오니 증시가 무너지나 보다” 싶은 상황도 발생할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앞서 언급해 드린 현재 한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측면에서의 현주소와 군중심리 측면에서의 현재 증시 상황을 함께 생각해 보면 매크로 영향으로 증시가 영향을 받더라도 심각한 충격보다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예상 해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유동성이 제한적이기에 호재가 있더라도 2020년 같은 강력한 상승이 나오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다만, 그나마 만약의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낙폭이 제한적일 가능성은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줄 것입니다. 매크로 경제 지표만 보면 증시가 지금부터 반토막 날 것 같지만 그보다는 훨씬 양호할 가능성이 더 클 터이니 말입니다.

2023년 5월 11일 목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증시 토크 애독 감사드리며 글이 좋으셨다면, 좋아요~추천~공유 부탁드립니다.]
[ “lovefund이성수”에 대한 관심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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