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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선행지수(OECD CLI)가 드디어 돌아서다. 증시 추세에도 긍정적일까?

입력: 2023- 05- 10- 오후 0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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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OECD 경기선행지수(CLI, 이하 혼용)가 발표되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2021년 6월 이후 하강세를 그려왔었던 OECD 경기선행지수가 이번 4월에 잠정적일 수 있겠습니다만 하강 추세를 멈추고 고개를 들어 올렸습니다. 경기선행지수 자체에 주가지수가 변수로서 들어가 있기에 그 자체를 가지고 주식시장을 전망하는 것은 의미는 없을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추세가 돌아서면 제법 긴 시간 그 추세가 유지되는 경향이 나타나곤 합니다.

거의 2년여 만에 돌아서 OECD 한국 경기 선행지수 : 증시에 기대를 줄까?

2021년 6월 OECD 한국 경기선행지수가 꺾인 이후 22개월, 거의 만 2년여 동안 경기선행지수는 계속 하락추세를 이어왔습니다.

주요 국가들의 OECD 경기선행지수, 한국은 청색선. 자료 참조 : OECD DATA

위의 표에서 청색 선이 보여주는 것처럼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오랜 기간 답답하리만큼 돌아서지 못했습니다. 미국이나 G20 국가들에 비해 먼저 꺾이기도 하였다 보니 상대적 아쉬움은 더 켰었습니다. 그렇게도 답답했던 OECD, 한국 경기선행지수는 드디어 4월에 잠정적이지만 돌아섰습니다.

경기선행지수라는 것이 그 안에 주가지수 항목이 있다 보니 그 자체로 증시 전망을 하는 것은 순환 참조 오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그 추세는 은근히 주식시장의 추세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90년 이후 경기선행지수 변곡점을 활용한 주가지수 매매 성과. 분석 : lovefund이성수

위의 도표는 1990년 이후 최근까지 OECD 경기선행지수를 활용하여 경기선행지수(CLI)가 Turn up 되었을 때 매수, Turn Down 되었을 때 매도한다는 간단한 시그널로 분석 해 본 자료입니다.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총 17번의 매매 케이스가 있었고, 이 중 14번이 플러스 수익률을 만들면서 승률 82%를 보여주었습니다.
매매에 참고하는 OECD CLI의 경우 시장에 오픈된 지 한참 뒤라고 할 수 있는 기준 시점보다 M+2개월 뒤에 적용했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러하기에 이번 OECD CLI의 상승 전환은 오랜 시간 답답했던 주가지수가 작은 힘을 실어주지 않을까 싶은 작은 기대를 해보게 합니다.

다만, OECD 경기선행지수(CLI)에는 몇 가지 단점은 염두에 둘 필요는 있습니다.
첫째, 앞에서 언급해 드린 바처럼 CLI 자체에 주가지수가 항목으로 들어가 있기에 순환 참조 오류를 내포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잠재적이라는 표현을 앞에서 언급해 드린바 있습니다. 그 이유는 후행적으로 OECD CLI가 변경되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 때문에 필자의 CLI 활용 매매 분석도 M+2개월이라는 제법 긴 시간 간격을 두고 시그널 판단 시점으로 잡았던 것입니다.

OECD CLI 속 흥미로운 현상 한가지.

맨 앞에 보여드린 도표 “주요 국가들의 OECD 경기선행지수”는 2020년 이후 최근까지의 한국(청색), 미국(노랑), G20(회색), 중국(적색)의 경기 선행지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이번 사이클에서 가장 먼저 고개를 숙이고 하향 전환한 곳은 2021년 2월에 중국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 한국이 21년 6월에 뒤이어 하향 전환되었고 그다음으로는 미국과 G20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리고 작년 2022년 10월 중국의 CLI가 가장 먼저 상승 전환을 하였고 이번에 2023년 4월 기준으로 한국의 CLI 또한 잠정적이지만 돌아섰습니다.

생각해 보면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가장 먼저 완화적 정책을 멈추었던 국가가 중국이었지요. 미국은 2021년 연말까지도 완화적 분위기를 이어갔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과 한국은 2021년 중반 이후 주식시장이 재미없어졌지만, 미국은 2021년 연말까지 강세장이 지속됩니다.
그러했던 상황이 작년 연말부터 중국이 먼저 억죄던 경제 정책에서 완화적으로 바뀌고 있고, 미국은 아직도 긴축의 발톱을 길게 뽑고 있습니다.

즉,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후 경제 사이클은 중국이 먼저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OECD 경기선행지표의 움직임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만약, 이번 OECD 경기 선행지수가 연이어 상승으로 전환되고, 주식시장도 따라서 움직인다면 주식시장은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될까요? 물론 OECD 경기선행지수가 답이라고는 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다만, 왠지 지금까지 보아온 그림과 다른 글로벌 증시 흐름이 그려지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물론 증시는 어찌 될지 아무도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2023년 5월 10일 수요일
lovefund이성수 (유니인베스트먼트 대표,CIIA,가치투자 처음공부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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