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Calogero Selvaggio
(2023년 5월 2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미국 경제는 연말까지 경기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러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주식 투자는 여전히 실행 가능한 옵션이 될 수 있다.
- S&P 500 지수는 상승세에 있지만 4,200포인트선은 여전히 강한 저항선으로 남아 있다.
미국이 올해 말 경기 침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점은 거의 확실하다. 문제는 경기 침체가 언제 실제로 발생할지, 또는 경기 침체가 시장에 미칠 직접적인 영향이 무엇인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것이다. 시장 침체까지 몇 년이 소요될 수도 있고, 투자자는 그 과정에서 위험을 과도하게 헤지함으로써 잠재적 수익을 잃을 수도 있다. 그동안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포트폴리오에 있는 상당 부문의 현금이 가치를 잃을 가능성도 있다.
전미경제연구소(NBER)에 따르면 1871년 이후 30번의 경기침체가 있었다. 블룸버그는 각 경기 침체 6개월 전 S&P 500 지수 수익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총 21번의 플러스 총수익률이 기록되었다.
따라서 경기 침체가 다가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더라도 경기 침체 직전 몇 달 동안에는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을 높이는 것이 여전히 좋은 투자 방법이 될 수 있다.
또한 각 경기 침체가 끝나기 전 6개월 동안 증시는 15번의 플러스 총수익률이 기록되었다. 그리고 경기 침체 30회 중 12회에서 시장 총수익률이 플러스를 기록했다.
게다가 5월부터 10월까지 S&P 500 지수의 연평균 수익률은 역사적(1950~2022년)으로 5%를 기록했다.
이는 주식시장과 경제가 반드시 함께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 준다. 경기 침체는 경제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지만, 반드시 같은 방식으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이러한 부분은 증시가 해당 위험을 미리 반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S&P 500 지수는 이미 작년에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했고, 현재의 실적은 미래를 내다보고 있는 것일까?
그렇게 단정 짓기는 어렵다. 경제 전망에 기반해 투자할 수는 없다. 예상하지는 못했지만 S&P 500 지수는 4월을 버텨냈다. 4월 마지막 거래일에 변동성지수(VIX)는 16아래로 떨어져서 2021년 11월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투자를 할 때 절대적 확신을 가지면 기회 또는 자본을 잃을 수 있다. 결국 시장은 데이터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살아 있는 유기체처럼 이벤트에 끊임없이 적응한다. 따라서 투자자들도 반드시 그래야 한다.
지금까지는 기술주 실적이 시장을 지지했고, 전반적 투자 심리가 시장을 뒷받침했다. S&P 500 지수에서 마이크로소프트(NASDAQ:MSFT)와 애플(NASDAQ:AAPL)이 차지하는 합산 비중은 14%까지 상승했다.
컨센서스에 따르면 주당순이익이 전년 대비 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았다. 54%의 기업이 컨센서스 예상치를 최소 1표준편차 이상으로 상회했다. 과거에는 평균적으로 48%의 기업이 그랬다.
S&P 500 지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5개 종목이 S&P 500 지수 상승의 대부분에 기여했다.
-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1년 동안 S&P 500 지수 상승의 거의 50%를 차지한다.
- 여기에 나머지 FAANG 종목을 더하면 지난 1년간 S&P 500 수익률의 94%를 차지한다.
시가총액 가중 S&P 500 지수는 S&P 500 동일가중 지수보다 전년 대비 5%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34년 동안 두 번째로 넓은 스프레드이며, 이보다 넓은 스프레드는 2020년에 기록한 6.8%뿐이었다.
이것은 주식 중 일부가 약세장에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스프레드 갭이 2%를 넘겼던 또 다른 해인 1997년을 보면 약세 논리가 반증될 수 있다. 1997년과 2020년 모두 S&P 500 지수 수익률이 20% 이상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4월은 S&P 500 지수가 4개월 연속 10개월 이동평균을 상회하면서 마감한 달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시장은 상승 추세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4,200포인트선은 여전히 강한 저항선으로 남아 있다.
실제로 S&P 500 지수의 폭(Breadth)은 저점에 닿으면서 좁아지고 있다. 이는 약세 신호일까?
약세 논리는 시장의 기본인 유동성 요소에 의해서 뒷받침되는데, 연준의 유동성 보유액은 계속 감소하고 있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S&P 500 지수는 항상 연준의 유동성 보유액 감소에 뒤따랐다. 이번에도 그렇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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