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331.00~1,342.00
- NDF 종호가:1,335.80/1,336.20(+2.10)
전일 국내 동향 : 연고점 갱신했으나 위험회피심리 희석되며 되돌려진 상승분
은행 시스템 우려가 재발하며 1,339.1원 갭업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1,340원을 상향돌파해 연고점을 갱신. 다만 마이크로소프트 (NASDAQ:MSFT) 및 알파벳 (NASDAQ:GOOG)의 견고한 실적 발표 기반 위험회피 심리가 점차 희석되었고 네고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상승폭을 축소.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환율은 오후에도 하락세를 유지하였으며, 역외 매도세가 유입되자 전일대비 4.1원 오른 1,336.3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은행권 우려 여진과 유로화 강세 기반 하락
달러화는 은행권 우려에 대한 여진과 유로화 강세 속 근래 상승분을 반납 후 하락.
미국 3월 내구재 수주는 신규 주문이 86억달러 증가하며 예상(0.9%)을 크게 상회한 3.2% 기록. 이러한 상승세는 운송장비 증가분이(+81억달러) 주도했으며, 운송 제외 신규주문은 +0.3% 에 그침. 스테이트 스트리트 4월 투자자 신뢰지수는 전월(81.3)대비 개선된 83.5를 기록.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위험성향이 조금 더 반영됐음을 시사. 다만 100이 기준선임을 감안할 때 여전히 위험회피심리가 우위를 보이고 있음. 미 정부가 퍼스트 리퍼블릭에 대해 투자할 의향이 없다는 발표를 한 점도 은행발 우려 여진을 연장하는 요소.
독일 5월 Gfk 소비자신뢰지수는 7회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25.7를 기록했고 예상치(-27.9)를 상회. 소비자 소득 기대 수준 역시 큰 폭 상승하며(-10.7)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함. 에너지 가격 안정화 및 정부의 소득보전 프로그램이 이러한 긍정적 기대를 주도했고, 유로화는 경기침체 가능성 축소 및 긴축경계 기반 한때 11% 상승해 1.11 유로를 추격.
한편, 호주 1분기 절사 평균 CPI가 예상(1.4%)를 하회한 1.2%를 기록하자 물가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며 호주 달러는 하락. 시장은 RBA의 금리동결 흐름이 지속될 것이란 데 베팅을 진행.
금일 전망 : 위험회피 심리 안정화, 달러 약세 흐름 쫓아 하락 시도 전망
금일 달러/원은 은행권 심리적 여파 진정세와 글로벌 달러 약세, 당국 경계 고조 기반 하락 전망. 내구재 수주와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 지표 등이 소폭 개선세를 보이며 은행 시스템 우려에 따른 여진이 점차 진정되어 가는 상황.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뿐 아니라 메타 플랫폼스 (NASDAQ:META)가 긍정적 실적을 발표한 것도 이에 일조. 금융안정 우려가 잔존하나 그 정도가 약해졌기에 달러가 안전자산으로서 상승할 개연성 보다 긴축적 통화정책의 되돌림 가능성 속 하락할 개연성이 높음. 심리적 안정 국면 속에서 국내증시 외인 이탈세가 진정될 가능성 역시 존재. 이는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 가능. 유로화 강세 흐름에서 강달러 베팅 역시 제한되고 있으며 1,330원 구간 속 당국경계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는 것도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 마련.
다만 수입업체의 실수요 매수와 경착륙을 상정하는 일각의 베팅은 하단을 지지할 수 있음. 꾸준히 저가매수로 대응중인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는 근래 환율 낙폭을 제한하는데 일조. 월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이러한 분위기는 점차 가열될 수 있음. 또한 시스템리스크가 발생해 달러가 급등할 수 있다 판단하는 주체들의 꾸준한 저가매수역시 금일 환율 낙폭 제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