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원/달러(Spot) 예상: 1,325.00~1,335.00
- NDF 종호가: 1,328.00/1,329.00(+2.60)
전일 국내 동향 : 긴축경계 지속 및 지정학적 위험 속 상승
1,324.0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결제수요와 역송금 물량이 몰려 상승. 긴축 경계 분위기와 위안화 약세 역시 상승압력을 높이는데 일조. 오후 우크라이나의 동맹국 일부가 러시아 수출을 금지하는 방언을 검토중이란 소식에 지정학적 우려가 높아지며 환율은 잠시 1,330원을 상향 돌파. 다만 해당 부근에서 당국경계에 추가 상승룸이 제한되어 전일대비 5.4원 오른 1,328.2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견고한 PMI에도 유로화 강세에 밀려 소폭 하락한 달러
달러화는 견고한 PMI에 기대 강세를 보였으나 유럽 PMI 호조 속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자 하락.
미국 4월 PMI는 제조업(50.4) 및 서비스업(53.7) 모두 각 예상치인 49.0, 51.5를 상회. 세부내용 중 민간기업의 신규수주가 53.2를 기록해 확장추이인 점 역시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 이에 긴축 장기화 베팅 속 2년물 국채 금리는 3.9bp, 10년물 금리는 4.0bp 가량 상승. 물론 미국 7위 기업 트러스트 파이낸셜이 예상을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해 심리 개선 추이가 잠시 주춤. 그러나 실적 하향 원인이 영업이익 감소가 아니라 충당금 상향이라는 점에서 영향력이 제한됨.
유럽 4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5.5을 기록해 예상(48.0)을 하회했으나 서비스 PMI는 56.6을 기록해 예상(54.5)을 상회. 또한 영국의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9%를 기록해 예상(-0.5%)을 하회하며 제조업 중심 둔화 가능성을 높임. 제조업이 둔화되었으나 노동집약적 산업인 서비스업 개선세가 유의미하다는 점에 임금-물가 spiral 우려가 재점화 되었고 유럽 내 긴축 경계를 고조. ECB 정책위원들 역시 금리 중단 논의는 시기상조라 밝혔고, 유로화는 이에 강세를 보임.
한편, BoFa는 중국 23년 성장률을(5.5%6.3%)상향했고 외환관리국은 외인의 中 채권 보유잔액이(3.2조위안) 빠르게 증가함을 시사. 다만 대외적 불안감 속 위안화는 여전히 약세 국면 지속.
금일 전망 : 미국 긴축 기조 장기화 속 아시아 통화 약세 흐름에 제한된 상승
금일 달러/원은 미국의 견고한 PMI 속 위안화, 엔화 등 아시아통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에 상승 전망.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달러인덱스와 NDF 환율이 밤사이 반대 흐름을 연출(상관관계 : 약 0.9). 달러인덱스는 유로화 강세에 눌려 하락했지만 미국의 긴축 가능성이 여전히 원화의 약세를 이끌기 때문. BoFa와 JP모건 등이 중국 경제 성장률을 상향조정 했음에도 위안화가 6.9위안 수준의 약세를 보이는 원인도 이에 있음. 미국 PMI가 제조업, 서비스업 모두 견고한 수치를 보인 것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를 약화시킴과 동시에 추가 긴축 가능성을 높임. 이는 금일 국내 환율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1,330원 재진입 시도를 계속할 것. 며칠 남지 않은 4월 래 배당금 역송금 물량이 하단을 지지할 수 있다는 점 역시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 제공.
다만, 제목에서 기술했듯 상승 룸 자체는 많지 않을것. 시간적으로는 4월(배당 역송금 시기)이 마무리되어 가고 있으며, 레벨적으로 1,330원 부근에서는 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 혹은 정책 대응 가능성(ex, nps-한은 통화스왑)이 높기 때문. 나아가 점차 중국 경기 회복에 따라 위안화가 강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점도 롱플레이를 부담스럽게 할 수 있음. 이에 금일 환율 상승폭은 제한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