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315.00~1,327.00
- NDF 종호가: 1,316.70/1,316.90(+8.15)
전일 국내 동향 : 강화된 긴축경계와 역송금 물량 기반 1,310원 상향돌파
1,305.0원 상승 출발한 환율은 긴축경계가 재점화 되어 달러 지수가 상승하자 오전 중 오름세를 유지. 배당금 역송금 수요 및 결제수요 역시 수급적으로 하단을 지지하여 꾸준한 상승세가 지속. 다만 오후 달러 인덱스가 상승분을 반납하자 원달러 환율의 상승세 역시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고 상단에서 네고물량이 출회해 오름폭을 조절하자 전일대비 12.2원 오른 1,311.1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견고한 경제지표에 긴축 베팅 재가열 되어 달러 상승
달러화는 경착륙 우려가 한층 더 완화되어 긴축 베팅이 리프라이싱 됨에 상승 마감
미 4월 뉴욕 연은 제조업지수는 10.8을 기록해 예상(-18.0)을 큰 폭 상회. 신규 주문(-21.7 → 25.1)과 배송 지수(-13.4 → 23.9) 모두 오름세를 보였고 가격 지수(41.9 → 33.0)는 둔화. 4월 주택시장 지수도 전월(44.0)대비 상승한 45.0으로 발표되며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 제조업이 개선세를 보이고 주택시장이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는 점은 경기 경착륙 우려를 완화.
전일 발표된 JP모건과 씨티그룹 등의 견고한 실적을 이어 찰스 슈왑 등의 지역은행 실적 역시 예상치를 상회.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추가적인 증거를 원한다 발언하며 긴축 경계를 한층 고조. 경착륙 우려가 줄어들고 긴축 장기화 가능성이 재차 유입되자 미 2년물 국채금리는 9.5bp 상승했고 달러화는 주요국 통화대비 강세를 보임.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MLF(중기유동성지원창구) 금리를 2.75%로 동결했고 1천7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하기로 합의. 이는 시장이 1분기 중국 GDP 성장률을 4%정도의 견고한 수준으로 예측하는 근거. 다만 러시아와의 협력과 대만에 대한 공세 등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위안화는 강달러 흐름에도 추가적 낙폭 혹은 상승폭을 기록하지 않고 좁은 범위에서 횡보.
금일 전망 : 경제지표 호조 속 긴축 프라이싱 재검토 되어 1,320원 복귀 전망
금일 달러/원은 경제지표 호조 속 글로벌 강달러와 실수요 매수 기반 1,320원 복귀 전망. 미국 소형은행들의 실적이 개선세를 보이고 제조업 및 주택시장 지표가 나아지자 시장 내 금리인하 기대 일축. FedWatch의 5월 FOMC 25bp 인상 확률은 85.2%까지 증가했고 5,6월 연속 금리인상 가능성은 22.6%를 기록. 이에 달러 롱플레이가 유입되어 추가 상승분을 만들어낼 수 있고 환율은 1,320원 상향돌파 시도할 것. 배당금 역송금이 꾸준히 하방을 높이고 있다는 점과 수출업체의 결제수요가 추격매수를 기반으로 상승압력을 높일 수 있다는 점 역시 환율 상승에 일조할 것. 원화가 약세를 보일 탓에 상승하는 흐름이라기 보다 달러 강세에 합류하여 오름세를 보일 것.
다만 당국경계와 네고물량, 위안화 강세 가능성 등은 상단을 제한. 1,320원 부근에서 급락했던 경험이 있는 시장은 해당 구간에서 당국의 미세조정 가능성을 염두하며 적극적 매수대응을 하기 어려울 수 있음. 또한 수출업체가 적극적 매도대응으로 반응할 경우 환율 상단은 제한. 나아가 금일 발표 예정인 중국 GDP와 산업생산 등이 예상보다 견고할 경우, 위안화 강세 흐름이 소화되어 환율에 하락압력 제공 가능. 이에 금일 환율 1,320원 상향돌파 후 해당 레벨 초입 부근 등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