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314.00~1,326.00
- NDF 종호가: 1,320.80/1,321.20(-2.45)
전일 국내 동향 : 미국 물가 경계 및 역외 매수 속 1,325원 수준 복귀
1,322.5원 출발한 환율은 미국 CPI 발표 경계감 및 역외 매수 등에 상승. 오전 중 달러인덱스 및 위안화가 횡보세를 보였음에도 국내 환율은 외국인 배당금 역송금 물량 및 물가 상승 경계감 속 상승. 오후 역시 역외 순매수가 연장되자 추가 오름세를 유지했고 환율은 1.325원 부근까지 레벨을 높임. 이후 장 후반 환율은 전일대비 3.5원 오른 1,325.7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헤드라인 CPI를 반영해 둔화 흐름을 보인 달러
달러화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도비시한 FOMC 의사록을 반영해 하락.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1%(전월 0.4%), 전년대비 5.0%(전월 6.0%) 기록하며 큰 폭 둔화. 다만 3월 근원 CPI는 전월대비 0.4%(전월 0.5%), 전년대비 5.6%(전월 5.5%) 기록해 아직 Sticky한 모습을 연출. 세부내용 검토 시 Fuel Oil(-14.2%), 가솔린(-17.4%) 등 에너지 가격이 전년대비 -6.4% 급락했고 중고차 역시 -11.2%로 하락하며 큰 폭 둔화세를 보임. 다만 신차가 전년대비 6.1%로 재반등했고 주거비 역시 8.2%대의 높은 오름세를 지속.
헤드라인 CPI과 Supercore CPI(주거비 제외 근원 CPI, 0.5%→0.4%)를 반영해 미 2년물 국채금리는 급락했지만 근원 CPI가 여전히 높다는 이유에 소폭 반등. 이후 공개된 FOMC 의사록은 완화적 면모를 보임. 의사록은 "Fed가 은행 위험에 따라 적정 이자율 수준을 낮춤", "연준은 올해 경기 연착륙을 전망 중", "몇몇 기관은 금리 인상 중지를 고려 중" 등의 내용을 포함. 상대적으로 온건해 보인 의사록을 반영하며 미 국채금리는 재차 하락했고 달러 역시 낙폭을 확대.
한편, 오스트리아 중앙은행 홀츠먼 이사는 5월 50bp인상을 촉구했고 ECB 부총재 역시 고금리를 상당 기간 지속할 것이라 발언하며 유로화는 1.1달러 수준의 강세를 연출.
금일 전망 : CPI에 대한 세부 해석과 은행 우려 일부 안정세에 제한적 하락 전망
금일 달러/원은 CPI에 대한 해석이 나뉘고 베팅 포지션이 혼재되겠으나 물가 안정 기대가 유효하다는 점에 제한적 하락 전망. 에너지와 중고차 가격 하락에 따라 헤드라인 CPI가 안정화 되었지만 최근 맨하임 중고차지수가 재차 반등하고 있다는 점에 시장은 물가 안정에 대한 기대가 우려되는 상황. 그러나 주거비의 안정화 기대는 아직 유효. 근원 CPI가 소폭 반등했던 원인은 아직 높은 수준의 주거비에 있으며, 주거비를 제외한 Supercore CPI가 하락했다는 점에 물가 하락 압력은 지속될 것이라 판단. 이에 1,320원 부근에서 상승출발 후 횡보세를 보이겠으나 이후 점차 하락흐름 보일 수 있다 판단.
다만, 수급적 상황 역시 하단을 지지 가능. 4월 배당금에 따른 역송금 물량은 최근 환율 하단을 지지하여 상승 압력을 만들어 내는 상황. 언제 배당금이 몰릴 지 모른다는 점 역시 환율 하락에 베팅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소. 결제수요가 최근 저가매수로 대응하며 실수요 매수를 높이고 있다는 점 또한 금일 환율 하락 속도 제어 가능. 이에 금일환율 1,320원 초반 부근 등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