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316.00~1,326.00
- NDF 종호가: 1,319.60/1,320.20(+0.10)
전일 국내 동향 : 통화정책 회의와 저점매수 속 등락세 보이며 상승 마감
1,320.0원 출발한 환율은 장 초 횡보세를 보이다 오전 중 매파적인 금통위 통방문을 소화하며 급락. 순간적으로 환율은 1,316원 수준까지 레벨을 낮추었지만 점심무렵 역외 매수 및 결제수요가 유입되어 반등. 전일 뉴욕 연은의 기대인플레이션이 상향조정된 점도 상승압력을 가열하자 오후 꾸준히 오름세를 지속하여 전일대비 2.5원 오른 1,322.2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달러, 유로화 강세 및 차익실현 매물 속 하락
달러화는 금일 발표 예정인 물가지표 관망하며 근래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유입되어 하락 마감.
IMF는 경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금융부분의 스트레스 상승 및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강조. 23년, 24년 세계 경제전망을 모두 0.1%p 하향조정 하여 각 2.8%, 3.0%를 기록했고 독일, 일본, 인도 등의 성장률을 하향조정. 다만 은행 시스템 관련 사태를 경험한 미국과 영국의 경우 23년 성장률을 각각 0.2%, 0.3% 상향조정. IMF는 또한 은행 시스템 우려에 대해 취해진 조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직 섣부른 판단임을 경고.
IMF의 금융불안 경고에 이어 시카고 연방은행 총재 오스탄 굴스비도 은행위기 충격 여파가 사라기지 전까지 금리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 표결권을 지닌 오스탄 총재가 인내를 강조하며 금리 동결에 가까운 스탠스를 연출했자 미 국채금리는 단기물 중심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고 달러화 역시 낙폭을 확대. 그러나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0.25% 인상이 "합리적인 출발 지점"이라 언급하며 금리동결 가능성을 약화.
한편, ECB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독일 분트채 금리가 큰 폭 상승하자 유로화는 강세를 보였고 IEA 유가전망 상향에 따라 원자재 통화인 캐나다 달러, 호주달러 등도 강세를 연출.
금일 전망 : 물가 관련 상반된 견해 부딪히며 강보합 마감
금일 달러/원은 물가 상승 압려과 금융안정 우려에 대한 견해가 섞이며 강보합 마감 전망. 글로벌 IB 및 은행들의 CPI 전망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인 5.1%를 기록중이고, 의결권을 지닌 연준 의장이 금리동결 가능성을 시사하는 듯한 발언이 나오며 도비시한 FOMC에 대한 기대 고조. 이는 금리 하락 압력을 높이고 약달러 흐름을 연장할 수 있는 재료이며 금일 환율 하락 재료로 활용 가능. 전일 발표된 소기업낙관지수 속 추후 고용 계획이 꾸준히 감소중인 점 역시 경기 둔화 기반 추가 금리 인상을 부담스럽게 하는 재료. IMF가 금융 시스템 우려에 대한 안도를 함부로 하지 말라고 경고한 점 역시 달러 약세 재료로 활용 가능.
다만, 하단 지지 재료 역시 존재. 금융안정 우려가 확산되는 경우 달러가 약할 수 있지만 원화 역시 위험선호 통화임을 감안할 때 약세 흐름을 보일 수 있음. 또한 영국과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들에 대한 성장률이 하향조정된 만큼 전일 외국인들의 국내증시 순매수가 매도 방향으로 돌아설 수 있다는 점 역시 금일 환율 하단을 지지 가능. 이에 금일 환율 1,310원 후반 중심 등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