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309.00~1,320.00
- NDF 종호가: 1,313.80/1,314.10(-0.40)
전일 국내 동향 : 고용지표 경계감 속 소폭 하락
1,317.9원 출발한 환율은 미국의 휴장을 맞아 얇은 거래량을 보이며 횡보. 오전 중 하단 결제수요가 일부 출회하며 소폭 상승한 환율은 1,320원을 잠시 달성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 이후 해당 부근에서 제한된 박스권 내 등락세를 보임. 다만 장 막판 미 비농업 고용지표 경계감 속 역외 달러 매도가 집중 출회하자 환율은 전일대비 2.4원 하락한 1,316.7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 속 소폭 강세를 보인 달러
달러화는 비농업 고용지표의 실업률과 시간당 임금이 견고하게 나오자 소폭 상승 마감.
미국 3월 비농업 고용지수는 기존 32.6만 건에서 23.6만 건으로 감소. 경제활동 참가율이 기존 62.5%에서 62.6%로 상승했음에도 실업률은 3.6%에서 3.5%로 낮아졌고, 시간당 임금은 전월대비 0.21%에서 0.27%로 상향. 이러한 견고한 고용에 5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쏠리며 달러화는 강세를 보임. 5월 25bp 인상 가능성은 FedWatch에 따르면 전주(48.4%)에 비해 상향된 67.0%로 조정 되었으며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약 15bp 상승 마감.
래리 서머스 전 재무부 장관은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Fed의 금리인상이 막바지에 도달했다 발언. 반면 억만장자이자 헤지펀드의 대부인 레온 쿠퍼맨은 인플레이션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높을 수 있고, 이를 막기 위한 금리인상은 지속될 수 있다 언급.
한편, 패트로 달러에 대한 도전은 지속됨. 러시아, 사우디, 중국이 위안화를 바탕으로 트레이딩을 지속하는 와중 이란 역시 그들의 지역별, 국가별 교역에 사용되는 달러의 비중을 낮출 것이라 언급. 또한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이 미국과 달러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중요하며 대만 문제에 대해서도 중국과 미국 어떠한 입장도 따르면 안될 것이라 발언.
금일 전망 : 견고한 고용 속 고점테스트 하겠으나, 지정학적 요인에 제한된 상승
금일 달러/원은 비농업 고용지표와 실업률 결과에 역외 매수가 유입되겠으나, 대외적 환경과 당국경계심 바탕으로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전망. 3.6%까지 반등했던 실업률이 3.5%로 안정화되고 시간당 평균임금도 반등한 상황에서 5월 FOMC 금리인상 가능성으로 중론이 모임. 이에 동결 가능성을 점친 포지션의 청산이 이루어지며 역외 순매수가 발생할 수 있고 금일 환율 상단 테스트를 진행하는데 일조할 것. 이와 같은 분위기 속 결제수요와 저가매수 등 수급적 주체들의 움직임 역시 상승에 탄력을 더하는 재료. 이에 단기적으로 1,320원 하단 테스트 진행 가능.
다만, 당국 경계심과 패트로 달러에 대한 대외적인 도전, 상단 네고물량 등은 금일 상승 흐름을 제어. 중동 국가들이 달러에 대한 외면을 지속하고 유럽 마크롱 대통령 역시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반드시 축소해야 한다는 발언을 하며 "킹달러"의 존속 가능성이 근본적으로 의심받는 중. 물론 이것이 당장의 달러 이탈재료는 아니겠으나 고점 매도를 부추길 수는 있는 재료. 또한 1,310원 후반 구간에서 주도권을 지니고 있는 네고물량 역시 환율 상승을 억제해 금일 환율 고용지표 결과에 상승압력 받겠으나, 이것이 일부 상쇄된 후 1,310원 중반 구간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