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309.00~1,319.00
- NDF 종호가: 1,315.80/1,316.20(-0.70)
전일 국내 동향 : 재차 불거진 글로벌 리스크 온 심리로 1,320원대 위협
글로벌 리스크 오프 심리로 1,316.5원 상승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달러 모멘텀에 편승해 1,320원 상향돌파. 다만, 상단 네고물량 및 경제지표 호조세로 강세를 보인 위안화 영향에 연동되어 1,310원 중반대까지 하락. 오후에는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매도세 및 경기 침체 네러티브에 기반한 역외 매수세로 재차 반등하며 전일대비 8.6원 상승한 1,319.10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달러, 유로화 강세에도 매파적인 불라드 총재 발언에 제한적 하락
달러화는 은행사태 안정화 발언 유입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와 유로화 강세 속 약보합 마감.
고용지표의 둔화는 실물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지속. 미국 주간 신규 실업수당청구건수는 예상(20.0만명)을 웃돈 22.8만명을 기록했고 지난 18일 기록한 19.2만명 역시 24.7만명으로 상향조정. 3월 대량 해고자수 역시 지난달 발표된 7만 7,770건에서 8만 9,703건으로 증가해 많은 구조조정이 일어나고 있음을 시사. 이에 장 초 주식시장은 부진한 모습을 보임. 또한 미국 모기지금리 역시 경기둔화 가능성과 연동돼 6.28%를 기록하며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임.
다만,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인스 연은 총재는 금융 스트레스가 증가하고 있으나 건전성 대책은 적절하게 진행했고 은행 리스크에 의한 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주장. 최근 채권수익률이 하락하고 있는 점도 미국 경제의 역풍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 발언. 그러나 높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여전히 금리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 발언. 은행 리스크 완화 발언에 미 주요 증시는 은행주와 기술주 중심 반등했지만 달러는 제한적 하락세만을 보임.
한편, ECB 위원 필립 레인이 은행 시스템 우려가 잦아들고 있는 만큼 금리인상 시나리오는 지속되어야 한다 발언하며 3월 유럽 금리인상 기대가 고조. 이에 유로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임.
금일 전망 : 비농업고용지표 경계 속 경기둔화 우려 및 유로화 강세 속 하락
금일 달러/원은 고용을 중심으로 경기둔화 가능성이 보여지나 인플레이션 안정 기대 및 유로화 강세에 제한적 하락 전망. 금일 오후 발표 예정인 비농업고용지표는 근래 노동시장에서 확인된 둔화 시그널이 반영될 가능성 존재. 전일 언급했듯 노동시장의 견고함이 파월 의장이 매파적인 태도를 고수하는 핵심 논거이기에, 비농업고용지표에서 둔화세가 보이는 경우 기대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금리인하 기대는 커질 수 있음. 이에 금일 환율 "노동시장 둔화-금리인하 기대 상승" 공식을 바탕으로 하락압력 받을 전망. 제임스 불라드 총재가 금융 스트레스에 대해 선을 그으며 거시 건전성에 대한 자신을 보인 점도 경착륙 우려를 제한하고 리스크온 분위기를 선도해 환율 하락에 우호적 환경 마련. Fed와 달리 ECB의 지속적 금리인상이 기대되는 상화에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달러 상단을 제한하며 금일 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
다만, 고용시장의 Crack이 경착륙의 단초라 판단하는 일부 베팅 물량은 환율 하단을 지지. 해당 진영의 논리자들은 실업률이 급등하여 달러가 안전자산으로의 기능을 할 수 있다 판단하기에, 저가매수로 대응할 수 있기 때문. 또한 하단 결제수요 역시 금일 환율 하락 속도을 일부 제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