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E 경계하며 비철 혼조세 마감
은행 위기 우려가 잦아들면서 달러 인덱스가 하락세로 반전해 8주만에 최저치를 경신했음에도 금일 발표될 미국 PCE를 경계하며 전일 비철은 혼조세로 마감했다(정산가 기준 전기동, 아연, 니켈↓ 알루미늄, 주석↑).
최종 수요 증가/정광 공급 차질 의미하는 중국 구리 TC/RC 인하
한편, 중국 구리제련소는 2023년 2분기 구리 정광 처리를 위한 처리 및 정제 비용(TC/RC)에 대한 가이드 가격을 낮추기로 합의했다. TC/RC는 주로 다운스트림 수요가 강하거나 정광 공급 차질이 있을 때 감소하는 편이며, 시장은 이를 중국의 수요 회복 신호로 해석했다. 다만 금일 발표될 중국 공식 PMI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던 전월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이전 52.6, 예상 51.5). 그럼에도 불구하고 낮은 재고로 인해 구리 수급은 한동안 타이트할 것으로 보여 시장은 금일 공개되는 주간 SHFE 재고에 주목할 전망이다.
LME 니켈 개혁안 발표
니켈: LME는 니켈 거래를 회복하기 위한 전면적인 조치를 발표했다. 계약의 잠재적인 확장이 전일 니켈 가격에 하방 압력을 가했으나 시장 전문가들은 개혁안에 대해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구체적인 조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새로운 니켈 브랜드 승인을 위한 대기 기간을 현재의 9개월 이상에서 3개월로 단축하고, 수수료도 면제
(2) 작년 니켈 숏스퀴즈 사건 이후 모든 금속에 부과된 일일 가격 제한은 지속될 것, 다만 주요 금속인 구리 및 알루미늄에 대한 상한선은 15%에서 12%로 강화
(3) LME 인도 가능한 니켈의 종류에 배터리 생산에 사용될 수 있는 니켈 파우더를 포함. 4월에 이 부분에 관한 최종 결정이 나올 것으로 보임
(4) 아시아 거래를 지원하기 위해Qianhai Mercantile Exchange(QME)와 협력해 중국 기반 황산 니켈 및 니켈 매트 현물 시장을 개발 → Class 1과 2 니켈 사이 단절은 작년 니켈 숏 스퀴즈 사건의 핵심 동인이었음
(5) 낮은 수준의 재고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임시 조치인 백워데이션 한도 및 이연 배송 매커니즘에 대한 영구화 여부를 고려할 계획
(6) LME 창고에 있지만 LME비보증 금속인 “적격(eligible)” 재고에 관한 월별 보고를 도입하는 한편 향후에는 일일 보고도 고려 → 최근 니켈 창고에서 돌덩이가 발견된 사건 관련 조치. 해당 ‘니켈’은 LME 창고에 있기는 했지만 LME 보증 대상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짐
(7) LME 니켈 계약에 부과되는 증거금 수준을 낮추고, 유동성을 높일 방법을 찾는 한편 종가 결정 방법론 변경도 고려
전기동: Antamina등 페루 구리 광산들은 2023년 생산량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시위의 여파가 사라짐에 따라 현재 페루 광산 활동은 안정화 되었다. 페루는 2022년 전년대비 4.8% 증가한 244만 톤의 구리를 생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