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302.00~1,312.00
- NDF 최종호가: 1,304.30./1,304.70(+4.60)
전일 국내 동향 : 결제수요와 위안화, 엔화 약세 흐름 속 1,300원대 복귀
1,296.6원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분기말 결제수요와 저가매수 등에 힘입어 상승. 점심무렵 위안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에 추가 상승압력을 받으며 1,300원을 상향돌파했으나 상단 네고물량기반 해당 부근 횡보. 이후 달러지수 약세에 힘입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지만, 장 후반 구로다 총재의 발언 속 엔화가 큰 폭 약세를 보이자 재차 반등. 이에 전일대비 3.9원 오른 1,302.7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엔화 약세와 G2갈등 속 달러 상승
달러화는 은행시스템 우려 완화 기반 엔화 약세와 실수요 매수, G2간 갈등 확대 우려 등에 상승.
CS를 인수한 UBS의 CEO가 교체되고 스위스 정부가 유동성 공급을 최종 승인 했다는 소식에 퍼스트 리퍼블릭, 도이치 뱅크 등의 주가가 상승. FDIC가 최근 은행 사태에 의한 230억 달러의 비용 부담을 어떠한 은행에 전가해야 할지를 파악 중이라는 내용이 보도되었으나, 해당 영향력은 제한되어 미국 주요 증시는 금융주, 기술주 중심 상승. 3월 스테이트 스트리트 투자자 신뢰지수 역시 전달(77.6)대비 높은 81.4로 개선돼 기관 포트폴리오의 위험회피 성향이 감소했음을 시사.
미국 2월 잠정주택 매매가 근래 모기지 금리 하락에 힘입어 예상치(-2.3%)을 상회한 0.8% 기록. 금융불안이 완화되고 주택경기 등 경제가 아직 견고한 모습을 보이자 시장은 물가로 초점을 이동했고, 블룸버그의 23년 근원 PCE 컨센서스는 3.6% 수준에서 4.0%로 상승.
한편 금융불안에 의한 안전선호 심리가 약화되고 미-일 금리차가 재차 확대되는 모습이 보이자 엔화는 132.3엔 수준의 약세를 연출. 위안화 또한 G2갈등 우려 기반 6.9위안 수준의 약세 연장. 중국은 브라질과의 교역에서 달러가 아닌 자국통화로 거래하는데 합의했고 패트로 달러에 도전. 미국은 러시아 지원과 관계있는 중국 기업에 재한 제재 요청을 유럽에게 요구.
금일 전망 : 아시아 통화 약세와 물가에 대한 경계 부각 등에 상승 전망
금일 달러/원은 엔화와 위안화의 약세 흐름과 금요일 발표예정인 PCE 물가지수 경계 기반 상승 전망. 금융불안이 완화됨과 동시에 부동산 경기 등이 견고한 모습을 보이며 시장은 재차 물가수준에 촉각을 세움. 블룸버그 컨센서스에서 PCE 수준이 상향조정 된 점도 이에 기인. 고물가에 대한 경각심은 전통적 강달러 재료이며, 금일 환율 상승압력을 점치는 근거. 또한 강달러를 방어할 수 있는 Non-US 통화들의 약세 역시 환율 상승에 우호적 환경 마련. 엔화는 안전선호 심리가 둔화되고 구로다 총재가 일본 경제는 아직 초완화정책이 필요하다 밝힌 점에 약세 흐름을 연장 중. 위안화 또한 G2갈등이 재점화 되는 과정에서 약세 흐름 연장. 브라질과의 교역에서 달러를 배제한 합의는 브레튼 체제 이후 지속되어 오던 패트로 달러에 대한 도전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미국의 이후 대응이 주목되는 부분. 아시아 통화를 위시로 한 Non-US 통화 약세 및 물가 경계감 등에 금일 환율은 1,310원 상향 돌파 시도 진행 전망.
다만 수출업체의 네고물량과 고점매도, 중공업체 수주 물량은 상단을 제한. 당국 경계심 역시 금일 상승 속도 제어 가능하기에 금일 환율 1,310원 중부한 등락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