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James Picerno
(2023년 3월 28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주식 시장에서는 상대적으로 실적이 저조한 항목이 반등할 것이라는 예측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그렇게 예상된 변동은 종종 지연되는 것처럼 보인다. 특히 해외 주식, 소형주, 가치주가 미국 대형주, 성장주보다 나은 수익률을 낼 것이라는 전망은 올해 새로운 역풍에 직면하고 있다.
3월 27일 종가까지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쌍의 ETF를 통해 시행되는 추세 분석은 돌파 실패와 좌절된 기대를 지속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우선 미국 주식과 해외 주식을 살펴보자. 작년에 거의 모든 지역의 증시가 급락하면서 미국 외 지역의 증시는 상대적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해외 주식의 우위는 올해 들어 점점 약해지고 있다. 미국 증시 반등 이후, 미국 증시(VTI)와 해외 선진국 증시(VEA)가 비슷한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추세는 미국 증시(VTI)를 신흥국 증시(VWO)에 비교해서도 흔들리지 않았다. VTI:VWO 비율은 지난 1년 동안 약간 흔들렸지만, 미국 기업에 대한 상승 편향은 크게 악화되지 않았다.
미국 시장에서는 가치주와 소형주가 각각 성장주와 대형주를 능가하는 랠리를 보일 것이라는 희망이 나타나기도 했다. 가까운 역사를 보면 이러한 추세가 마침내 도래했다고 생각할 만한 이유가 있었지만, 시장 움직임은 그러한 희망을 다시 한 번 무너뜨렸다.
소형주(IJR)의 상대적 강세는 최근 대형주(SPY)에 비해서는 크게 약화되었다.
또한 최근 대형주 시장에서 성장주(IWF)를 앞서던 가치주(IWD)에도 비슷한 반전이 나타났다.
가치주 및 소형주 위험 요인에 대한 상대적 강세가 약해진 데 있어서 일부는 고베타 주식(SPHB) 및 저변동성 주식(SPLV) 비율을 기준으로 하는 미국 증시에 대한 위험선호 심리가 전반적으로 회복된 것과 관련이 있다.
위험선호 심리의 반등은 안전자산으로 인식되는 유틸리티 주식(XLU)과 광의의 주식(SPY)의 새로운 약세에서도 분명히 확인된다.
미래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과 야성적 충동이 소형주, 가치주, 해외 주식에 대한 새로운 역풍을 만들어 낸 만큼, 최근 미국 은행권의 혼란은 오랫동안 어려움을 겪은 대형주, 성장주 시장에 대한 희망을 포기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는 신호가 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약세장이 위험자산 전반에 대해 재개되는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인베스팅닷컴 & https://kr.investi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