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97.00~1,307.00
- NDF 최종호가: 1,301.10./1,301.30(-7.25)
전일 국내 동향 : FOMC 경계감과 무역수지 적자 기반 1,310원 상향 돌파
1,305.2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FOMC 내 동결 가능성이 희석되자 상승압력을 소화. 이후 1,310원을 앞두고 잠시 주춤세를 보였지만 국내 무역수지 적자 소식이 유입되어 원화는 추가 약세를 보임. 오후 환율은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며 1,310원을 상향 돌파했지만 상단에서 대기중인 네고물량이 출회하며 일부 상승폭을 반납 후 전일대비 0.7원 상승한 1,311.2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금융 불안 일부 진정과 FOMC 경계 속 달러 하락
달러화는 FOMC 경계감 속 은행 시스템 리스크 우려가 일단락 된 영향에 하락 마감.
옐런 재무부 장관은 은행연합회 컨퍼런스에서 일시적일 수 있겠으나 모든 예금에 대한 보증 방안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주장. KBW 지역 은행 지수는 4.8% 급등하며 21년 1월 이후 최고 상승분을 기록했고 퍼스트 리퍼블릭은 JP 모건 다이먼 회장이 300억 달러의 예금 중 일부 혹은 전부를 자본 투입으로 전환할 것이라 언급하며 30% 급등. 크레딧 스위스를 인수 한 UBS 주가도 긍정적 전망을 기반으로 12% 상승하여 시장 내 위험회피 심리가 다소 가라앉았음을 반영.
금융위험이 일단락 되자 FOMC 에서 25bp 인상 가능성은 88.6%까지 상승. 2월 미국 기존 주택 판매 건수는 예상(417만 건)을 큰 폭 상회한 458만 건을 기록하며 연착륙 가능성을 지지했고 미 국채금리는 금융불안 완화 및 연착륙 시나리오를 반영해 2년물 기준 19bp 반등. 유가 역시 전일의 경기불안 속 수요감소 전망에 배럴당 60달러 구간으로 하락했으나 금일 재차 반등.
한편, 파운드화는 BOE 통화정책 회의에서 추가적 금리인상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약세를 보였고 유로화는 ECB의 매파적 스탠스가 여전하다는 점에 강세. 엔화는 금융불안 진정에 따른 위험선호 심리와 미-일 금리차 확대 수순에 따른 약세를 보임.
금일 전망 : 리스크온 회복에 하락압력 높여 1,300원 초반 공방 전망
금일 달러/원은 은행 시스템 우려가 일단락 되고 Fed의 긴축 부담감도 얇아져 1,300원 초반 중심 하락 공방 전망.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모든 예금에 대한 일시적 보장 가능성을 시사하고, 퍼스트 리퍼블릭에 예치될 300억 달러 예금은 자본으로 전환 가능하다는 소식에 은행 시스템 우려가 완화. 이는 외인들 중심 이머징 국가 복귀의 신호탄 역할을 할 수 있으며 국내증시 강세 속 환율 하락 압력 제공 가능. 또한 시장은 유동성 부족이 금융불안의 원인이었던 만큼 이번 FOMC에서 연준이 Higher and longer 스탠스를 유지할 지에 주목. 즉 초점이 '얼만큼 매파적일 것이냐'에서 '얼만큼 덜 매파적일 것이냐'로 이동된 것. 이러한 분위기가 시장에 영향을 주는 경우 달러 대비 원화의 강세 흐름 보일 수 있으며 1,300원 하단 테스트도 가능. 나아가 중공업체 수주물량 및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추격매도로 대응되는 경우 추가 낙폭 또한 연출될 수 있음.
다만, 전일 확인했듯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저가매수는 하단을 지지. 은행 시스템 리스크가 완화되는 분위기에도 어제자 환율이 오름세를 보인 근거는 역내 수급 요인에 기인. 금일 역시 장중 결제수요 및 저가매수가 하단을 밀어올릴 경우 낙폭이 제한되어 1,300원 초반 중심 등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