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95.00~1,306.00
- NDF 최종호가: 1,302.80./1,303.00(-4.65)
전일 국내 동향 : 금융불안 여진 기만 강세를 보여 1,310원대 마감
1,302.0원 출발한 환율은 장 개시와 동시에 하락세를 보여 1,300원을 하향이탈 했으나 이후 은행 시스템 위기감 속 역외 매수가 유입되며 반등. 중국 인민은행은 점심무렵 LPR 금리를 동결했고 위안화가 추가 약세를 보이자 환율은 상승 속도를 높이며 장중 1,313원 수준에서 고점을 달성. 다만 장 후반 네고물량이 상승속도를 일부 제어해 전일대비 8.3원 오른 1,310.1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은행 시스템 우려 진정 속 유로화 강세 기반 하락
달러화는 UBS(NYSE:UBS)가 크레디트 스위스 (NYSE:CS)를 인수했다는 소식 속 유로화 강세와 연준 QT관련 의문 기반 하락 마감.
UBS가 CS 인수를 마무리한 후 3.30%의 상승세를 보이며 은행 시스템의 불안은 일부 완화. JP모건과 모건 스탠리의 일부 딜러들은 가치가 0으로 상각된 CS의 AT1s의 채권을 매입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고 일부 익명의 개인 거래자들 역시 이에 참여. 미 FDIC는 시그니처 뱅크의 일부를 플래그스타 은행에 매각한다 밝혔고 실리콘밸리 은행에 대한 입찰은 많은 관심 속 3월 말로 연장되는 등 극단적 위험회피 심리가 일부 완화되는 조짐을 확인.
이에 시장은 초점을 금융안정화에서 FOMC로 일부 변경. FedWatch 내 25bp 인상 가능성은 기존 60%에서 73.8%로 상향 조정되었고 동결 가능성은 26.2%로 하향. 이에 기반해 2년물 미 국채금리는 약 14bp 상승하며 기존 낙폭을 회복. 다만 QT에 대한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은 존재. 최근 은행 시스템리스크 발생 원인을 QT에 의한 지급준비금 부족으로 꼽기 때문. 또한 BTFP와 DW의 헤어컷 0% 조정 등의 조치를 QE라 해석하는 참여자들 역시 존재.
한편, 독일 2월 PPI는 전년대비로 1월(17.6%)대비 큰 폭 둔화된 15.8%로 변경. 물론 ECB의 긴축 스탠스가 Fed에 비해 매파적이며 CS관련 우려가 완화된 점 속 유로화는 상대적 강세 연출.
금일 전망 : 은행 시스템 우려 일단락 되고 QT 지속 가능성에 대한 고민 속 하락
금일 원/달러는 은행 시스템 우려가 일부 완화되고 연준의 QT 장기화 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이 유입되며 1,300원 하향 이탈 시도 전망. CS를 인수한 UBS의 주가가 장중 상승했고 미국의 파산 은행들이 FDIC를 통해 적절한 매각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는 점에 시장 내 은행 시스템 우려는 일부 완화. 이는 달러가 안전자산 기능을 통해 상승할 여력을 축소하며 금일 환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 나아가 FOMC에서 25bp 인상이 높은 가능성을 통해 예상되고 있으나 QT를 지속할 수 있는지 여부는 분분. 금번 은행 시스템 리스크는 은행 지급준비금이 MMF를 거쳐 연준의 역RP 계정으로 흡수된것에 기인. 즉 은행의 유동성이 부족해진 것이 뱅크런 사태의 근본적 원인이었고, QT는 이를 악화할 수 있는 정책. 이에 시장은 작년 영국과 2019년 미국의 사례처럼 QT의 일시 중단에 대한 가능성을 바라보고 있고, 일부 참여자들은 이미 BTFP 혹은 DW 헤어컷 조정 등을 통해 이미 QE가 진행되었다 판단. 환율은 이러한 대외적 분위기 속 FOMC 전까지 하락 압력을 받을 수 있으며 1,300원선 네고물량까지 합세할 경우 1,290원대 복귀 가능.
다만, 최근 수급적 주도권이 네고 vs 결제 간 팽팽한 흐름이기에 하락 압력 일부 제한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