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307.00~1,322.00
- NDF 최종호가: 1,311.80/1,312.20(+10.90)
전일 국내 동향 : SVB사태 진정과 위안화 강세 기반 1,300원 초반 구간 복귀
1,305.0원 출발한 환율은 근원 CPI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SVB 사태 우려가 완화되며 하락. 오전 견고한 중국 고정자산 투자가 발표되고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자 환율은 1,290원대로 급락. 다만 오후 미국 PPI와 소매판매에 대한 경계가 역외 매수를 이끌고 결제수요가 하단지지을 지지하며 1,300원 레벨 회복. 이후 해당 부근 공방을 보이며 전일대비 7.4원 하락한 1,303.7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CS 사태에 대한 우려와 물가 안정 신호 속 달러화 급등
달러화는 가치는 물가 안정 신호에도 CS 우려에 의한 안전선호 심리 기반 큰 폭 상승 마감.
CS(크레딧 스위스)는 SEC의 요청에 의한 연례 보고서 발표에서 재무 보고에 대한 그룹 내부의 중대한 결함을 발견했다 밝힘. 이에 CS의 재정 문제가 재차 붉어졌으며 CDS는 UBS 등에 비해 18배 높은 875를 기록. 사우디 국립은행(SNB)는 규제상 CS에 대해 10% 이상의 소유권을 가져갈 수 없고 추가적 자원 공급이 불가하다 밝혔으며 BNP Paribas는 CS와의 스왑라인 계약 승인을 중단. 이에 CS는 스위스 중앙은행에게 구제요청을 시행했고, 스위스 중앙은행은 필요한 경우 유동성을 제공할 것이라 발표함과 동시에 미 재무부와 FED의 협력이 예상되자 우려가 일단락.
미국 2월 PPI는 전월대비 0.1% 하락하고 전년대비 4.6%로 둔화되어 물가 안정세를 보임. 최종수요 부문이 기존 1.2%에서 -0.2%로 위축되었으며 최종 수요 서비스 또한 전월비 -0.1%를 기록. 이에 더해 2월 소매판매는 전월(+3.2%)대비 큰 폭 하락한 -0.4%로 위축. 이는 전월의 소비 서프라이즈가 일시적 연말 소비 이연 효과 및 온화한 날씨 영향이란 점을 확인.
FedWatch는 물가안정 신호와 시스템리스크에 대한 우려에 3월 FOMC의 동결 가능성(50.5%)이 25bp 인상 가능성(49.5%)을 상회했고 미 2년물 국채금리는 36bp 급락세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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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일 전망 : CS 사태에 따른 시스템리스크 우려와 위험회피 심리 속 상승
금일 달러/원은 CS사태에 의한 시스템 리스크 우려와 위험회피 심리 속 상승 전망. CS 사태가 현재진행형인 만큼 스위스 중앙은행과 Fed로부터 실질적 대안이 나오기 전까지 위험회피 심리는 달러 강세를 이끌 것. 지난 22년 10월 CS 위기설 당시 스위스 중앙은행은 Fed와의 스왑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했고 이번 역시 비슷한 흐름이 진행될 수 있다 판단. 다만 근본적 해결책이 아닌 만큼 은행시스템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조기에 불식시키기는 어려울 수 있음. 이는 안전통화인 달러화, 엔화의 꾸준한 강세 유도 가능하며 위험선호 통화인 원화 매도에 유리한 환경 조성. 외인들의 국내증시 이탈 및 역외 롱플레이 역시 금일 환율 상승 흐름에 일조할 것.
다만, PPI와 소매판매에 따른 물가안정 시그널과 최고조까지 치닫던 위험회피 심리가 잠시 주춤한 모습은 상승 속도를 제어. 유로화의 낙폭이 일부 되돌려졌고 나스닥이 상승마감 한 점은 위험회피 심리가 잠시 소강상태임을 시사. 이에 일부 플레이어는 SVB와 같이 CS 사태 역시 잘 마무리 될 경우 물가 안정세가 본격적으로 반영되어 달러가 하락할 것이라 판단. 이러한 베팅은 상승 속도 제어 가능. 네고물량 역시 속도 제어에 일조할 수 있고 금일환율 갭업 출발 후 1,310 중후반 등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