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일 달러/원(Spot) 예상: 1,297.00~1,310.00
- NDF 최종호가: 1,302.00/1,303.00(-5.60)
전일 국내 동향 : 위험회피 심리 속 CPI 경계하며 1,310원대 복귀
SVB 사태를 반영해 1,298.1원 하락 출발한 환율은 오전 중 간밤의 약세를 되돌리며 상승. 점심무렵 국내증시 하락과 커스터디 매수 등에 재차 1,300원 중반 구간을 진입했으며, 역외 매수 역시 이를 지지. 오후 크레딧 스위스가 재무보고 관한 내부통제에 중대한 약점이 있다 밝혀 위험회피 심리가 짙어졌고 CPI 경계도 유입되자 장 막판 급등해 전일대비 9.3원 오른 1,311.1원 장 마감.
전일 해외 동향 : CPI 결과 및 뱅크런 사태의 제한적 여파 속 달러 강보합
달러화는 근원 CPI가 소폭 상승하고 은행 시스템 우려가 일부 완화되었으나 미-러 갈등이 재점화 되며 강보합 마감.
2월 헤드라인, 근원 CPI는 전월대비 각 0.4%(예상 부합), 0.5%(예상 0.4%)를 기록했고 전년대비 6.0%(예상 부합), 5.5%(예상 부합) 기록. 세부내용 검토 시 주거비(+0.8% mom), 신차(+0.2% mom), 식품(+0.4% mom)등이 상승했지만 에너지(-0.6% mom), 의료(-0.7% mom) 중고차(-2.8% mom) 등은 하락. 시장은 주거비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과 근원 CPI가 소폭 상승했다는 점, 맨하임 중고차 지수가 CPI의 중고차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음에 주목.
SVB 은행 사태의 영향력이 제한적인 수준에서 마무리 되고 있다는 점도 확인. 뱅크런 가능성이 부각했던 퍼스트 리퍼블릭은 JP모건의 수혈이 가능하다는 점에 80%까지 급락했던 주가를 회복했고 정부의 BTFP 대응은 긍정적 평가를 받으며 뱅크런 위기가 일단락. 이에 시장은 재차 금리인상 가능성에 포커싱을 두며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최근 낙폭을 회복 후 27bp 상승.
다만, 미국의 드론이 정상적 작전 중 흑해 상공에서 러시아 전투기로 부터 격추당했다는 소식은 미-러 갈등을 재점화. 이에 달러는 CPI 등의 재료에도 제한적 상승만을 연출.
금일 전망 : 뱅크런 우려 옅어지고 위험선호 심리 회복되며 소폭 하락 전망
금일 달러/원은 뱅크런 사태가 악화되지 않을 것이란 기대와 CPI 쇼크가 부재했다는 점에 위험선호 회복되며 하락 전망. SVB가 시스템 리스크로 이어질 것이란 기대는 정부의 대응과 JP모건 등의 지원 약속 등에 제한적 이벤트로 마무리 되는 중. SVB가 지닌 구조적 한계(스타트업 중심 고객층)가 이번 사태의 원인으로 재지목 되며 시장 위험선호 심리는 되살아났고, 미 주요 증시는 상승 마감. 해당 분위기에 연장되는 경우 금일 국내 증시 외인 순매수 방향에 의한 환율 하락 압력 유효. 2월 CPI가 근원 물가만이 소폭 상승하고 전체적으로 예상치 수준이었다는 점도 위험선호 심리를 지지. 특히 주거비 부문에서 실질 임대료 안정화가 지표에 차후 반영될 것이란 기대감도 이에 일조. 미지근한 CPI 결과와 뱅크런 사태 일단락 속 대규모 롱스탑 유입 가능할 수 있고, 수출업체와 네고물량 등이 상단을 제한하는 경우 추가 낙폭 기대 가능.
다만, 최근 급락한 국채 금리의 되돌림 흐름과 3월 FOMC 동결 가능성이 낮아졌다는 점은 환율 하단을 지지. 수업업체 결제수요 역시 지지력을 제공하며 금일 환율 1,300원 초중반 등락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