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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은 2008년과 다르다

입력: 2023- 03- 15- 오후 03:26

By Francesco Casarella

(2023년 3월 14일 작성된 영문 기사의 번역본)

  • SVB 파이낸셜의 파산은 높은 금리와 유동성 문제로 인한 것
  • 낮은 은행 레버리지, 더욱 안전한 투자, 연준의 지원으로 볼 때 지금은 2008년과 다른 상황
  • 한 은행의 위기가 시스템 리스크 되지는 않을 것

오늘 분석글에서는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2008년과 2023년이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해 보려고 한다. 2008년에는 서브프라임 위기와 리먼브라더스 파산이 있었고, 지금은 SVB 파이낸셜이 파산했다.

SVB 파이낸셜은 왜 파산했나?

포스트 팬데믹 기간(2020년 말과 2021년) 동안 정부 지원 프로그램과 극단적으로 완화적인 중앙은행들의 정책으로 시장에는 유동성이 넘쳐 흘렀다. 유동성이 너무 많으면 자산 가격은 부풀려지는 경향이 있다.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을 주요 고객으로 둔 SVB 파이낸셜과 같은 은행은 고객들이 예치하는 자금이 흘러 넘쳤다. 이러한 예금은 은행의 부채이다. 고객의 돈이기 때문이다. 은행은 이 돈으로 무엇을 했을까?

은행은 이 돈을 받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 중 한 곳인 미국 국채에 투자했다. 당시는 초저금리 시대였기 때문에 고객들은 은행 예금에 대해 0% 이자를 받았다. 반면에 SVB 파이낸셜은 정확히 미국 국채에 투자함으로써 1% 이상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였을까? 2022년부터 연준인플레이션을 낮추기 위해 강력하고 빠른 속도의 금리인상을 시행했고, 1년 동안 금리는 0.25%에서 4.75%로 높아졌다.연방기금금리투자자 입장에서 보면, 만약 필자가 포트폴리오에 2021년에 구매한 미 10년물 국채금리를 가지고 있고 연준의 금리인상 이후 현재 1.5% 수익률을 내고 있다면, 동일한 만기와 특징을 가진 채권의 수익률은 2배 이상이므로 필자의 투자 가치는 시장 가격에 맞춰서 낮아지게 된다. 미 10년물 국채 일간 차트

이것이 바로 20~30% 급락한 SVB 파이낸셜의 투자에서 발생한 일이다.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거의” 리스크가 없는 미국 국채가 은행 재무제표에서는 “만기까지 보유”하는 것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상한 일이 아니다.

즉, 일단 국채를 구매하고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은행이 만기까지 이 국채 투자를 유지한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재무제표에 가력 하락으로 인한 실제 손실이 나타나지 않는다. (만기 시에는 그 가치가 항상 100이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그렇다면 이 모든 것을 폭발시킨 도화선은 무엇이었을까? 언제나 그렇듯 유동성 문제였다.

원래는 엄청난 양의 돈이 별다른 비용이 들지 않고 흘러 다니던 상황이 돈이 부족해지고 비용이 높아진 상황으로 바뀌었다. 많은 스타트업, 특히 수익이 나지 않던 스타트업은 이 새로운 환경에서 자금을 조달해야 했는데, 어떻게 했을까? 간단하다. 은행에 가서 돈을 빌렸다.

그리고 여기에 또 다른 문제가 있다. 바로 부분지급준비금 제도다. 은행이 100달러의 예금을 받으면 법적으로는 그중 극히 일부만 보유하면 된다.

현재, 은행들이 보유한 현금은 3조 달러지만 예금은 17조 6천억 달러에 이른다. 그러나 그 현금의 대부분은 금액이 적혀 있는 웹페이지에 불과하다. 사실상 단 1천억 달러만 은행 금고와 현금지급기에 실물 지폐 형태로 보관되어 있다. 17조 6천억 달러의 예금 중 단 3조 달러만 현금인데 그중 1천억 달러가 실제 현금이고 나머지는 유동성이 낮은 증권과 대출 형태로 존재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돈을 돌려받기 위해 은행으로 몰려들면 은행은 투자 자산을 매각해야 한다. SVB 파이낸셜의 경우에는 20억 달러 손실을 감수하고 미국 국채를 매각했다. 유동성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에 SVB파이낸셜은 자금을 조달하려고 시도했고, 이에 뱅크런이 촉발되었다. 현금에 대한 수요는 계속 늘어나 결국 모든 것이 폭발해버렸다.

2023년이 2008년과 다른 이유

2008년에 은행들은 유동성 1달러당 23달러의 예금 부채를 가지고 있었고, 이는 터무니없는 수준의 레버리지였다. 지금은 그 비율이 5~6배 정도다.

2008년에 은행들은 전체적으로 신용 문제가 있었고, 지금처럼 미국 국채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 한 유명한 영화를 인용하자면 “고양이 똥 안에 있는 개똥”에 투자했다.

아래 차트는 은행들이 전체 은행 자산 대비 보유한 현금과 국채(신용 리스크 측면에서 가장 안전한 자산) 비율을 나타낸다.전체 은행 자산 대비 현금과 국채 보유 비율이 모든 상황을 종합하고, 또 필요 시 은행에 유동성을 공급하기 위해 연준이 적절한 시기에 개입했다는 것을 고려하면, 2008년과 2023년의 상황은 매우 다르다.

예를 들어, 어제 필자는 미국 소형 은행과 거의 관계가 없는 우량 기업인 크레뎀(Credem)과 BPER 같은 종목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진입 가격에서 좋은 매수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하락하는 경우에 대비해 추가 매수를 준비하고 있다.

제3자 광고. Investing.com의 제안이나 추천이 아닙니다. 여기에서 고지 사항을 참조하거나 광고를 삭제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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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오직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고 투자 권유, 제안, 조언, 상담, 추천에 해당하지 않으며, 자산 매입을 유도하려는 의도도 없습니다. 모든 유형의 자산은 투자 위험성이 높고 다각도로 평가되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켜 드립니다. 최종 투자 결정과 관련 위험은 각 투자자의 책임 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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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견

나도 동의하고 현물 분할매수중.
미국채 레버리지 etn 도.
헷지 전문으로 하는 뇸인듯,
cs는? 처자다 방귀뀌는 소리하네 ㅋㅋ
같잖다 ㅋㅋㅋㅋㅋㅋ 이딴걸 기사라고
그래 다르지 그때와달리 초인플레랑 아직도 싸우고 있고, 중국이랑 무역전쟁중이고 ,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도 있으니까 ㅋㅋㅋㅋ
현물 정리해야하나요?
안할거면서ㅋㅋ 중독 못끊어 아줌마
그냥 하던데로 하세요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입출금 비율이 90퍼ㅋㅋ 뱅크런 수준이 다르지ㅋㅋㅋ
뭐가 다를까. 이번에는 그때와 다른게 40년만의 유례없는 고물가로 더 안 좋은 상황인데. 이 상황에서 다시 금리완화하면 물가는 더 올라서 서민들 월급도 그동안 못 올린거 다 올려줘야지. 착각이 심하네. 그동안 인플레 핑계로 월급 인상 못하게 막은것도 막을 명분 없어진다
유동성은 무슨 할줄아는 거라곤 국채 사는것 말고는 모르는 ㄸㅁㅊㅇ들이 미스매칭해서 망한거지 금리 이정도 올라올것도 몰랐던 3 류 은행이 XX인거다
이 글 보고 입던 빤쓰까지 팔아 숏친다
한국 은행들은 자산의 대부분을 부동산에 투자해서 타격이 없을꺼라고 지껄이는거랑 비슷판 수준에 글이네. 267조 뒤에 ㅛㅜㅁ은 게 무서운거 아니냐 그건 쏙 빼지 늘 ㅎㅎ
미국은행도 연쇄 부도에 실업에 실직자 쏟아져나고 국민연금조차 천억넘게 날려먹었는데 밑도끝도없는 소리 써놨네
이런 글 올라오몀 반드시 경제위기 옵니다. 말같잖은 글
원래 매번 달랐다
전문가들이 모두 지금은 그때와 다르다며 안심시키면 반드시 틀림...역사가 말해준다 다만 연준이 못 버티고 6월 금리 동결이나 인하한다면 마지막 불꽃으로 10~15% 큰 폭등이 일어날건데 그게 도망칠 마지막 기회다. 그리고 큰 폭락이 있으면 몰빵투자가도됨
IFRS9 적용으로 미청산 채권의 가격 하락도 재무제표에 상계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실제로 SVB 관련 사안을 살펴보면 해당 내용도 명기되어 있는데 무슨 근더로 작성하는 글인지
글 제대로 읽은 거 맞음?
즉, 일단 국채를 구매하고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은행이 만기까지 이 국채 투자를 유지한다고 가정하기 때문에 재무제표에 가력 하락으로 인한 실제 손실이 나타나지 않는다.나와있네요맞아요 글도 제대로 안보고 올리겠어요?
예상보다 큰 금액의 예금 인출이 보유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하지 못하게 했고 그 청산으로 인한 손실이 문제가 발생의 원인인데, 청산 이전에 재무제표에 나타나기에 자산 배분을 충분히 안전하게 해서 대비할 수 있었다는 것.채권이 고유동성 자산인 건 맞지만 과도하게 보유했고 결국 형태만 다르지 서브프라임과 유사한 유동성 위기인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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