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이슈
금일 미국 2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 대비 2.1만 건 증가한 21.1만건으로 작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19.5만건이었던 점과 4주 평균이 19.7만건이었던 점을 감안했을 때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이번 신규 증가분의 일부는 캘리포니아와 뉴욕을 비롯한 중서부,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는데, 이는 최근까지 지속됐던 겨울폭풍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IT업체와 언론사, 대형 마트, 금융사를 비롯한 주요 대형 업체들의 대규모 감축이 발생한 영향 또한 컸던 만큼 이번 신규 실업 수당의 반등세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여부에 대한 추가적인 판단이 필요해 보인다. 현재 연방금리 선물에서의 3월 FOMC 금리 인상 가능성은 55% 수준(전일 61%)으로 반영 중이다.
에너지
WTI유(4월)는 다양한 상승 압력들을 맞이하고 있음에도 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와 경기침체 가능성이 부각되며 하방 압력이 여전히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최근 UAE의 OPEC 탈퇴 가능성에 대한 보도로 OPEC내 결속에 대한 우려가 나오기도 했지만 ①러시아와 사우디 에너지 장관의 기존 OPEC+의 감산 합의 내용을 충실하게 이행하겠다고 재다짐한 점과 ②인도의 2월 석유 제품 수요가 작년 대비 5% 가량 증가했다는 보도, ③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운임료 인상 등이 상승 압력으로 작용했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연준발 금리 인상 불안에 초점을 맞추면서 하락 마감했다.
천연가스 가격은 1주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Freeport LNG 수출항 재개방으로 천연가스 공급량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기대를 높이고 있지만 천연가스 주간 재고 감소량은 840억m3로 5년 평균 1,010억m3 감소와 여전히 대조되는 부분이다. 주요 원인은 ①전체 LNG 수출 물량의 25%를 차지하는 Freeport의 가동 중단 영향과 ②단기 날씨 전망에서 2주간 온도를 1도 가량 높였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Freeport 수출항 풀가동 재개로 LNG 수출 공장으로 향하는 천연가스 양이 현재 132억cf/d 수준으로 전월보다 4억cf/d 가량 높고, 러시아 파이프라인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에 차질을 빚고 있는 유럽이 재고 축적을 3월 중순 쯤으로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향후 천연가스 가격을 지지할 전망이다.
농산물
Corn(5월)&Soybean(5월): 대규모 중국발 수입 부재와 유가 하락에 따른 에탄올 수요감소, 미국 엘리뇨(파종 이후 높은 강수량은 수율에 도움) 발생 가능성에 대한 전망에 하락
Wheat(5월): 13일 예정된 러시아와 서방국들간의 곡물 합의가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할인된 러시아산 밀 수출가격 영향에 조정